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하나님의 역사 중심에 에스와티니도 함께 있다
[라이프] 하나님의 역사 중심에 에스와티니도 함께 있다
  • 글 | 강태욱(에스와티니, 기쁜소식만지니교회 선교사)
  • 승인 2023.09.1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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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호 기쁜소식
선교사 수기(9회)

어떤 절망적인 형편이 찾아와도 하나님은 교회와 종을 통해 그 형편을 평안과 소망으로 바꾸셨다. 이곳 선교학교에서 세계를 복음으로 덮을 일꾼을 길러내시고, 코로나19를 통해 방송 설교와 온라인 전도의 길을 여셨다. “모든 에스와티니 국민이 구원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귀한 나라가 되게 해주십시오.”라는 박옥수 목사님의 기도를, 하나님은 지금도 신실하게 이루고 계신다. 

 

2019년 한 해 소예배당 건축을 하나님의 은혜로 마쳤지만, 교회 내에 함께 일할 형제 자매들이 턱없이 부족했다. 성도는 30~40명 남짓 되었고, 그 가운데 청년 형제 5명이 교회에서 함께 지내며 건축 봉사일을 하고 있었다. 몇몇 부인 자매들은 교회로 출퇴근하며 부엌 봉사 일들을 도왔다. 건축만 하기에도 일손이 많이 부족했기에, 전도도 하고 교회의 여러 일들을 함께 할 성도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다. 게다가 숙소 공간이 부족해 소예배당과 숙소들이 완공되기 전까지 우리 가족, 봉사하는 형제들, 단기 선교를 온 형제 자매 모두 흩어져 지냈다. 
소예배당이 완공되면서 다 같이 모임도 갖고 우리 가족과 교회 봉사자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숙소도 생겼다. 모두가 한 곳에 모여 생활할 공간이 마련되어 모든 면에서 용이했다. 복음의 여러 일들을 힘있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함께 지낼 사람이 많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을 모아 교회에서 봉사할 마음을 가르쳐 함께 지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현지인 2명을 전도자로 훈련시켰지만
박옥수 목사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대로, 선교 초창기부터 무엇보다 현지 사역자들을 훈련시켜 길러내는 일에 소망을 갖고 청년들을 훈련시켜 보았다. 그러나 복음을 위해 살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전도자의 길을 가도록 이끄는 일이 잘 진행되지 못했다. 몇몇 청년들이 구원받고 교회에서 살기 시작했지만, 믿음으로 복음만을 위한 길을 가고자 하는 청년들은 없었다. 가난해서 기본적인 것조차 누려보지 못한 마음의 한 때문에 어떻게든지 물질적인 풍요를 맛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청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박 목사님께서 가지신, 현지인들을 훈련시켜서 전 세계에 복음 전도자로 파송시키자는 비전을 따라 형제들 훈련시키는 일을 계속 했다. 교회에서 살며 봉사했던 청년 5명 중 1명이 복음을 위해 전도자가 되기로 마음을 정했다. 2년 동안 교회에서 훈련시킨 후 한국에서 현지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는 3개월 과정에 참석하게 했다. 
형제가 마음이 많이 성장해 돌아와서 2018년 12월에 가진 남부 아프리카 수양회 때 전도사로 임명했다. 그 후, 현지인 전도사가 생겨 복음의 일을 하는 데 여러 모로 도움이 되고 좋았다. 그러나 현지인 전도사가 한 사람뿐이고, 그가 교회의 여러 일들을 하면서 자주 자신을 신뢰하는 마음을 가져 그런 부분을 경계하며 자주 교제했다. 
