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복 뮤지컬(2)_성바울 성당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공연!
[대만] 행복 뮤지컬(2)_성바울 성당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공연!
  • 김다은
  • 승인 2023.11.14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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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성바울 성당의 신부와 관계자 60명이 한자리에서 관람하다
대만 성바울 성당에서 울려퍼진 예수 탄생을 알리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기도하며 기쁨으로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해외봉사단원들

대만은 내년 초에 있을 대선으로 인해 12월부터 대부분의 큰 공간에 대선 캠프가 설치된다. 공연장 대여도 쉽지 않기 때문에 올해는 대만 크리스마스 공연을 11월에 하게 되었다. 대만에서는 여름 수양회가 끝나는 8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크리스마스 공연 준비로 분주하다. 새벽부터 밤이 늦도록 공연 맹연습에 낮으로는 홍보하러 다니며 후원까지 요청하다 보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듯하다. 공연에 앞서 강사 김철용 목사는 단원들과 형제자매들, 자원봉사자들 모두에게 크리스마스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전했다. “하나님이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여러분 마음에 눌리거나 매인 부분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버리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인도에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쓰임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하나님 앞에 문제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 맡기시면 됩니다.”
타이베이 교회는 지난 월드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교회를 이사했고 이사한 지역인 씬베이 시 태산 구에는 여러 대학이 있는데, 그중 카톨릭 재단인 보인대학에서 해외봉사단원들이 홍보활동을 하다가 한 수녀를 만났다.
구자씬 수녀는 우리가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대만 크리스마스 공연을 돕고 싶다며, 성바울 성당을 연결해주었다. 성바울 성당의 안토니오 애스트레버토 신부는 대만에서 예수 탄생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기꺼이 장소를 무료로 대여해주었다. 성당 측의 요청으로 1막의 예수 탄생 공연만을 할 수 있었는데, 성당 관계자들 60명이 함께 관람했고 공연이 끝나자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모두 환하게 변했다. 공연이 모두 마쳤지만 그 진한 여운으로 행복이 가득한 얼굴로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1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과 고난을 겪으며 각자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왼쪽)
예수 탄생을 막으려는 헤롯왕(오른쪽 윗), 로마군에 압제를 당하는 백성(오른쪽 아래)
성바울 성당에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보고 감격하는 관객들
구자씬 수녀와 함께 변태식 목사(아래 가운데)

안토니오 애스트레버토 (성바울성당 신부)는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공연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곳 대만에서 예수님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공연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종교를 잘 모르는 많은 분들이 보셨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모든 부분을 놓칠 수 없어 열심히 보았습니다. 그중 길게 행렬하던 백성들의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이 역시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이 매우 전문적이었습니다. 대만에서 이렇게 전문적인 공연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신부님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오늘 실제로 공연을 보니 예수님께서 우리 인류의 죄를 위해 태어나셨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가슴이 뭉클해져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을 기대하고 또 기회가 되면 보고 싶습니다.” 성바울 성당 황밍시우 씨
“오늘이 11월 12일인데 무대가 좋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벌써 크리스마스의 기운을 느낍니다. 공연의 모든 부분이 크리스마스에 대해 전해주고 있어서 마음이 따뜻합니다.” 필리피노 신부
“오늘 대만 국제청소년연합에서 보여주신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너무 잘 관람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생동감이 넘치고 발랄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구체적으로 표현했고, 크리스마스 합창을 들을 때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공연이 잘 되길 기원합니다.” 시민 쑨치우란 씨

성바울 성당 안토니오 애스트레버토 신부와 배우들 함께(왼쪽)
매우 인상깊게 공연을 보았다는 쑨치우란 씨(오른쪽 위)
성바울 성당에서 예수님의 탄생이 울러퍼지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전파되었다.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는 내내 대만 시민들의 얼굴에는 행복의 미소가 가득찼다. 아무런 소망이 없는 우리 인생에 예수님 한 분이 인간 세상에 진정한 소망을 전해주실 수 있다. 인류의 모든 죄를 씻은 복된 소식인 예수님의 탄생이 행복 뮤지컬 공연에 잘 녹아 있고, 그것을 보는 많은 이들이 눈물 짓기도 한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백성들의 고통과 극적인 대비로 잘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단원들과 봉사자들 또한 다음날 펼쳐질 공연을 위해 모두 행복 속에 잠들고, 복된 소식을 전할 내일의 기쁨으로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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