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 함께 다시 시작' 서울지역 대학부 2학기 개강 MT
[서울] '우리 함께 다시 시작' 서울지역 대학부 2학기 개강 MT
  • 이다은
  • 승인 2023.09.1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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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독립문 연수원에서 2학기 엠티 진행
-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즐거운 시간 가져
-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 배워
서울지역 대학부 단체 사진
엠티소개 카드뉴스

더운 열기가 조금씩 사그라드는 9월, 서울지역 대학부는 2학기를 맞아 개강 엠티를 가졌다. 이번 엠티는 9월 8, 9일 2일 동안 강원도 인제 독립문 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우리 함께,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개강 엠티에는 대학생과 간사들이 참여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진행된 MT를 기대하며 접수하는 학생들

연수원에 모인 학생들은 보고 싶었던 얼굴들을 만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엠티에 학생들은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엠티 첫날에는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포크댄스’와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포크댄스를 하며 서로 친해져가는 학생들

첫 번째로 학생들은 바나나차차 춤을 각색해 만든 포크댄스를 통해 새로운 동작을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번째로 이어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꼬여 있는 손을 모두 푸는 ‘인간매듭’ 게임을 했다. 팀워크가 요구되는 게임에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른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밝은 미소의 서울지역 라이처스 스타즈

서울지역 라이처스스타즈 학생들의 "랄랄라"를 추며 짓는 미소는 MT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물들였다.

노래를 부르며 행복을 전하는 아미고 밴드

이어 아미고 밴드는 ‘내일이 찾아오면’, ‘I’m yours’, ‘야곱의 축복’ 등 총 6곡을 부르며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줬다. 학생들은 함께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겼고 공연을 통해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갔다. 

서울 지역에서 진행한 필리핀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김희정 학생
필리핀 고립-은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소년 소통 프로젝트

김희정 학생은 지난 8월 필리핀에서 진행한 ‘필윙 프로젝트(Phil Wing Project)’를 간단하게 설명한 뒤 "우리들의 프로젝트는 작은 날개짓에 불과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학생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룹교제를 통해 복음을 전하며 필리핀 학생들이 구원을 받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간증했다. 

간증 후 이어진 말씀 시간에 백승동 목사는 사무엘상 25장을 읽으며 "여러분 우리가 똑같이 교회 안에서 어떤 마음을 품고 사느냐에 따라서 믿음을 가진 자가 될 수가 있고 지혜로운 자가 될 수가 있는 겁니다. 나발은 다윗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다윗의 은혜를 많이 입었는데도 이를 알지 못하는 교만한 마음으로 멸망을 받게 됐습니다. 반대로 아비가일은 다윗과 함께하는 하나님을 보며 다윗을 크게 여기는 마음으로 복을 받게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교회를 크게 여길 때 하나님의 은헤를 입습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다음 날은 인도에서 사역 중인 서민우 목사가 창세기 24장 1절부터 9절까지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년 시절 교회에 들어와 살게 된 일부터 인도에서 사역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입혀주신 은혜까지 간증하며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이끌고 계획하실 때 가장 복되다고 말했다. 

서민우 목사는 아브라함이 결국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겼을 때 그 끝이 지혜롭고 아름다웠던 것처럼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맡겼다는 것은 우리는 죄에 대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며 복음을 전했다. 

그룹별로 들은 말씀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져가는 학생들

말씀이 끝난 후, 학생들은 그룹별로 모여 모임을 가졌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오늘 들은 말씀을 나누며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칼럼을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하는 모습

둘째 날은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박옥수 목사 칼럼 '시련이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고'를 읽고 '저자는 어려움이 좋다고 하는데 왜 어려움이 우리에게 좋은 것일까요?', '실제 어려움이 나에게 좋은 것이 된 사례'에 대한 답변을 공유했다. 

참여형 트루스토리를 통해 활동하며 경험한 일들을 이야기하는 학생들
불가리아 김동혁 선교사의 간증

액션러닝 시간에는 해외봉사단 홍보, 영어말하기 대회 등 앞으로의 하반기 활동에 대한 부담감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후, 대학교 전단지 전도를 통해 해외봉사로 삼남매 모두가 교회와 연결돼 구원을 받은 김동혁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있을 활동에 마음을 다잡았다. 액션러닝을 통해 활동에 대한 부담스러운 마음을 바꿔 앞으로 있을 활동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채웠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는 김종은 학생
에티오피아 방문해 참전용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서울지역 대학생

김종은 학생은 에티오피아에서 참전용사의 노고를 기리고 현지 청소년과 문화교류를 위해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헤피오피아 프로젝트'를 간증했다. 아디스아바바, 메켈레 등 총 5개 지역 대학교, 기념관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진행했으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음이 연결되고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야외 바비큐

오후에는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활동을 즐겼다. 학생들은 점심 시간에 야외에 나와 바비큐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신나게 계곡을 즐기는 학생들

식사 후에는 백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학생들은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여름의 끝자락을 시원하게 보냈다. 

"저는 박옥수 목사님 칼럼을 읽고 살면서 만나는 시련이나 고통이 마냥 나쁜 것이 아니라 더 깊게 생각하도록 돕는다는 부분에 공감이 됐어요. 그리고 그 어려움들이 결국 요셉을 총리로 만들었음을 보며 고난이 어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통해 지혜롭게 만드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김혜찬, 명지전문대, 20세)

"3년 만에 열린 MT다보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하고 활동한다는 점이 기대됐습니다. 여러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특히 나발과 아비가일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가 저의 담이 되어 은혜를 입는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말씀을 들으며 제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삶보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삶이 정말 복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배은빈, 세종대, 20세)

"MT를 위해 좋은 장소와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셔서 본격적으로 수업을 듣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아브라함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을 때는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실패했지만 늙은 종을 보내 며느리를 구할 때는 자기 방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며 신앙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곽예승, 경기대, 22세)

아름다운 설악산이 있는 자연 속에서 이루어진 2023 하반기 서울지역 대학생 엠티는 상반기 동안 이루어진 복음의 일들에 기뻐하고, 말씀과 교제를 통해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 함께 다시 시작"을 주제로 진행된 엠티를 통해 들은 말씀을 가지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을 이루어나갈 학생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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