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대전실버대학 2학기 개강 소식
[대전] 남대전실버대학 2학기 개강 소식
  • 김순자
  • 승인 2023.09.0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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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대학이 개강해서 마음이 설레고 행복해요!
- 연약한 우리에게 더 크게 일하시는 하나님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 1일 금요일. 남대전실버대학은 두 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실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2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꽃을 피우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수업 시작 전 지난 학기 리마인드 영상을 시청하면서 실버학생들은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번 학기에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기대된다.”며 행복해했다.

60여 명의 실버들이 함께한 가운데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실버건강체조를 시작으로 ▲마인드강연 ▲생각하는 동화시청 ▲신바람 노래교실 ▲가을맞이 책읽기 등 교사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실버학생들은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사들과 한마음으로 2학기 개강을 준비한 김종예 주임교사는 “방학을 마치고 개강일이 다가오자 또 어떻게 준비하지! 라는 걱정과 염려가 찾아왔어요. 하지만 수업에 참여한 실버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즐겁게 참여하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해주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능력과 상관없이 크게 일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2학기 개강 첫 수업에는 지난 학기보다 더 많은 실버들이 참석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친구와 함께 참여한 박희순 실버학생은 “방학 동안 개학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어제 저녁은 실버대학 생각에 잠도 설쳤답니다. 이 나이에 가슴 설렐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실버대학 선생님들 너무 고마워요. 한 시간 수업에 참여하고 나면 하루 종일 엔돌핀이 팡팡 솟는 느낌이에요.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김영이 교사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오실까? 걱정했는데, 개강 소식을 전했을 때 많은 어르신들이 기다리셨다시면서 친구 분들과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은 부족했는데 너무나도 기뻐하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하나님께 은혜 입을 조건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바꾸면 행복해진다.’는 오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나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 됐습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월덕 실버학생은 “방학 동안 하루하루 무료하게 지내면서 실버대학 개강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오늘 개강한다는 소식 듣고 주변 실버들에게 함께 가자고 초청했어요. 새롭게 배운 건강 체조는 매일 매일 연습해서 다음 시간에는 선생님들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매시간 온 마음으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반갑고 좋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학기 첫 수업 사회를 보게 된 김춘기 교사는 "개강 전날부터 어르신들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부담스러웠지만 한없이 부족한 제가 실버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끄신 주님께 감사했어요. 실버학생들이 매시간 크게 호응하시고 즐거워하셔서 교사인 제가 더 기운을 얻은 것 같아요. 1학기보다 더 많이 오셔서 빈자리를 채우신 걸 보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실버들이 연결될까 기대됩니다."라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지난 학기에도 크게 일하신 하나님이 새학기에도 많은 실버들을 예비하실 것이 기대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계속되는 실버대학 수업을 통해 더 많은 인근 지역 실버들의 마음이 활짝 열려 복음이 전해지겠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소망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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