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그들에겐 댄스의 열정이 있어 행복하다!
[나미비아] 그들에겐 댄스의 열정이 있어 행복하다!
  • 임예은
  • 승인 2023.09.2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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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3~15일 3일간 진행된 제1회 댄스 캠프
- 댄스로 열린 마음에 전해진 복음
- 참석자 대부분 자원봉사자 지원

나미비아 정부에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청소년 문제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청소년들의 53.5%가 알코올을 남용하며 이에 따른 많은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나미비아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가 없어서 청소년들은 더 어두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중인 참석자들

이런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나미비아 지부는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나미비아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80여 명의 청소년들과 댄스캠프를 가졌다. 지난 드림캠프(청소년캠프)에 참석했던 많은 청소년도 댄스캠프를 통해 또 다른 행복을 얻기 위해 댄스캠프에 참석했다. 해외봉사단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두 달 동안 가르쳐줄 댄스를 연습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드림캠프 때 만났던 참석자들은 서로 안으며 반가워했고, 처음인 참석자들도 밝은 분위기에 함께 흘러갔다.

댄스를 배우고 있는 참석자들
팀별로 댄스 연습 중인 참석자들

참석자들은 태권무, 미국댄스, 중남미댄스, 건전댄스 중 하나를 선택해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고, 댄스 연습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충분히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각 팀에 합류해서 3일 동안 연습해서 완성도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했다. 하지만 시간 시간마다 함께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그들의 걱정을 사라지게 했다.

복음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댄스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나미비아 지부 김상빈 선교사는 학생들에게 사람들은 그 누구도 정해주지 않은 한계 안에 갇혀 살고 있다며, 우리는 다른 무엇과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한계 속에 가두는 우리 자신과 싸워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댄스캠프를 통해 활짝 열린 모든 참석자의 마음에 복음을 심었다.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의 생각이 더 옳다고 속이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 앞에 그들의 옳은 생각을 내려놓았다며, 우리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우리를 의롭고 온전하다고 말씀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이 말씀과 반대되는 모든 생각을 내려놔야 한다고 복음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스케빈저헌트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이밖에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과 스케빈저헌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협동하며 댄스캠프 안에 있는 동안 그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마지막 날에는 팀별마다 나와서 3일 동안 배웠던 댄스를 공연했고, 참석자들이 숨기고 있던 끼를 내보이는 장기자랑을 진행했다. 부족함이 있고 실수가 있어도 참석자들은 크게 환호하고 격려하며 서로 응원해주었다.

수료식을 하며 기뻐하는 참석자들

3일간 짧았던 댄스캠프는 막을 내렸지만,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추후에 있을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함께하기로 했다. 특히, 댄스캠프를 통해 두 달 동안 함께 댄스를 연습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뎠던 자원봉사자들이 교회와 가까워지고 그들 가운데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고 교회에 연결됐다. 또한 CLF에 참석했던 목회자들도 기쁜소식선교회가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부분에 배우고 싶다며 본인들의 교회 청년들도 댄스캠프에 참석시켜 프로그램을 배우고 복음을 듣게 했다.

나미비아의 모든 청소년이 어두운 마음에서 벗어나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으로 눈을 뜰 때까지 하나님이 계속해서 나미비아에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

참석자들에게 댄스를 가르쳐주고 있는 에스더 음베하 (가운데)

에스더 음베하 / 자원봉사자
저는 자원봉사자로 댄스캠프에 함께했습니다. 춤을 잘 추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두 달 동안 공연을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정말 많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마음을 나누고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죄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살았는데, 예수님이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는 말씀으로 죄인이라는 잘못된 마음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저의 부정적이고 형편에 잡혀 있던 마음을 깨트리고 자유롭게 됐습니다. 저는 의인이고, 또 춤을 출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일은 이제 없습니다.

참석자들과 그룹 사진을 찍고 있는 엠마 낭구오 (왼쪽)

엠마 낭구오 / 참석자
댄스캠프에 참석하기 전, 저는 학업 스트레스로 매우 지쳐 있었습니다. 하지만 댄스캠프를 통해 많은 사람과 우정을 쌓을 기회를 얻었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인드강연을 통해 저를 제 한계에서 자유롭게 해주었습니다. 탄력성과 적극성을 가지고 제 생활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준 이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BTI를 진행하는 페니 기드온

페니 기드온 / 자원봉사자
이번 댄스캠프에 자원봉사자로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제 삶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배운 것은 자신감은 내게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밀어줄 때 생기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활동적인 사람이 아닌데, 댄스캠프 내내 적극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행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저를 밀어 부치면서 제가 뛰어넘지 못하는 많은 것을 뛰어넘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도 저의 소통하는 법을 발전시켜 주었습니다. 댄스캠프를 통해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새로운 경험을 얻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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