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미얀마 전역에 퍼져가는 죄사함의 복음
[미얀마] 미얀마 전역에 퍼져가는 죄사함의 복음
  • 김홍전
  • 승인 2023.10.3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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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성경세미나 이틀째 진행
양곤지역 민족부 장관 면담
세계 성경신학교 총장, 박 목사에 박사학위 수여
박옥수 목사 저서 '죄에서 벗어나' 출판기념회
미얀마 컨벤션센터(MCC) 전경

2023년 10월 미얀마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더딘쭛'을 맞아 열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양곤 최대 규모 홀인 미얀마 컨벤션센터(MCC)에서 이틀째 진행 중이다.

교육을 받는 자원봉사자들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행사 기간 대여한 버스 30대

'빛의 축제(Lighting festival)'로 알려딘 '더딘쭛' 명절은 미안마력으로 7번째 달 중 보름(Full Moon day)에 열리는 축제로 미얀마 새해인 더구 달(4월)에 열리는 물축제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이다.
부처가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비춘 광채를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각지에서 불꽃놀이나 등불, 촛불 등을 켜두어 명절을 기념한다. 양곤에서도 집집마다 LED 전등이나 촛불등을 켜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번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가는 대신, 오히려 가족 친지들을 모두 데리고 말씀을 듣기 위해 각지에서 모인 5,000명의 참석자들은 이날도 어떤 말씀을 들을까 하는 기대가 얼굴에 가득했다.

카웅츠(마잉라)

카웅츠 씨(마잉라 시)는 “이번 집회에 참석하면서 너무 가슴이 두근댑니다. 특히 어제 박옥수 목사님을 실제로 봤을 때는 눈물까지 나왔습니다. 댄스, 합창, 강연, 스태프들과 공연팀, 다른 참석자들까지 모두가 저를 설레고 기쁘게 합니다. 박 목사님이 로마서 3장 24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천국에 갈 자격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제 노력으로 얻은 의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은혜로 죄사함을 주셨습니다. 제 고향은 아직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들리는 총소리와 폭탄 소리에 모두가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절망만이 가득한 그곳이지만 제가 이곳에서 얻은 기쁨과 행복을 제 고향으로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가져가서 거기에 있는 모두와 나누고 싶습니다. 제 마음에 넘치는 행복을 모두에게 나눠주겠습니다.”라고 했다.

새로운 참석자 뿐 아니라, 양곤지역 성도들 또한 세미나를 통해 전도의 열매를 거두며 기쁨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마음에도 복음 전하는 일에 함께하는 일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채우고 있다.

장학 박사(Rev. Dr. Ca Hngak)가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 홀을 찾았다.
장학 박사는 전 세계 어느 단체보다 활발하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공로로 인해 박 목사에게 세계성경신학교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30일 아침 일찍부터,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을 통해 연결된 장학 박사(Rev. Dr. Ca Hngak)가 미얀마 컨벤션센터(MCC) 홀을 찾았다. 장학 박사는 세계성경신학교(Reaching The World Bible Seminary) 총장으로 미얀마 기쁜소식선교회와 복음의 일을 협력하기 위해 2022년 12월 MOU를 체결하고 같은 마음으로 미얀마에 복음을 전하기로 약속했다.

박옥수 목사는 "1976년에 시작한 신학교를 통해 지금은 전 세계를 복음으로 밝히는 일을 하고 있고, 성경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면 의롭게 되고 놀라운 삶을 살게 된다"며 미얀마뿐만 아니라 전 세계 복음 전하는 일에 함께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장학 박사는 전 세계 어느 단체보다 활발하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공로로 인해 박 목사에게 세계성경신학교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우 쏘 제이콥 투 민족부 장관(좌)

이후, 양곤지역 민족부 장관(Ethnic Affairs Minister of the Yangon Region Government)인 우 쏘제이콥투(U Saw Jacob Htoo) 장관이 귀빈실을 찾았다. 우 쏘제이콥투 장관은 이번 행사에 큰 도움을 줬다. MCC 집회가 허가 받도록 도왔고, 도자사와 함께 3,000명의 많은 인원이 아파트에 숙박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장관이다.

박옥수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 24절 말씀과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장관은 메모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말씀을 들었다. 그러면서 “원죄는 해결했지만 자범죄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니깐 우리 모든 죄를 사하셨네요. 내가 죄가 있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모욕하는 것이었네요!”며 의롭게 됐다고 기뻐했다.

미얀마판 ‘죄에서 벗어나’ 출판기념회

축사하는 장학 박사

오전 말씀 이후 출판식이 이어졌다. 몇년 째 미얀마 기쁜소식 교회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Reaching the World Bible seminary 선교학교 총장 장학 박사(Dr. Ca Hngak)는 축사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를 알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성경이라는 책 덕분이었습니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복음의 일들을 기록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 박옥수 목사님이 걸어오신 복음의 발자취를 오늘 출판하는 죄에서 벗어나라는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됐습니다. 모두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변화를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지난 2022년 12월 한국에서 초판 인쇄돼 약 20만 부가 팔린 박옥수 목사 저서 ‘죄에서 벗어나’의 미얀마어 번역본을 출판하는 기념식에는 첫째 날 기사에서 소개했던 주지사와 함께 MCC 행사장 대여와 대학교 임직원 숙소 사용 허가에 크나큰 도움을 주었던 우 쏘 제이콥 투(U Saw Jacob Htoo) 양곤지역 민족부 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판기념회 단체사진

지금까지 박옥수 목사 저서 중 총 13종류가 미얀마어로 번역돼 현재까지 10만 권 넘게 판매됐다. 미얀마 전국 인터넷이 닿지 않는 곳에서까지 복음의 도구로 쓰임받는 박옥수 목사의 책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연결돼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첫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어두움과 문제를 이겨내는 힘과 죄사함의 방법을 설명한 강사 박옥수 목사는 댕기열에 걸려 죽기 직전까지 갔던 필리핀의 남경현 선교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열왕기하 말씀에 나아만 장군에게 포로로 잡혀온 계집종에게는 절망적이고 슬픈 형편밖에 없었다. 하지만 계집종은 자신을 잡아온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보고 소망이 생겼다. ‘아, 저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 선지자님을 찾아가면 병이 낫겠다. 하나님이 이걸 위해서 나를 여기로 보내셨구나!’라는 소망이 마음에 생겨나면서 절망 속에 있던 계집종의 마음에 기쁨이 생겨나게 됐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길을 찾으면 어떤 문제나 절망이 있더라도 기쁨의 길로 돌아설 수 있다"며 참석자들 마음에 힘을 넣었다.

참석자들 사진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말씀은 사람들 마음에 변화를 준다. 죄에서 벗어나 참된 마음의 자유와 쉼을 주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시켜 준다. 경제, 정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미얀마 사람들에게 남은 사흘간의 성경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이 참석자들 마음에 어떤 변화를 줄지 기대해본다. 이번 박옥수 목사 방문이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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