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음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전해진 복음
[일본] 복음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전해진 복음
  • 마코토
  • 승인 2023.08.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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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간 4군데 방문해 영어캠프 진행
100여 명의 아이들 복음 듣고 구원받다

일본 동경은혜교회가 8월 한 달간 관동 지역 내 고아원 네 곳을 방문해 영어캠프를 가졌다. 

이번 영어캠프는 일본 해외봉사단원들과 동경은혜교회 필리핀 성도들이 준비했다. 이번 캠프는 고아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복음이 전해지는 귀한 시간이 허락됐다.

시설에서 생활하는 대부분 학생들은 부모의 학대나 폭력으로 인해 부모와 분리된 채 생활하고 그로 인해 부모의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아이들이다. 티 없이 해맑게 웃으며 밝은 모습으로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아픔이 있고 누구보다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었다. 

고아원에 살면서 한 번도 해외에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이기에 꼭 한 번 해외에 나가 보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이번 영어캠프는 그런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와 가까워지고 서로 교류하며 소통하는 법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여름방학 동안 방에만 있었던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능동적으로 활발히 참여하며 하루하루 마음을 열고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워터올림픽 프로그램을 하는 아이들
워터올림픽 프로그램을 하는 아이들

일본의 많은 아이들이 성경을 배우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어지는 말씀 시간, 학생들은 처음 듣는 성경이야기를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는 표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해지는 성경말씀에 푹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고 진지하게 경청했다.

학생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그 사랑을 보이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며 기뻐하고 감사해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다이아나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다이아나

이번 영어캠프의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다이아나 씨는 “저는 일본에 자살하기 위해 왔습니다. 부모의 폭력과 마약중독자로 살아가는 가족들은 제 인생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고 필리핀을 떠나 아무도 없는 일본에서 조용히 죽고 싶었습니다. 그때 동경교회 자매님과 친분이 있었는데 함께 영어캠프를 하자며 권유해왔고 억지로 시작하게 됐는데 저에게 없었던 행복과 기쁨,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복음이 세상 무엇보다 값진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구원을 받아 새로운 사람이 됐고 이 기쁨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케야키 마쯔무라 이사장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 같지만 그 마음에는 큰 상처가 있고 아픔이 다 있습니다. 저희들이 잘해드릴 수 있고 키워줄 수는 있지만 그 근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동경은혜교회 여러분이 오셔서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고 또 성경을 통해 구원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면서 아이들이 더 기쁘고 행복하게 자라갈 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100여 명의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일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고아원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새 생명을 전하는 일에 발을 내딛고 일본에서도 힘있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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