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복 뮤지컬(3)_크리스마스 공연에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망울!
[대만] 행복 뮤지컬(3)_크리스마스 공연에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망울!
  • 김다은
  • 승인 2023.11.1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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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베이시 신장 사현초등학교 350명이 참석하다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에 빠져든 사현초등학교 학생들의 빛나는 눈망울! 

11.13일 대만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이 열린 사현초등학교 전경

1976년 사현초등학교가 설립된 이후 학교 관계자들은 인성과 혁신, 성찰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자는 교육 이념을 가지고 초등교육에 주력해왔다. 특히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관에 맞게 이번 대만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또한 학교의 건국 이념을 함께하는 좋은 공연으로 부합한다. 해외봉사단원들이 처음 사현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관계자들에게 공연을 소개하면서 연결되었다. 사현초등학교 청웨이팅 교장은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을 통해 코로나 기간동안 움츠러들었던 학생들의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강사 김철용 목사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앞두고 해외봉사단원들과 스텝들의 모임에서 ‘이번 공연은 한 번이지만 여러분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의 마음에 씨를 뿌리고 있다’며 “마태복음 5장 15절 말씀처럼 말씀이 등불인데, 등불은 높은 곳에 두게 되는데 하나님이 여러분을 가장 높은 곳에서 불을 밝히시고, 어떤 형편에 있든지 빛을 밝히기 위해 지켜주십니다. 이곳에서 하는 모든 말이 학생들 마음에 남아서 학생들의 진로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는 등불이 됩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350명의 꼬마 관객들이 기대와 설렘으로 즐거워하는 모습.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공연에 꼬마 관객들이 점점 빠져들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며 함께 웃고 울고 몰입하는 초등학교 학생들.  

11월 13일 사현초등학교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배우들은 꼬마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호흡하며 열연했다. 대강당 좌석이 350석인데 전교생 1500명이 다 함께 볼 수 없어서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착석했고, 350석을 가득 채운 꼬마 관객들은 크리스마스 공연 내내 장면 하나 하나에 순수하게 반응했다. 꼬마 관객들은 함께 공연 속 안나가 되어 울고 웃었다. 강사 김철용 목사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마치자 꼬마 관객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림을 그리는 한 뇌성마비 친구가 있는데, 돌아가신 아버지는 손을 쓸 수 없는 그에게 그의 발가락에 물건을 끼워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쳤습니다. 매일 친구들이 그에게 병신이라고 놀렸는데, 그가 어느 날 거울 앞에서 보니 자신이 병신이 맞았습니다. 그 이후 친구들에게 자신을 솔직히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고, 친구들이 그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여러분, 친구들에게 자기 마음을 보여주고 친구들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하고 서로 마음으로 만날 때 행복해집니다.”

강사 김철용 목사는 크리스마스 공연처럼 부모와 교사, 친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고 고마움과 사랑을 주고 받고 나누면서 서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청웨이팅 교장은 감사장을 전하며, 내년에는 전교생 1,500명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요청했다. 

사현초등학교 청웨이팅 교장은 “크리스마스 뮤지컬이 우리 학생들과 특히 가족과 부모님을 위한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삶이 지금 행복하든 그렇지 않든 소중하며, 앞으로도 우리 인생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에게 가족 간에 사랑을 일깨워주고, 현재의 삶과 행복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만들어준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에 감사드립니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에 감동을 받은 사현초등학교 지도 실장인 장(張) 원장은 이 학교에서 26년간 근무해오면서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는 학교 측에서도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 “사실 해외 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종교적인 행사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장면 속 상황이 바뀌고 안나가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가족을 그리워하고 주변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공연을 학생들이 함께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장(張) 원장은 “공연이 마치고 연기를 맡은 단원 배우들은 아이들이 어떤 질문을 해도 즐거워하고 하나씩 일일이 대답해 주는 모습에 해외봉사 단원들의 특별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또한 크리스마스 마인드 강연을 듣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자신의 단점을 직시하지 못하거나 화해할 방법이 없을 때,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는 것도 자신을 강화할 때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학생들 또한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와 같이 사려 깊은 공연을 해주신 대만 지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이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행복한 사랑을 전해줄 수 있다며 감사를 전하는 사현초등학교 지도 실장 장(張) 원장과 행정원 조 선생.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들은 사현초등학교 행정원 조 선생은 “크리스마스 공연을 열연하고 있는 봉사자 단원들의 연기가 매우 집중력이 있고 배우들의 표정과 음악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고, 강사님의 말씀대로 학생과 교사, 심지어 부모 또한 사랑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현초등학교 진윤령 교사(5학년 8반)도 ‘크리스마스의 사랑’을 발견했다. “오늘 날씨는 학생들에게 성탄절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딱 맞는 날씨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성탄절 음악회를 통해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강사님의 말씀처럼 저 또한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들과 사랑을 나누고, 가족들이 나를 도와준 것에 고맙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을 도와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엄마 아빠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진윤령 교사 또한 부모님께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공연이 끝나고 꼬마 관객들은 세트장에서 공연에 열연해준 배우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행복이 관객들 모두의 마음에 씨앗처럼 뿌려진 행복한 하루. 

사현초등학교 교장 선생 또한 이런 좋은 공연을 전교생이 보지 못한 것에 큰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내년에는 오전, 오후 두 차례 공연을 요청해왔다. 내년에는 사현초등학교에서 1,500명의 꼬마 관객들과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복 뮤지컬 공연을 본 교사들과 아이들의 마음 속에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사랑의 씨가 싹트기 시작했다. 그들의 마음에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잊지 못해 그리워할 것이다. 꼬마 관객들이 대만 지부와의 지속적인 만남 속에서 복음의 씨가 뿌려져 예수님의 참된 사랑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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