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성경으로 마음을 치유하자’, 구역집회 순회개최
[태국] ‘성경으로 마음을 치유하자’, 구역집회 순회개최
  • 강민애
  • 승인 2023.12.02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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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구역집회 개최, 총 250명 새로운 사람 참석
-평생 처음 접해본 성경에 마음을 여는 태국 사람들
-행사 후 교회 안에 연결된 많은 열매들
11월 9일부터 25일 사이에 열린 5개 구역 집회

기쁜소식방콕교회는11월 9일부터 25일 사이에 '성경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자'(Healing Mind By Bible)라는 주제로 방콕과 인근 지역에서 5회에 걸쳐 구역집회를 개최했다. 고등학생부터 직장인,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청하여 총 250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했다.

갈급한 태국 사람들에게 응답하시고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 41:17)

죄 속에 갇혀 고통받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기회가 없어 황폐해져가는 태국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마음을 받은 김학철 목사와(기쁜소식방콕교회) 그 마음에 함께한 성도들이 발걸음을 떼며 구역집회가 시작되었다. 

함께 구역집회를 준비하며 마음이 하나되는 성도들

각 구역식구들은 장소를 대여하고 전단지 홍보를 하며 새로운 사람들 초청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며 한마음으로 집회를 준비했다. 

자신과 비슷한 삶이 담긴 트루스토리 영상을  보며 공감하는 참석자들

구역마다 2~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첫 번째 순서로 삶 속에서 일어난 고난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난 간증이 담긴 ‘트루스토리’를 시청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에 큰 공감을 일으키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참석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현악기의 울림
듀엣 공연으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 새노래합창단원

이후 이어진 새노래 합창단(기쁜소식방콕교회)의 악기 연주와 듀엣 특별 공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성경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해 주는 기쁜소식방콕교회 김학철 목사

강사 김학철 목사는 손가락과 다리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해 키우는 어머니의 사연으로 화두를 열었다. 의족을 끼고 막 걸음마를 익히려는 아이를 일부러 넘어트리며 ‘걸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야. 중요한 것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야.’ 라는 교훈을 일깨워준 어머니였다. 

그것처럼 비록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죄를 짓고 계속 넘어지지만 그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죄를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님께 손을 뻗는 것이라며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과 연결되는 부분을 설명했다. 

처음 들어보는 성경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

이어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소경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소경이 된 이유를 선과 악의 결과(행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함이었고 소경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을 때 밝은 눈을 얻을 수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것을 믿었을 때 우리가 의로워진다고 전했다.

“우리와 상관없이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다 사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의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그대로 믿어 보세요. 그러면 그 믿음대로 될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실수와 잘못을 했든지 간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이상 우리들을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김학철 목사 설교 중)

한 구절 한 구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듣는 사람들

평생 처음 접해보는 성경 이야기지만 평안을 가져다주는 메시지에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어 스크린에 띄워진 말씀 구절을 찍었고 나중에 시간 날 때마다 읽어보겠다며 마음 한편에 저장했다. 

강연 후 개인상담을 갖는 타나셋 초티팟와닛(왼쪽)

참석자 타나셋 초티팟와닛(50세)는 “사회의 기준에 맞게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잘못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졌고 괴로움만 늘어갔습니다. 지난 3일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집회 주제처럼 마음이 치유 받는 것을 봤습니다. 성경에 적혀 있듯이 제 모든 죄가 다 사해진 것을 믿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새로 참석한 사람들이 구역원들과 개인 매칭이 되어 보다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강연 후 이어지는 개인상담 시간에 자신의 삶과 마음속에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말씀과 마음이 이어지는 시간이었다. 성도도 직접 복음을 전하며 마음이 살아났다.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와라닛 핌라타폰(오른쪽에서 두 번째)

참석자 와라닛 핌라타폰(63세)는 “트루스토리를 보면서 그 사람을 끌고가는 죄의 존재가 보였습니다. 저 또한 항상 자신을 탓하고 꾸짖으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틀간 말씀을 들으면서 그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사단에게 속았던 것임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가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씻겨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로, 저의 죄도 모두 사해졌습니다.”라고 죄사함 받은 기쁨을 표현했다.

죄사함의 확신을 얻고 손을 들어 마음을 표현하는 많은 사람들

집회 마지막 날에는 죄사함에 확신을 얻은 많은 사람들이 ‘죄가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손을 번쩍 들었고 그 후 집회에 참석해 구원받은 가족들과 이웃들이 주일예배도 참석해 하나님의 말씀을 달게 듣는 모습은 성도들의 큰 기쁨이 되었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 행복해하는 누테 푸므둥 씨(왼쪽)

쇼핑몰에서 전단지를 받고 집회에 참석하게 된 누테 푸므둥(33세)도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에 새롭게 맺힌 열매다. 
그는 “빚으로 인한 생활고와 남편과의 불화로 하루 하루를 버티며 살았지만 결국 막다른 길에서 자포자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소에 연락했는데 1시간에 5만 원이라는 상담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말에 더 큰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그때 성경으로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행사를 소개받았고 집회에 참석해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알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저의 모든 죄가 사해지고 의로워졌습니다.”라며 기뻐하였고 매일 교회에 방문해 성경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광야같은 마음에 예수님을 심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들 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이사야41:19)

광야와 같이 메말라가던 태국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나무를 심으셔서 풍요롭게 만드시는 것을 본다. 그리고 이 일에 시간과 마음을 드리는 성도들 또한 힘을 얻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교회의 기둥과 같은 백향목이 될 소망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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