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끊이지 않는 복음의 열매를 맺는 케냐 하반기 수양회
[케냐] 끊이지 않는 복음의 열매를 맺는 케냐 하반기 수양회
  • 전한나
  • 승인 2023.11.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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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는 해마다 나이로비에서 전국 수양회를 가져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1차 미고리, 2차 키수무, 3차 엘도렛, 4차 몸바사 지역에서 찾아가는 지역 수양회를 가졌다. 5차 수양회는 나이로비와 니에리 지역을 합쳐서 수양회를 진행했다. 이번 수양회에는 지역집회를 통해 새롭게 연결된 많은 사람들도 참석하여 귀한 복음을 받아들이는 기회가 됐다. 수양회 기간, 주일 오전에는 3,0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예배당에 앉을 자리가 없어 1층 로비까지 가득 자리를 메웠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현지 사역자&사모 워크숍, 장로&집사 워크숍, 복음반, 청년회, 학생캠프 등 총 10개 부서로 나뉘어 새벽부터 오후까지 부서별 모임을 가졌다.

▣ 케냐 사역자, 사모 워크숍

케냐 사역자, 사모 워크숍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영선 목사

기쁜소식강동교회 박영선 목사는 “우리는 성령을 마음에 가진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에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들은 절대로 옳은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성령이 여러분을 이끌어주면 부지런하게 살고 복음을 위해 삽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이 늘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사역을 하면서 옳은 사람이 되면 사역이 안 됩니다. 신앙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에요.”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신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말씀을 경청하는 케냐 사역자, 사모들

케냐 전국에서 모인 120여 명의 현지 사역자, 사모들은 워크숍을 통해 전에는 가질 수 없던 새로운 마음을 흘려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미헤소 전도사

“이번에 사역자, 사모 워크숍을 통해 말씀을 들었는데 저희는 성령을 마음에 가진 사람이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절대 옳은 사람이 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신앙을 하고, 사역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제가 옳은 사람이 되려고 할 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옳은 사람이 되어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제게 일하실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수양회 기간 하나님의 은혜로 종과 연결되고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미헤소 전도사

아그네스 사모

“이번 워크숍을 참석하는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물두멍에 관해 이야기해주시면서 마음에 물두멍이 있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물두멍이 없으면 뭔가 쓰임 받았다고 옳은 마음으로 가득차 있게 되고, 옳은 사람이 되면 다른 사람 무시하고 판단한다고 하셨습니다. 신앙을 할 때, 옳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구원뿐만 아니라 신앙도, 사역도 모든 것이 은혜로 되는 것을 생각할 때 주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 아그네스 사모

▣ 케냐 장로, 집사 워크숍

케냐 장로, 집사 워크숍

케냐 전국에 있는 장로, 집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매시간 장로, 집사들은 신앙적 어려움이나 개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하고 답을 듣는 질의응답 형식의 모임을 이어갔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전형식 목사

기쁜소식예산교회 전형식 목사는 “말씀과 내 생각이 같을 땐 행복하고 감사한데 내가 생각한 상황과 다르면 화가 납니다. 이게 저희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악한 사람이 나인 거예요. 이런 악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복음의 일을 시키시는 이유는 내 마음으로 하라는 게 아닙니다. 창세기 6장 5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보셨는데 항상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좋든 안좋든 하나님이 보시기엔 내 모습은 다 악합니다. 그래서 내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셨어요.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볼 때 안 좋은 마음만 빼는 게 아니고 내가 보기에 좋은 마음도 빼서 예수님의 마음만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수양회 동안 예수님을 배워야 합니다.”라며 장로와 집사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는 부분에 이야기했다.

로버트 집사

“저는 제 열심과 노력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빌립보서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신앙생활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 것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만 믿는다면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제 생각이 아무리 옳아 보이고 좋아 보이고 선해 보여도 제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만 따르고 좇는 신앙생활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로버트 집사

빈센트 오루오크 집사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똑똑하고 일을 잘해서 교회의 집사라는 직분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통해서 저희가 리더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이고, 하나님께서는 가장 못나고 연약한 사람을 리더로 세우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위해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 빈센트 오루오크 집사

▣ 복음반

복음반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강석진 목사

이번 수양회에서는 새로운 참석자 200여 명을 위해 복음반 모임을 했다. 기쁜소식철원교회 강석진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말씀을 나누며 참된 복음을 전했다.