그 무렵 한 부부가 구원받고 성경공부에 꾸준히 참석하다가 선교학교 소식을 듣고 복음을 위해 살 마음이 일어나 지원했다. 남편이 직장을 잃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마음으로 선교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젊은 청년 전도사 혼자서 나와 교회 일들을 함께 하면서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에도 여러 일손이 필요했기에, 부부가 교회 일을 함께 맡아 하면서 업무마다 담당자를 분배해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훈련시키는 동안 장년 형제는 장년 형제대로, 청년 전도사는 청년 전도사대로 여러 문제들에 부딪혀, 현지인 전도자를 훈련시키는 일에 마음에서 자주 한계를 만났다. 그때마다 전 세계에서 복음 전도자들을 기르시고 믿음의 훈련을 시켜 이끌고 계시는 박옥수 목사님의 삶과 믿음을 더욱 동경하게 되었고, 목사님은 어떻게 전도자들을 훈련시키셨는지 목사님의 마음을 자주 더듬어 보았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장년 형제는 결국 물질적인 여러 부분에 부담을 넘지 못해 훈련을 포기했고, 청년 전도사는 교회 안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그와 교제하면서 “실수나 죄가 드러날 때 자신의 악을 발견하고 자기를 신뢰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에만 소망을 둘 수 있지만, 실수나 허물에 빠져 마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쉽게도 청년 전도사도 마음을 회복하지 못해 더이상 사역자로 함께할 수 없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함께 훈련한 두 사람이 모두 실족하면서 내 마음도 무거웠다. 그들을 잘 훈련시키지 못한 나 자신에게 매이는 마음이 생겼고, 그동안 마음을 쓰고 한국에까지 보내며 물질을 들여 훈련시켰는데도 그런 마음을 다 뒤로하고 교회와 복음을 저버리는 모습을 보며 너무 안타깝고 속이 쓰렸다. 
그 후로 마음에서 ‘전도자를 훈련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한동안 선교학교를 다시 진행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다시 시작한 선교학교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박 목사님이 2018년 예배당 기공식 때 전해주신 말씀을 다시 떠올렸다. 
“이스라엘에 성전 터가 놓인 날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축복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에스와티니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터가 놓이는 이 시간부터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곳이 많은 청년들이 훈련을 받아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러 나가는 선교사들을 양성하는 곳이 되고, 수많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는 곳이 될 것입니다.” 
목사님은 특별히 에스와티니의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 센터에 와서 훈련을 받아 복음 전도자가 되어 전 세계로 복음을 들고 갈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다시 생각났다. ‘현지인 전도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도전했지만 실패한 경험 때문에 포기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일하고 싶어 하시는 마음을 가로막는 것이겠다.’ 싶어 다시 선교학교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는 교회 청년들 중에서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여전히 없었다. 교회에 와서 말씀은 듣지만, 대학에 갈 기회를 찾거나 기술 교육을 받는 등 가능하면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하나님을 찾고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적은 성도들 사이에서 선교학교에 들어올 사람을 찾아봐도 없어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처럼, 구원은 받지 않았지만 목회자의 꿈을 갖고 훈련받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했다. 에스와티니에서는 전도자가 되려면 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실시하는 훈련을 받거나, 재정적인 여유가 되면 신학교에 가서 공부해 졸업하는 두 가지 길이 있다. 
때마침 굿뉴스신학교가 설립되면서 신학 수업과 믿음의 훈련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외부 청년들을 모집해 2021년 3월부터 선교학교 훈련을 시작했다. 1기생으로는 남자 5명, 여자 6명이 입학했다. 외부 광고를 보고 지원한 사람도 있고,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통해 연결된 목회자가 우리 신학교를 추천해 지원한 사람들도 있었다. 
11명의 청년들이 함께 교회 일도 돕고 굿뉴스신학교 수업도 듣고 전도도 하고 건축일도 함께 하며, 교회에 여러 부분에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전에는 어떤 일을 하려 해도 함께할 사람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교학교 훈련을 받는 청년들이 교회의 전반적인 일들을 함께 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 

세상과 다른 마음으로 믿음을 배우는, 하나님이 보내신 형제 자매들
마음을 다스리고 믿음을 배우는 훈련이 순탄치만은 않아 떠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2기, 3기 선교학생을 모집해 현재 11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1기생들은 올해 2년의 훈련과정을 마치고 전도사로 파송을 앞두고 있다. 
