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4년 만에 개최된 박옥수 목사 초청 미얀마 성경세미나
[미얀마] 4년 만에 개최된 박옥수 목사 초청 미얀마 성경세미나
  • 김홍전
  • 승인 2023.10.30 0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얀마에서는 10월 한국 성경세미나(부산, 전주, 서울)에 이어, 크리스마스 맞이 행사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2019년 이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10월 29일(일) 저녁부터 11월 1일(수)까지 4일간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에서 진행된다.

5,000명의 참석자들로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를 가득채웠다.
5,000명의 참석자들로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를 가득 채웠다.
10월 29일(일) 저녁부터 11월 1일(수)까지 4일간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에서 진행된다.

2006년 11월 박옥수 목사 첫 방문 후 미얀마 사람들은 매년 11월에 미얀마를 방문하는 박옥수 목사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집회를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성경세미나는 미얀마 사람들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얀마 행사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
미얀마 행사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
즐거운 마음으로 집회를 준비하는 형제자매들

아직 미얀마는 다수의 모임과 이동이 쉽지 않아 집회를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미얀마 교회는 올해 신년사 말씀인 열왕기하 7장 9절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말씀을 통해 미얀마에 복음 전하기를 기뻐하시는 간절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미얀마 성도들은 말씀을 의지해 온 마음으로 집회 준비에 함께했다.

싱카엉 지역에서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험한 산길을 헤쳐 나와야 했다.
싱카엉 지역에서 산길을 5일간 걸어가야 중간 도시인 부도오 시에 도착한다.

미얀마 성도들은 말씀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집회라는 마음으로 매일 기쁘게 전도했고, 미얀마 전국 지방에서 3,000여 명 그리고 양곤 지역에서 2,000여 명이 접수했다. 특히 미얀마 북쪽 고산지대인 싱카엉 지역에서 온 참석자들은 평생 소원이 바다를 보는 것이라고 할 만큼 전기도 물도 전화도 연결되지 않는 깊은 고산지역에서 평생 약초 캐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그들은 이번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1년 동안 일해야 할 정도로 큰 경비가 드는 데도 불구하고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말씀을 듣기 위해 100여 명이 양곤으로 향했다.

싱카엉 지역 형제자매들

형제자매들은 길도 나있지 않은 산길을 5일 동안 걸어서 부다오 시에 도착했다. 부다오 시에서 버스로 3일이 걸려 양곤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들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에 하나님은 큰 은혜로 답하셨다. 먼 길을 마다않고 온 그들을 돕는 손길들이 끊이지 않았다. 오는 길에 한 휴게소 사장은 그들에게 무료로 잠자리를 제공해줬고, 양곤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성경세미나 후 공장 견학과 함께 그들에게 옷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또 바닷가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싱카엉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다에 오면 전원 무료로 숙소를 제공해주기로 했다.

미미라잉 / 싱카엉

"박옥수 목사님이 저희 싱카엉 형제자매들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희도 목사님을 꼭 뵙고 싶어서 일주일 산길을 걸어서 왔습니다. 목사님과 교회의 사랑이 저희에게 길을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바다를 보거나 샤브샤브를 먹는 것들도 저희에게는 너무나 큰 은혜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계속 이어질 말씀을 통해 저희 삶이 완전히 바뀔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미라잉 / 싱카엉

미얀마 축구협회장(가운데 회색 코트)과 단체사진

미얀마 5,000여 명의 참석자들 중 지방에서 온 3,000여 명의 숙소를 해결하는 부분도 큰 숙제였다. 우감문 장로(기쁜소식양곤교회)는 ”우리가 3년 동안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너무나 간절히 집회에 참석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양곤으로 모이면 좋지만, 그들이 양곤에서 지낼 숙소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말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마인드강연으로 마음을 열게 된 축구협회 감독님이 이번 행사 소식을 듣고 도지사님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분을 통해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행사를 돕는 하나님을 간증했다.

대학교 캠퍼스 내에 비어 있는 대학의 임직원 센터 두 동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마인드강연으로 축구선수들이 마음을 바꾸고 변화를 입었다는 소식은 도지사에게도 감동을 주어 행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그래서 대학교 캠퍼스 내에 비어 있는 대학의 임직원 센터 두 동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센터 소속 미화부, 보안부 등 담당자들도 미얀마 교회 형제자매들이 자발적으로 센터에 와서 청소와 수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마음을 열어 숙박에 문제가 없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29일 저녁, 박옥수 목사는 공항에서 곧바로 행사장인 MCC홀에 도착했다. 입구에선 모비 고등학교 학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박옥수 목사를 마중했다. 4년간의 오랜 기다림에 대한 응답의 순간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 악수를 통해 그들 마음에 화답한 박옥수 목사는 5,000명이 기다리고 있는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지난 9월 한국 전주에서 열린 세계 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잘리아스타(Azalea stars) 댄스팀의 공연

식전 행사로 지난 9월 한국 전주에서 열린 세계 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잘리아스타(Azalea stars) 댄스팀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조이밴드
진달래합창단

이어 음악을 사랑하는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 조이밴드가 먼저 하나님을 찬양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식전 행사에 이어 진단래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사울이 변해 복음 전도자가 된 이야기를 전하며, 미얀마 사람들에게도 말씀이 그대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9장 예수를 핍박하던 사울이 변해 복음 전도자가 된 이야기를 전하며, 미얀마 사람들에게도 말씀이 그대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살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전갈에 물려 최요한이 사경을 헤맬 때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했던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전갈의 독을 이겨냈습니다. 아무리 작은 빛이라도 어두움을 이기는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을 받은 사실을 그대로 믿으며 마음에 어두움이 물러가고 밝고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사울이 변화된 것처럼, 이번 성경세미나 동안 하나님께서 미얀마에 놀랍게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 박옥수 목사 메시지 중

“오늘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면서 드디어 참된 교회를 만난 것 같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죄를 어떻게 씻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나는 그동안 매일 죄를 짓고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다 씻어졌고, 내가 의인이 됐다는 것을 믿게 됐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 소쿤아엉

"미얀마는 최근 소망이 없고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집회를 통해서 다시 태어난 것처럼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오늘 최요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의사들은 죽을 거라 했는데 말씀에 의지한 요한이는 하나님의 새힘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번 집회가 제 마음에도 그런 소망과 믿음을 허락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콘띠라가 / 남캄교회

"박 목사님께서 미얀마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목사님이 미얀마에 오시면 그 전과 너무 달라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메시지에는 행복, 기쁨, 소망이 가득차 있어서 이번 성경세미나 말씀이 너무 기대되고 행복합니다." - 마와와 / 신꾸교회

5,000명의 참석자들로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를 가득채웠다.

미얀마를 복음으로 가득 채우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MCC에서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