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끝나지 않는 도전! 따갈로그어 복음 말하기 대회
[필리핀] 끝나지 않는 도전! 따갈로그어 복음 말하기 대회
  • 이은표
  • 승인 2023.12.10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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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봉사 단원들의 두 번째 따갈로그어 말하기 대회
- 단원들의 간증

12월 7일 (목), 필리핀 지부에서 따갈로그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지난 대회에 이어 해외봉사단원들의 두 번째 따갈로그어 말하기 대회다. 이번 대회는 '복음'으로 필리핀으로 파견된 단원들이 현지인에게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대회에는 단원들의 지역 교회 성도들, 가족, 지인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단원들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왼쪽부터) 아샨티(호주), 정지은(한국), 김다진(한국), 이은표(한국), 백영광(한국) 단원
단원들의 가족들과 필리핀 한인 성도들이 줌에 참석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 남경현 지부장이 개회사를 남겼다. 그는 "신앙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인도로 사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필리핀에 선교사로 보냄을 받았을 때 교회와 종의 인도를 따랐을 뿐인데 지금까지 복되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복음 말하기 대회를 통해서, 자기 마음이 아닌 교회의 마음으로 사는 법을 배워서 귀국하시길 바랍니다."라며, 단원들이 필리핀에서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교회의 음성을 따르는 것이 감사하다며 단원들의 도전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대회가 끝나고, 필리핀 김영주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디모데전서 1장 15-16절, 디모데후서 2장 11-13절, 각 성경 구절에 '미쁘다'라는 단어가 나온다. 디모데전서에 죄인 중의 괴수가 주님 앞에 구원을 받는다. 하나님 앞에 구원받을 수 없을 정도의 죄인은 없다는 말씀이다. 디모데후서에는, 우리는 미쁨이 없지만 하나님은 미쁘시다. 그리고 그런 미쁘신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가 어려울 때 주님이 돕지 않을 것 같다. 하나님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을 때, 주님은 우리들 앞에 나타나 주신다. 우리를 구원하실 때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도우시는 주님은 미쁘다."고 말씀을 전했다. 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미쁘심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1등: 아샨티(호주) 단원

"마지막 따갈로그어 대회를 준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회 날까지 어려운 감정이 있었지만, 대회를 시작함과 동시에 저의 마음에 감사함이 남았습니다. 준비를 도와주신 분들이 생각났고, 저의 스피치를 통해 청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그것만으로 저의 대회의 의미는 완벽합니다."

3등: 김다진(한국) 단원

"마지막 따갈로그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더 노력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따갈로그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를 통해서 따갈로그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실 현지어가 저희에겐 다소 낯선 언어였지만 단기들과 이런 대회를 가지면서, 보다 쉽게 현지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언어적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제게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필리핀에 대한 애정이 더욱 단단해졌다고 간증했다. 단원들은 그들의 언어를 익히는 작은 노력이 그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맘을 사고 싶다"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의 슬로건을 직접 경험했다. 단원들의 노력을 본 이들도 감동했다. 해외봉사 프로그램의 슬로건은 타인이 아니라 서로를 위한 일이었음을 단원들의 간증에서 느낄 수 있었다. 단원들의 앞으로의 남은 생활도 교회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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