박 목사님이 선교학교에서 우리를 훈련시키신 것처럼, 나도 선교학생들을 물질에 대한 부분, 전도, 마음의 세계와 마음 관리, 회개와 믿음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을 시킨다. 약속과 소망을 품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교제도 하며 복음의 일들을 함께 하고 있다. 선교학생들은 직접 텐트를 빌려 지역 집회를 진행하기도 하고, 매년 두 차례 무전전도여행을 가기도 한다. 건축, 주일학교, 식당 봉사, 농사 등 여러 분야에서도 담당자를 정해 나와 함께 교회 일들을 하며 훈련을 받고 있다. 
선교학생 중에는 자신의 미래에 소망이 없어서 온 사람도 있고, 국립대학교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는데도 믿음의 훈련을 받고 싶어서 입학한 형제들도 있다. 에스와티니 청년들은 대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직장을 잡는 것이 인생의 최대 목표이다. 그런데도 국립대학교 장학생 입학이나 직장 잡을 기회를 마다하고 믿음을 먼저 배우고 복음의 일에 함께하기 위해 훈련 받는 형제 자매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만들어 보내주셔서 당신의 일을 함께하기 위해 준비하신 사람들이란 사실이 분명하다. 이들을 통해 전 아프리카와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코로나19로 학생들 가족에까지 복음이 전해지고
2020년에 소예배당이 완공된 뒤 이어서 선교 센터 본당 건축을 시작했다. 2020년 초에 건축학교 2기, 음악학교 1기 학생들을 모집해 기숙학교로 운영했다. 두 학교 학생 전체 50명이 교회 이곳저곳에서 북적북적 지냈고, 날마다 모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룹으로 교제하며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 건축은 건축대로 인원이 충분해 일을 진행하기에 좋았고, 음악학교는 교사들이 시간표를 짜서 음악 교육을 시키면서 모임 때마다 찬송 시간이 다채로워졌다. 또한 음악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리고 복음을 전하기에 좋았다. 
숙식하는 인원이 많아 식사나 생활 면에 부담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따라 일을 벌이면 항상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신 많은 것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었다. 여러 회사에서 빵, 음료수, 과자, 옥수수가루, 채소, 계란, 식용유 등을 후원해주어 상당한 음식들이 충당되었다. 함께 지내는 사람이 많았지만 함께 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가 한국에서 2020년 1월부터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해 3월까지도 아프리카는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지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아프리카에도 코로나 팬데믹이 찾아왔고, 무방비로 있다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에서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시설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학생들을 다 집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곳저곳에서 모인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받게 하고, 이제는 이들이 우리 교회가 복음이 없는 교회와 다른 점을 깨닫고 삶 속의 어려운 일들을 꺼내놓고 교제해 가며 신앙이 무르익을 즈음에 이들을 집에 돌려보내려니 너무 아쉬웠다. 
정부의 규제를 따라 어쩔 수 없이 학생들을 집으로 보냈지만, 형편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발걸음을 따라 온라인 대전도집회, 온라인 월드캠프 등을 진행했다. 집회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말씀을 듣고 구원받아 기뻐하는 간증들을 보내왔다. 코로나가 없어서 학생들이 교회에서 지냈다면 가족들이 구원받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었을 텐데, 학생들이 구원받고 이어서 가족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일하신 것이었다.

코로나로 열린 방송 선교의 문
한번은 박 목사님이 에스와티니를 위해 이렇게 기도해 주셨다. “국왕으로부터 시작해서 나라의 지도자들과 높고 낮은 모든 국민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귀한 나라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때 에스와티니 모든 국민들이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마음이 들었고, ‘어떻게 모든 국민들이 효과적으로 복음을 들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교회가 봉쇄되고 예배가 전면 금지되면서, 가장 빠르게 모임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우리 교회 집회와 예배가 온라인상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 목사님의 온라인 대전도집회 말씀을 전 세계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물결이 일면서 나도 에스와티니 국영방송국을 찾아갔다. 
