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얻도록 안내해요
행복을 얻도록 안내해요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3.10.1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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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키즈마인드
만나고 싶어요
IYF 월드캠프 의전 팀장 김미성 선배

영어를 전공하는 김미성 선배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도전하는 데 관심이 많아요. 지난여름 부산에서 각국의 장관님들이 참가하신 국제 행사가 열려 김미성 선배는 의전 활동에 도전했지요.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귀빈들을 수행하는 일을 하며 새로운 마음을 배우고 보람을 느꼈다는 IYF 월드캠프 의전 팀장 김미성 선배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계명대학교 영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미성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교육과에 진학했어요. 다른 나라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2020년에는 아프리카 말라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더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국제 행사에서 의전팀으로 활동했다고 들었어요. 의전은 무슨 일을 하는 건가요?
지난 7월에 부산에서 ‘IYF 월드캠프’가 열렸어요. ‘IYF 월드캠프’는 전 세계 65개 나라에서 온 대학생들이 교류하고 각국의 장관님, 차관님, 총장님, 교육계 지도자분들이 모여 청소년 문제와 교육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적인 행사예요. 저는 올해 이 행사에서 장관포럼 의전팀 팀장을 담당했어요. 의전팀은 행사에 참가한 귀빈들이 원활하게 프로그램에 잘 참여할 수 있게 안내하고 수행하는 일을 해요. 저는 의전 활동에 관심이 있어서 2019년부터 의전팀에 지원해 올해까지 3년째 활동했습니다.  

 

의전팀이 하는 일을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IYF 월드캠프 의전팀은 여러 개의 부서로 나뉘어 일해요. 맡아 하는 일은 행사장 밖의 업무와 행사장 안의 업무, 귀빈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안내가 필요한 특수 업무, 차량 관련 업무, 무전기와 통역기 관련업무, 물품 관련 업무 등이 있어요. 각 업무를 맡은 사람은 다른 업무를 맡은 팀원들과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귀빈들을 잘 안내하는 것이 중요해요. 

의전 활동을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있다면요.
의전은 귀빈들의 관점에서 한발 앞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또 맡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무슨 일에든 뛰어들 수 있는 마음가짐도 필요하고요.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팀원들과 팀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시에 따르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의전팀 팀장을 하며 느낀 점은 뭔가요?
식물이 뿌리와 줄기, 잎, 꽃, 열매로 구성되어 있듯이 의전팀도 각 부서가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어요. 식물에서 뿌리가 없으면 꽃을 지탱할 수 없고 줄기가 없으면 물과 양분을 전달해줄 수 없어요. 이처럼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팀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진행하면 아름답게 이루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행사 기간 내내 저를 도와주고 따라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마웠고요. 

힘든 점은 없었나요? 
팀장으로서 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끌어가는 부분이 어려웠어요. 특히 같이 일하다 보면 의견이 달라 갈등이 생기는데, 그때 마음을 열고 대화하거나 진지하게 충고해주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경 말씀을 떠올리면 힘이 생겼어요. 저는 베드로전서 5장 7절,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는 말씀을 좋아해서 자주 생각해요. 그러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지!’ 하는 마음이 들고 힘이 생겨요. 또 팀 전체와 행사를 돌아보시는 실장님, 국장님께 어려운 점을 털어놓고 조언을 들으면 큰 도움이 되고 곁에 있는 팀원이 해주는 말을 듣는 것도 좋아요. 

 

의전 활동을 하며 배운 마음은 뭔가요?
‘내 생각이 틀릴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에요. 일을 하다 보면 제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저의 의견과 생각을 고집하면 일을 그르치고 문제가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이 더 좋은 것 같아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주위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일을 진행해요. 특히 실장님과 국장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그분들의 마음을 흘러 받아 한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보람을 느낀 일을 소개해주세요.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의 평화법무부 장관님은 장관님이 되시기 전에는 30년 동안 형사로서 범죄자를 체포해 교도소에 보내는 일을 하셨어요. 그런데 1년 전에 코스타리카 평화법무부 장관님이 되어 자신이 체포했던 죄수들을 교육시키는 일을 맡게 되셨어요. 
장관님은 그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중에 IYF의 마인드교육에 대한 소식을 접하셨고, 올해 월드캠프에 참가하셨어요. 장관님은 월드캠프 장관포럼에 참가해 마인드교육에 대해 자세히 들으셨고, 박옥수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복음의 말씀도 들으셨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우리 모든 죄를 씻어주신 사실을 믿고 구원받으셨어요. 
의전팀은 그 소식을 듣고 정말 감사했고 보람을 느꼈어요. 우리는 장관님이 편안하게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게 조금 도와드린 것뿐인데, 장관님이 구원을 받으시고 마음에 진정한 행복을 얻으신 거예요. 장관님은 복음과 마인드교육으로 코스타리카의 재소자들을 교육시킬 것을 생각하시며 기뻐하고 소망스러워하셨어요. 저희가 수행한 귀빈들이 행복해하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초등학생인 여러분은 성장하며 많은 경험을 할 거예요.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부담을 넘으며 크고 작은 일에 도전해보세요. 다양한 경험을 하며 넓고 깊은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여러분이 되도록 제가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파이팅!

김미성 계명대학교 4학년
영어교육을 전공하는 김미성 선배는 부담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해요. 아프리카 말라위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국제 행사에서 활동하는 등 리더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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