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행복한 노년을 위한 대전실버대학에서 개최한 행복하고 아름다운 학예발표회
[대전] 행복한 노년을 위한 대전실버대학에서 개최한 행복하고 아름다운 학예발표회
  • 안정한
  • 승인 2023.11.2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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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돌아온 제3회 대전실버대학 학예발표회 행사 개최
- 믿음의 말씀으로 이삭을 주으니, 300여 명 인파가 모여
- 행복한 노년을 위한 건강한 마인드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 전파

2019년 학예회 이후에 코로나로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기쁜소식동대전교회의 대전실버대학은 지난 11월 25일(토) 오후 2시에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를 앞두고 교사모임을 통해 룻기 2장 2절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 이삭을 줍겠나이다’ 말씀을 통해 교사들과 형제자매들이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로당과 인근 비래동 주변 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초청했고 실버대학에 나오는 어르신들의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실버대학 학예발표회 개최
▲대전실버대학 학예발표회 개최

이날 식전 행사로는 박효경 강사의 레크리에이션으로 학예발표회 막을 열었다. 노래에 맞춰 동작을 따라하고 노래도 함께 부르면서 참가한 모든 어르신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
사회 개회인사
▲사회 개회인사

본격적인 행사를 알리는 사회자의 개회인사와 함께 ‘대전실버대학 홍보 영상’을 통해 실버대학의 수업과 체험활동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실버활동을 소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전실버대학 학예발표회를 위해 대전실버대학 박종영 학장이 축하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박영순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고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동구 장철민 국회의원과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축전으로 대신 인사를 전했다.

박종영 학장 축하인사
▲박종영 학장 축하인사
박영순 국회의원 축사
▲박영순 국회의원 축사
전북국립국악원 박덕귀 및 최애란의 국악 한마당
▲전북국립국악원 박덕귀 및 최애란 국악 한마당

다음으로 전북 도립 국악원 박덕귀, 최애란님의 국악 한마당 공연이 있었다. 판소리 명창의 공연은 관객들의 이목을 무대로 집중시켰고,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충렬 목사의 마인드 강연
▲전충렬 목사의 마인드 강연

이날 전충렬 목사(기쁜소식동대전교회 담임목사)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건강한 마인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전기는 전선을 통해 연결되고 전파는 주파수를 통해서 연결되는 것처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말미암아 그 보혈로 죄인에서 의인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마인드강연에 경청하는 어르신들
▲마인드강연에 경청하는 어르신들

발표 전에 깜짝영상을 시청했다. 어르신들이 응원해준 자녀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감동받고 행복해했다. 이어서 매주 목요일마다 실버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이제까지 배운 것을 미술반, 스마트폰반, 요가스트레칭반, 댄스반, 노래반, 한글반 순서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6개 팀 60여 명이 참가해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의 모습을 선보여 가족들의 응원과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미술반 어르신들의 ‘동물농장’ 율동
▲미술반 어르신들의 ‘동물농장’ 율동
스마트폰반 어르신들의 ‘소풍 같은 인생’ 합창
▲스마트폰반 어르신들의 ‘소풍 같은 인생’ 합창
요가스트레칭반 어르신들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체조
▲요가스트레칭반 어르신들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체조
댄스반 어르신들의 ‘도라지 트위스트 고고’ 댄스
▲댄스반 어르신들의 ‘도라지 트위스트 고고’ 댄스
노래반 어르신들의 ‘웃으며 삽시다’ 합창
▲노래반 어르신들의 ‘웃으며 삽시다’ 합창
한글반 임현주 어르신의 시 낭송
▲한글반 임현주 어르신의 시 낭송
학예발표회를 함께 응원해주러 온 가족들
▲학예발표회를 함께 응원해주러 온 가족들
청년대학생댄스 ‘애한’ 및 실버교사 댄스 ‘검정고무신’ 공연
▲청년대학생댄스 ‘애한’ 및 실버교사 댄스 ‘검정고무신’ 공연

어르신들의 발표회를 끝으로 대전실버대학 학예발표회를 축하하기 위해 청년대학생들이 준비한 문화댄스인 ‘애한’을 공연했다. 미소와 밝은 얼굴을 한 손주들의 재롱인 것처럼 어르신들의 외로운 마음을 녹여주었고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했다. 항상 뒤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은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였다. ‘검정고무신’이라는 노래에 맞춰 어르신들의 옛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면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즐거움과 행복함으로 채웠다.

