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교회 장년회 워크숍, 초창기 선교지역 탐방
[서울] 강남교회 장년회 워크숍, 초창기 선교지역 탐방
  • 박용언
  • 승인 2023.10.10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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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옥수 목사 출생지, 경북 선산
- 복음 전도의 시작, 경북 김천 및 대덕 방문
- 기쁜소식거창교회 및 장팔리교회, 재실, 압곡동교회 방문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년회는 박옥수 목사 복음전도 61주년을 기념해 압곡동교회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10월 9일 한글날 휴일을 맞아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년회에서는 120명의 장년들과 함께 박옥수 목사 복음전도 61주년 기념으로 초창기 선교지역인 선산, 김천(대덕), 거창(장팔리), 압곡동을 방문했다.

선산은혜교회 앞에서 기념촬영

박옥수 목사 출생지, 경북 선산

이른 아침 6시, 강남교회 형제들은 버스를 탑승해 박옥수 목사의 고향인 선산으로 향했다.

이동 중 각 차량에서는 브라질 헤지 브라지우에서 제작한 5부작 박옥수 목사 다큐멘터리 ‘삶의 미션’ 중 1편을 함께 시청하며 선산 투어 일정을 공유했다.

선산읍교회 종탑앞에서 기념촬영

기쁜소식선산교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곧바로 박 목사가 어린시절 다녔던 교회인 선산읍교회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태어나고 자랐던 생가를 방문해 어린시절 지내던 이야기를 들었다. 

박옥수 목사가 생가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944년 경북 구미 선산읍에서 출생한 박옥수 목사는, 해방 직후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고향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남의 농작물을 훔치는 일들과 내면에서 일어나는 미움과 거짓 등으로 죄 가운데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다 1962년 19세 되던 해,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을 받은 곳이 바로 선산이다.

홀치기를 해서 번 돈으로 복음의 일을 뒷바라지 한 두 소녀 중 한 명이었던 최점임 자매의 간증

이곳에서 반가운 한 자매를 만났다. 박옥수 목사가 군대에서 제대 후, 김천에서 지내며 어린이 전도에 힘썼던 시절, 홀치기를 해서 번 돈으로 복음의 일을 뒷바라지 한 두 소녀 중 한 명이었던 최점임 자매의 간증을 들었다.

“어려서 복음을 듣고 김천에서 복음을 힘있게 전하고 있다는 박 목사님의 소식을 듣고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때는 나름 복음을 전한다는 교회들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다 변질되어서 안타까운데 박 목사님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복음을 힘있게 전하는 모습이 너무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 - 최점임 자매

박옥수 목사 생가 앞에서 기념촬영

 

이후, 가까운 산에 있는 박 목사의 부모 산소를 방문했다.

박 목사는 늘 구원 받기를 미루셨던 아버지가 죽음을 앞두고 구원을 받고 돌아가신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강남교회 모든 장년들도 부모와 주변 가족들에게 언제든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길 당부했다.
 

복음의 시작, 경북 김천 및 대덕 방문

11시, 당초 계획으로는 김천 지좌동 교회 장로에게 전셋집을 얻었던 곳, 존 앤더슨 선교사와 함께했던 김천교회, 고아원 성경학교, 수양관 건립 및 대덕중고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시간상 방문하지 못하고 김천시 대덕면에 위치한 중고등학교만 방문했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내 생각과 다르지만 말씀을 믿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며 메시지를 전했다.

이 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인성 및 마인드 교육을 통해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립대안학교다. 400여 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와 강남교회 장년들을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중고등학교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밝고 맑은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믿음이 자라서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내 생각과 다르지만, 말씀을 믿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은 내 판단보다 예수님의 판단을 신뢰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믿음이 자라서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과 가까운 이 대덕산에서 신앙과 믿음을 배우며 복된 삶을 살길 바랍니다.”

박옥수 목사와 학생들 기념촬영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로들과 학생들 기념촬영


기쁜소식거창교회 및 장팔리, 재실, 압곡동교회 방문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년들은 기쁜소식거창교회를 방문해 점심식사를 한 후, 곧바로 장팔리교회를 방문했다.

오후 1시 박옥수 목사와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년들은 기쁜소식거창교회를 방문해 점심식사를 한 후, 곧바로 장팔리교회를 방문했다.

