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서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 문은영
  • 승인 2023.09.27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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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가족,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1,200여 명 참석
- 여러 나라의 음식, 전통놀이, 전통 소품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 박옥수 목사 축하 메시지서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죄 사함" 전해
- 내년을 기약하는 참석자들의 소감

추석을 맞아 국내에 거주하는 유학생, 다문화 가족,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가 지난 23일 오후에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민족 대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기념하며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이들을 한데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문화 한가위 축제에 놀러가요"
"다문화 한가위 축제에 놀러가요~!"
접수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접수하고 있는 참석자들

■ 청년부터 장년까지 행사 초청 위해 마음 하나로 모아

이번 행사를 위해 대학생부터 청장년까지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서울 내 많은 외국인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홍보했다. 대학생과 청년들은 대학 캠퍼스, 외국인 지원센터, 다문화 가정센터 등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다문화 기관들은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추석 행사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며 홍보를 도와주기도 했다. 이태원에서 방문한 3개의 아프리카 교회 중 한 교회 목사는 자매결연을 맺고 활동을 함께하고자 했다.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SNS를 통해 홍보된 행사

한편, 장년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도 시간을 내 홍보 활동에 함께했다. 화성과 대림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고 김포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을 초청해 행사에 참석하도록 했다. 더불어, 태국 대사관을 방문해 홍보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40여 명의 태국인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로 인해 마음을 연 태국 영사관 담당관도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다문화 대잔치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고 싶어요"
"다문화 대잔치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고 싶어요"

■ 교류와 소통으로 즐거움이 가득했던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행사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1,2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특색있는 한국 전통놀이, 현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음식,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외국인 노래자랑, 그리고 다문화 부스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전통 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참석자들
한국의 전통 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참석자들

특히 여러 나라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문화 요소와 소품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

“저는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번 행사를 알게 된 것은 멤버들이 학교에서 나눠준 전단지 덕분이었습니다. 저의 고향에는 추석이 없기 때문에 이 행사는 정말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세계 각국 부스를 통해 다른 문화와 활동을 경험하면서 세계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힘들 때에도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법을 얻었습니다.” (Sumitra, 네팔)

"다른 나라로 여행 온 기분이에요!"
"다른 나라로 여행 온 기분이에요!"
실내에서 진행된 아이들을 위한 마법쇼!
실내에서 진행된 아이들을 위한 마법쇼!
"우리의 미소에서 행복이 느껴지시나요?"
"우리의 미소에서 행복이 느껴지시나요?"

부스 활동 이후에 대예배당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을 따뜻하게 환영하는 귀빈들의 축사가 있었다. 먼저, 박문택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이 행사의 의미와 다양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성주 서초구 구의원은 한가위 다문화 축제에 참석한 외국인들을 반겼고, 와니다 랑시마테완 태국 영사 담당관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에게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환영사를 전하는 박문택 IYF 회장(왼쪽 위), 축사를 전하는 김성주 서초구 구의원(오른쪽 위)과 와니다 랑시마테완 태국 영사 담당관(아래)
환영사를 하는 박문택 회장(왼쪽 위), 축사하는 김성주 서초구 구의원(오른쪽 위), 와니다 랑시마테완 태국 영사 담당관(아래)

동국대에 재학 중인 슬로바키아 유학생 미르카는 “다양한 나라 부스를 돌며 게임을 즐기고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했고, 다른 문화의 맛을 경험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행사 자체가 즐겁고 흥미로웠는데, 다른 참가자들과의 소통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다문화 행사는 다양성을 경험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 행사에서는 어린이 댄스팀의 자메이카 댄스와 오색찬란 댄스로 막을 올렸다. 또한 청주 학생들이 준비한 아름다운 인도댄스, 강릉 학생들의 화려한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댄스 공연을 감상하며 다른 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기쁨을 나눴다.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채로운 공연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화공연

다채로운 공연 후 한껏 즐거운 분위기에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어린이 합창단은 때묻지 않은 청아한 목소리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 합창단
“무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무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저는 작년에도 이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올해도 놓치지 않고 참석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참가했는데, 여러 나라 댄스 공연을 감상하면서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은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Xakimova Muazzam no, 우즈베키스탄)

“여러분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공연을 통해 마음이 활짝 열린 참석자들에게 박옥수 목사의 복음의 말씀이 전해졌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2천 년 전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다 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어요. 그때 우리 죗값을 대신해서 돌아가셨다고 이 성경에 기록돼 있어요. 우리는 누구보다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세상죄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죄는 다 씻어졌어요!"

말씀에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말씀에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한국에서 국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인도 유학생 히마니는 “저는 직장에서 SNS 관리자로 3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사 소식을 접한 후 흥미를 느껴 참석했는데 그 결과 정말 훌륭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춤을 좋아하는 편인데 한국의 탈 댄스와 부채춤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제 나라 인도 춤은 저에게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해줬습니다. 이전에 K-Konnect 프로그램을 통해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오늘 다시 듣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좋은 선물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좋은 선물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얻었다는 케냐에서 온 아비가일은 “저는 케냐 GBS 방송국을 통해 텔레비전에서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실제로 직접 만나고 말씀을 듣게 돼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오빠를 잃은 적이 있는데,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소망을 얻어 정말 기쁩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 다시 오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외국인지원센터에 많은 외국인들이 신규로 접수했다.

“앞으로 함께 하고 싶어요”
“앞으로 함께하고 싶어요.”
"내년에 또 놀러올게요!"
"내년에 또 놀러올게요!"

이번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해졌다. 서울 내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 연결돼 함께 일할 그들이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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