학예발표회 단체 사진
▲학예발표회 단체 사진

<참가자 소감>

“우리 스마트폰반 학예회 발표를 하면서 너무나도 즐겁고 재미있고 배울 점도 많고 우리 노인네들이 지금 이 나이에 갈 곳이 어디 있겠어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의 보호 아래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해요. 실버대학 파이팅입니다.” - 양명자 어르신(스마트폰반)

“학예회 하면서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 주시고 같은 반 형님들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고 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김귀옥 어르신(미술반)

“방청객도 너무 많이 오고 처음부터 순서가 너무 잘 되어가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한 것이 너무 많아요. 선생님들 댄스도 너무 잘하시고 너무너무 행복하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 이순자 어르신(노래반)

“자식들이 와서 보니까 너무 좋았고 평소에 연습했던 것을 학예회 때 발표하니까 만족감을 갖게 했습니다.” - 문풍용 어르신(요가반)

“오늘 너무 재미 있었고 젊어서도 못해본 것을 해 봐서 좋았어요. 어디 가서 이런 것을 해보겠어요. 너무 행복했고 교사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후원도 했어요.” - 김순자 어르신(댄스반)

“선생님들이 우리를 가르쳐주고 이끌어 주느라 애를 많이 쓰시고 이 나이에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도 해보고 출세했네요.” - 임현주 어르신(한글반)

“황씨가 실버대학 가자고 해서 왔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하면 더 좋겠고 여기 오길 참 잘한 것 같아요.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 - 장인운 어르신(댄스반)

▲대전실버대학 교사들

<실버교사 간증>

목사님께서 롯기 2장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문화에 고아와 과부는 이삭을 주울 권리가 있지만 룻은 이방인이기 때문에 정당한 권리조차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우리도 룻과 같이 긍휼을 입고 은혜를 입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일 아침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여서 걱정도 했는데 버스와 각 차량마다 어르신들이 끊임없이 내렸습니다. 각 노인정마다 생각지도 못한 분들이 15~20명씩 무리로 많이 오셨습니다. 이번에 실버와 그 가족들도 함께 많은 분들이 오시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고 행위와 상관없이 말씀대로 은혜를 입히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앞으로는 실버와 가족들이 우리 교회에 마음을 열고 우리 행사 때마다 많은 분들이 오시고 복음을 들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 송정원 교사

이번 학예발표회를 준비하며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고 우리는 도구로 쓰임을 받을 뿐이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 젖어들었습니다. 그 말씀을 흘려 받아 귀빈 초청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발걸음을 이끄시며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회사 행사에 참석하는데 구청장과 의원 두 분을 그 자리에서 뵈었습니다. 제가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 없는 분들인데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마음으로 귀빈 초청을 진행했고, 귀빈께서 행사장에 오고 축전을 보내주는 것을 볼 때 감사했습니다. 교회 안에 있기에 저같이 우둔하고 연약한 사람이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가 어떻게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는지 말씀을 들었는데 평생 복음을 듣지 못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 분명한 복음을 듣는 것을 볼 때 감사했습니다. - 박종영 학장

이번 학예발표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부담스럽지만 함께 준비하면서 교사와 실버학생들의 마음이 한마음이 되었고 더 가까워져서 정말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 학예발표회가 되었다. 대전실버대학 역사해주신 하나님을 영광스럽다. 대전실버대학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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