처음에는 방송국에서는 코로나 안내 방송 및 여러 교육 방송 때문에 시간이 마땅치 않아 방영해 주기 어렵다고 했지만, 내가 박 목사님과 국왕의 관계를 소개하고 그동안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해오신 목사님의 프로필을 보여주자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목사님 말씀을 방영해 주었다. 집회 때뿐 아니라 집회 이후에도 박 목사님의 <요한복음 강해>를 방영하면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목사님 말씀을 듣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요즘도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우리를 처음 만났지만 이미 방송으로 목사님 말씀을 접했다는 사람도 많고, 그때 들은 말씀이 마음에 남아 복음의 씨가 심겨진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최근 CLF 목회자를 통해 연결된 목사님 한 분은 목회자 겸 고등법원 판사였다. 이분과 만나 자기소개를 하면서 박 목사님 이야기를 했더니, ‘방송에서 박 목사님 말씀을 접했다’며 아주 반가워했다.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인 이분은 현재 CLF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국영방송에 박 목사님 말씀이 방영된 것을 계기로 편집국장의 마음이 우리와 아주 가까워졌다. 그는 나에게도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세상의 종말과 휴거를 주제로 2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해주면 녹화해서 방영하겠다고 부탁했다. 주일학교 프로그램도 
1년간 녹화해 방영하고 싶다고 부탁해, 국영방송국의 매주 일요일 아침 주일학교 프로그램을 우리가 도맡아 진행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즌에 따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및 크리스마스 영화가 방영되면서 우리 선교회가 온 에스와티니에 알려지고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기 시작했다. 

하나님 역사의 중심에 에스와티니도 함께 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절망과 아픔을 주었지만, 우리 선교회에는 그 위기가 기회가 되었다. 선교회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에스와티니에서도 목사님의 기도대로 온 국민이 구원받는 발판이 마련되는 방송 선교가 국영방송국을 통해 시작되었다. 
어떤 절망적인 형편이 찾아와도 하나님은 보이는 대로 일이 진행되게 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망을 전하는 교회와 당신의 종을 통해 항상 평안과 장래의 소망으로 바꾸셨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방송국에 목사님의 말씀이 시리즈로 전파되고, 각 나라별로 방송 설교를 통해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간증이 놀랍고 뜨거웠다. 그 역사의 중심에 에스와티니도 함께 있어서, 형제 자매들도 어떤 위기와 어려움이 찾아와도 교회와 하나님의 종의 음성을 듣고 따를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경험을 하며 믿음이 성장해 갔다. 
온라인 집회가 진행될 때마다 집회 말씀 링크를 내 휴대폰 연락처에 저장된 분들에게 다 보냈다. 박 목사님을 아는 왕족들과 부총리, 장관,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에게도 링크를 보냈다. 그분들은 평상시에 정말 바쁜 분들이지만, 코로나로 여러 외부 활동이 취소되면서 내가 보내드린 링크를 따라 들어와 집에서 박 목사님 집회 말씀을 들으셨다. 
왕실고문위원회의 최고 고문인 파울 다미니 전 부총리, 국방부 최고책임자 음땅구셈피 왕자, 국왕실 정치수석이자 전 국왕 비서실장 음피와 왕자, 국왕의 누이이자 국왕실 재정국장 두모레시세 공주, 경찰청 부청장 술라 다미니, 에스와티니 기독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왕실기도회 책임자 니콜라스 야오 원로 목사, 공무원위원회 위원장 시망갈리소 맘바 등 많은 지도자들이 말씀을 듣고 구원을 확신했으며, 자신의 간증을 우리에게 보내주었다. 
그뿐 아니라 CLF 여러 목회자들도 코로나 시기에 야외 활동이 중단되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가 보낸 링크로 들어와서 집회 말씀을 들었다. 그분들이 지인들과 링크를 공유하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도 서로 링크를 공유하며 말씀을 들었다. 원래 에스와티니는 통신비가 비싸 인터넷을 사용하기 어려운데, 코로나 시기에는 유튜브 데이터 통신료 특가 정책이 시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로 말씀을 접할 기회를 얻었다. 
온라인으로 말씀을 접하기 어려운 시골 지역에는 우리가 직접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가지고 찾아가서 영상 말씀을 상영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또한 각 가정마다 찾아가 가정 집회를 열어 참석자들이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는, ‘행복 코로나 복음 대전도집회’를 진행하면서 에스와티니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는 복을 입었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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