[전주] 한여름의 추억을 선사한, 다시 오고 싶은 학생캠프
[전주] 한여름의 추억을 선사한, 다시 오고 싶은 학생캠프
  • 박지현
  • 승인 2023.08.16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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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학생캠프의 오후 프로그램은 알찬 짜임새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워터올림픽, 전주 갓 탤런트,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은 이번 학생캠프에서도 가장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3일 차 오후에 진행된 전주 워터올림픽은 2팀 1조를 구성한 대항식 워터게임으로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함께일 때 더 행복함을, 같이 할 때 더 다양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음을 느꼈고, 특히 드넓은 잔디구장에 특별섭외한 대형풀장 및 놀이 시설과 다양한 게임은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친구들과 워터올림픽 게임을 하며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게임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김은찬, 변화 1반)

“워터파크에서나 보는 큰 풀장을 교회 운동장에서 설치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게 색달랐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또 더 친해진 느낌도 들어서 너무 재밌었어요.” (전은재, 도전 2반)

오직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 ‘전주 갓 탤런트’ 프로그램. 부족하지만 서로 모여 하나가 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각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또 쉬는 시간마다 연습하면서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무대 공포증이 있는 팀원들도 기회를 통해 부담을 뛰어넘는 도전을 하며 마음이 더 성장하는 계기였다.

”방금 전까지도 갈등이 있을 정도로, 전주 갓 탤런트를 준비하면서 힘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찾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담스러운 일도 넘어간 만큼 앞으로 올 부담을 뛰어넘을 자신감을 얻었어요.“ (오창욱, 도전 5반)

또한 계속된 골든벨 프로그램에서는 그저 많은 문제를 푸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지금까지 들었던 말씀이나 명사 초청 강연, 성경 문제도 맞추면서 이번 학생캠프 동안 배운 신앙의 자세, 올바른 마인드에 대해서도 되새길 수 있었다.

“골든벨 말씀 퀴즈를 풀어보면서 지금까지 들었던 말씀이 생각났어요. 또 맞춤법 퀴즈를 풀면서 헷갈렸던 맞춤법에 대해서 생각나는 등 지금까지 제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점검할 수 있었어요.” (송준서, 연합 1반)

“골든벨 문제를 풀면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머릿속에서 그려보곤 했는데, 실제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행사를 잘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남궁정, 대학생 봉사자)

짧은 학생캠프의 일정 마지막 저녁, 어느덧 학생캠프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식 시간이 되었다. 대덕의 온택트, 전주의 인도댄스 '가그라', 전주 갓 탤런트 우수팀 앙코르 공연, 스태프들의 댄스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캠프 간증 발표 시간에는 캠프 동안 경험한 뭉클한 감동의 간증이 이어졌다.

폐막식 저녁, 장영철 목사는 여호수아 10장의 기브온 거민들의 마음의 세계를 설명하며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은혜 입는 위치'에 관해 중점을 두었다.

"기브온 거민들은 자기가 스스로 본 자기 모습, 사람들의 평가가 자신의 모습인 줄로 알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면서 다른 시각으로 자신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안 되는 자가 되었습니다. 신앙의 출발점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닌 자'임을 깨우쳐주십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죄인되고 원수되는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납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아멘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내 것이 됩니다."

학생캠프 동안 들었던 말씀을 간증하는 참가자들

많은 학생과 교사들은 이번 학생캠프에서 행복과 감사,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진짜 주변에 여러 목사님, 사모님, 형제자매님, 스태프 분들 모두 정말 고생해주신다는 것을 많이 느낀 캠프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같은 반 친구들에게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홍우영, 변화 4반)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한데 저희 팀이 너무나 잘 도와주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구원을 받았었지만, 이번에 말씀을 듣고 주변 선생님이나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면서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캠프였습니다.” (손태욱, 도전 1반)

“저희 팀은 처음 모였을 때는 마음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마지막에는 잘 모일 수 있어서 경연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번 학생캠프 너무나 즐거웠고 나중에 또 열리면, 다시 우리반이랑 같은 반을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정도 많이 들었어요.” (권성경, 연합 4반)

마지막 날, 시상식 수상자들의 기념사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어렵게 학생캠프에 왔는데, 목사님께서 학생들 전부 회개와 믿음을 정확히 깨닫고 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캠프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모님과 교제하면서 내가 하려고 하고 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모든 것이 선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렇게 마음이 바뀐 것이 제 인생에서 큰 복이라는 마음이 들어 감사합니다." (윤신비, 도전 6반)

"회개와 믿음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읽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계집종과 아들을 낳고 거짓말하는 것을 보면 죄인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보고 의인이라고 하셨고 그 자손이 별처럼 수많을 것이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생각이 달랐어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도 학교 생활하면서 죄에 대한 찔림으로 자책을 할 때가 많았는데, 글을 보면서 하나님은 나를 의인이라고 보신다는 것을 알게 돼 감사했고 학생캠프에서 행복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장지영, 변화 5반)

"학생캠프에 오기 전, 해외에 있는 아들의 건강문제로 근심이 됐어요. 목사님께서 학생캠프를 앞두고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실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는데 여전히 하려고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하나님 편으로 마음을 옮길 수 있었어요. 또 우리 예쁜 학생들을 주셔서 근심을 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우리가 학생들을 바꾸려 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 말씀처럼, 이 학생들은 정말 최고의 학생들이고 10년 후에는 별로 빛날 것이 소망됩니다." (장영란, 도전 2반)

'다시 오고 싶은 학생캠프', 2023년 겨울에 다시 만나요!

길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3 여름 학생캠프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  참가자 모두 이번 캠프는 학생, 교사, 스태프, 봉사자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다시 오고 싶은 학생캠프’였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캠프에서 배운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밝혀줄 별들의 미래와 그들의 인생에 일하실 하나님께 소망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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