말씀을 경청하고 필기하는 참석자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죄를 사할 수 있는 제사법을 주셨지만 우리의 죄를 완벽히 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인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세례 요한을 통해 세상 죄를 넘겨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의롭다고 하심을 위해 부활하셨어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죄가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세상의 모든 죄가 온전히 씻어졌고 우리가 해야 될 것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제가 구원을 받고 난 이후로는 제 안에 들어온 예수님께서 제 삶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하나님을 만나고 난 이후에 그녀의 마음에도 예수님이 들어와서 일하시기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 여러분 인생을 축복하시기 위해, 구원을 받고 영원한 천국의 안식을 주시기 위해 복음을 듣게 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예수님을 마음 안에 받아들인다면 그 주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가시고 책임져 주시는 거예요.”라며 새로운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브라이요 은초요

“이번에 친구의 초대로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교회를 다녔었지만, 그 교회에서 전하는 설교와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전하는 설교는 많이 달랐습니다. 여기서는 목사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성경을 통해 이야기하시고, 어떻게 죄에서 구원을 받는지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있다가 어떻게 빛으로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새로운 길들을 알려주셨습니다.

복음반을 통해서 제가 새로운 구원을 얻었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죄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성경의 참된 의미를 모르고, 죄사함을 받는 게 무엇인지 모르며 살아갑니다. 이번 수양회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죄를 위해서 돌아가셨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린 사실을 믿는 것이 죄사함을 받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브라이요 은초요

프리티 음키라

“저는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를 통해서 수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참된 복음이 저의 관점을 바꾸고 구원을 받게 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두움에 있었지만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를 위해서 돌아가셨고, 죄 사함을 받으면서 온전히 거룩하게 됐습니다. 목사님께서 보여주신 히브리서 10장 10절 말씀을 통해 복음에 대한 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피가 저의 죄를 완전히 깨끗이 씻었고, 저는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제가 집에 돌아가면 우리가 죄인이라 생각하며 어둠 속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더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이 참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 프리티 음키라

▣ 3,000여 명과 함께한 은혜로웠던 수양회

나이로비 밴드팀의 찬양을 듣고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다채로운 문화공연

​​​​​​오전, 저녁으로 진행된 수양회는 나이로비 밴드팀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찬양을 듣고 있던 참석자들은 어느새 자리에서 일어나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찬송가를 함께 불렀다. 다음으로는 마하나임 국제고, 해외봉사단, 댄스팀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수양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영선 목사

강사 박영선 목사는 요한복음 4장 사마리아 여자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사마리아 여자는 6번째 남편과 사는데 인생의 갈증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목마를 때 물을 마시면 갈증이 사라지는데, 사마리아 여자는 마음의 갈증을 느끼는 여자였습니다.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면 사람들은 늘 갈증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사람들 마음에 찾아온 그 갈증은 마귀가 주는 것이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늘 갈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생수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떠난 게 첫 번째 악이고, 두 번째 악은 성경에 기록돼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두 번째 악입니다. 자기 열심과 수고로 웅덩이를 파서 목마름을 해결하려고 하니까 계속 갈증나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이 행복하려면 마음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생수가 되려고 하시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에게 기쁨, 행복, 소망이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인이 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니까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예수님을 받아들이세요.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행복하게 하시고 복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구원의 확신을 얻은 수많은 참석자들

수양회에서 말씀을 들으며 많은 참석자들은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레지나

“저는 이번 수양회를 참석하면서 어떻게 예수님과 연결되고, 제 죄가 어떻게 사해졌는지 배웠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회개기도 없이는 죄를 씻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예수님께서 단번에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영원히 의롭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저에게는 더이상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회개기도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 저는 이제 영원히 거룩하고, 의롭습니다. 감사합니다.” - 레지나

애덤

“이번에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됐지만, 계속해서 죄를 짓는 제 모습을 보면서 헷갈릴 때가 많았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나쁜 짓을 하는 행위 때문에 제가 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아담 때문에 죄인이 되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제가 영원히 의인이 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죄를 이미 사하셨고 저는 의롭습니다. 귀한 복음을 듣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애덤

수양회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

지난 나이로비 지역집회에 이어 케냐 전국 수양회를 통해 형제 자매들이 교회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부서별 모임과 수양회 말씀을 통해 교회 형제 자매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참석자들도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모두에게 은혜롭고 감사했던 수양회를 마치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케냐 형제 자매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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