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포도밭에 열린 복음의 열매
[안성] 포도밭에 열린 복음의 열매
  • 구정옥
  • 승인 2023.09.1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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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9월 12일 강남 ‘무궁화실버대학’에서 가을 현장체험학습으로 안성에 있는 백성덕 집사의 ‘봉기농장’에 방문했다. 백 집사는 기쁜소식안성교회에서 복음을 섬기며 28년째 포도밭을 운영하고 있다. 백 집사는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갈 때가 되면 곳곳에서 어김없이 찾아오는 실버대학생들을 맞이하며 수확의 기쁨을 나눈다. 타는 듯한 더위를 이기고 풍성하게 열린 포도송이가 형형색색 곱게 차려입고 버스에서 내리는 실버들을 기쁘게 맞이했다.

안성 포도밭(봉기농장)을 찾은 강남 '무궁화실버대학'

차에서 내린 실버들은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포도송이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달콤한 향기에 취해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실버들은 포도나무 그늘 아래서 싱그러운 포도도 맛보고 건강체조와 노래를 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포도나무 그늘 아래서 건강체조를 하고 있는 실버대학 학생들

이어 박병남 목사가 실버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그러나 간음하다 잡힌 여인이 예수님 앞에 갔을 때 죄를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된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 의롭게 됩니다.”홍

<strong>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병남 목사</strong><br>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병남 목사

복음이 울려 퍼지는 포도밭에 하나님을 찬송하는 실버들의 노래 소리가 어우러졌다.

강사를 따라 율동을 배우며 찬송하는 실버들

복음을 듣고 행복해하는 실버들을 보며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이날 실버들은 향긋한 포도송이와 함께 행복한 미소를 입에 머금고 가을하늘보다 더 푸른 마음으로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마쳤다.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마치며 

한편 안성교회 김영복 전도사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이번 가을에는 안성지역 노인정 실버들을 포도밭으로 초청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하나님과 종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도는 가지가 너무 연약해서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쉽게 떨어질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태풍과 같은 강한 비바람에도 잘 견딘다. 가지에 붙어만 있으면 포도는 강한 바람도 뜨거운 태양도 모두 이겨내고 실하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함께하면 연약한 우리도 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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