장팔리교회 앞에서 박옥수 목사와 함께 기념촬영

장팔리교회는 50여 년 전, 대구로 가는 버스비를 응답받았던 스토리와 덮고 잘 이불이 없어 얼어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잡혀 지내던 어느 겨울 날, 아침에 개울에 세수하러 갔다가 얼음장 밑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물고기들도 저렇게 지키시는데’ 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났던 이야기로 성도들에게 잘 알려진 교회다.

장팔리교회 앞 마당에서 기념촬영

박 목사는 장팔리에서 일하셨던 하나님을 통해 오직 주님만을 믿으며 살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간증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자리를 옮겨 압곡동 ‘새터’ 마을의 재실로 자리를 옮겼다.

경남 합천군의 첩첩산골 압곡동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철저히 주님의 은혜만을 구하며 신앙 훈련을 받은 박 목사는 이후 군대를 비롯해 거창, 김천 등 사역지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믿음을 마음에 세웠던 장소다.

이곳에서는 50여 년 전 당시 신혼부부였던 백우현 형제(백승동 목사의 부친)와 박필남 자매 부부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박필남 모친은 당시 재실에 머물고 있던 학생들이 사나흘째 굶고 있는 모습이 딱해 큰 그릇에 삶은 감자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물그릇을 들고 가 나눠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때는 워낙 어려운 시절이었기에 지금 이렇게 훌륭한 분인 줄 알았다면 더 극진히 모셔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시골이지만, 깔끔한 건물의 압곡동교회. 이곳에서는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년들이 한데 모여 모임을 가졌다.

기도하는 황효정 장로
어린이전도를 하며 불렀던 찬송 ‘주는 나를 사랑해’를 율동과 함께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어린이전도를 하며 불렀던 찬송 ‘주는 나를 사랑해’를 율동과 함께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박옥수 목사는 마태복음 4장 베드로와 안드레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쫒아 제자가 된 이야기를 전하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지만,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해 주셔서 영화롭게 살게 됐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성경을 읽으며 우리 죄가 깨끗하게 해결되는 것을 정확하게 알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피보다 더 정확한 죄 사함의 증거는 없습니다. 파라과이 대통령, 에스와티니 국왕, 사모아 총리 등 각국 정상들에게도 복음을 전해 구원을 받고 너무 놀랍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복음을 다 함께 전하며 섬기는 동안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될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압곡동교회 앞 잔디마당에서는 박옥수 목사 복음선교 61주년 기념식과 함께 떡 커팅식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압곡동교회 앞 잔디마당에서는 박옥수 목사 복음선교 61주년 기념식과 함께 떡 커팅식을 진행했다. 박옥수 목사와 기쁜소식선교회 한국 회장인 박영준 목사, 박정수 목사, 백우현 형제가 함께 나와 61주년을 맞이해 떡 커팅을 하며 앞으로 계속해 복음만을 위해 달려가자고 당부했다.

“목사님의 복음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동안 하나님께서 부르신 종을 만드시고 지키시고 도우심을 깊이 알게 됐습니다. 귀한 종과 구원받은 형제들과 함께 이런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 조순천 장로 /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년회 워크숍을 통해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복음이 전해졌던 생생한 현장들을 돌아보며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씨앗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숲을 이루며, 숲을 이루어 큰 산이 되듯이 목사님께서 구원받으시고 복음의 나무가 되고, 전도했던 사람들이 모여 큰 숲을 이루어 교회가 된 것처럼 저희도 믿음으로 복음을 섬기며 살겠습니다.” - 이호준 형제 /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님의 어머니께서 바느질을 하시며 불렀던 찬송의 영향으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10대 때 일찍 학업을 중단하며 성경을 많이 읽게 되었고, 죄의 가책으로 인해 죄 사함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영향으로 지금의 복음을 힘있게 전하는 목사님이 됐다는 간증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교회를 통해 살아 일하시는 하나님과 나의 어떠한 허물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너무 감사합니다.” - 이광주 집사 / 기쁜소식강남교회

박옥수 목사 복음전도 61주념을 기념해 강남교회 장년들과 함께 기념촬영

짧은 하루 일정으로 계획된 장년회 워크숍을 통해 장년형제들의 작은 불꽃 하나 하나가 타오른다. 선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복음의 불씨가 압곡동, 장팔리, 김천, 대구, 서울을 넘어 전 세계를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들 마음속에 타오르는 작은 불꽃들이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밝힐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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