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작품이야기, 이상화 작가 개인전 ‘쉼을 얻다’
[서울]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작품이야기, 이상화 작가 개인전 ‘쉼을 얻다’
  • 이솔
  • 승인 2023.12.14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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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한 이상화 작가의 두 번째 전시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고, 또 무엇을 찾아가며 어디로 가는가' 이 근본적인 의제에 물음표를 던지고 찾아 헤맨 끝에 만난 진리를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있다. 바로 이상화 작가의 개인전 ‘쉼을 얻다’. 언뜻 보면 보통의 전시회 같지만, 그 속에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깊은 의미와 감동이 있다. 

도슨트와 이상화 작가
도슨트와 이상화 작가

이 작가의 개인전 ‘쉼을 얻다’가 서울 양재동 셰익스피어의 작은도서관에서 지난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5일간 개최됐다.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및 서초구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된 이 전시회에는 약 500명 지역 주민들의 많은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상주해 방문객들에게 작품의 탄생 배경과 작품 스토리를 직접 설명해주어 관람객들이 더욱 작품 속에 빠져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이상화 작가

작가 이상화는 중국 중앙미술학원 유학생 중 수석으로 입학해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은 총 18점으로, 작가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작품활동 과정을 압축해 녹여냈다.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 근심과 고민 속에 갇혀 있다가 하나님을 만난 뒤 죄 사함을 받고 참된 해방을 얻게 됐다는 작가는, 뜻을 억지로 끼워맞추지 않고 작품 하나하나에 실제적인 고민과 해답을 담아, 작품이 마치 작가의 일기장처럼 자연스럽고 담백하다는 평이다. 

“작품 하나하나에 하나님이 담겨있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처음에는 작품을 보고 어떤 뜻인지 몰라 스스로 해석하기도 했는데, 작가가 직접 설명해주니 쉽게 와닿았습니다. 모든 작품이 예수님을 나타내고 있었고 온전한 자유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전시회를 보기만 하면 하나님을 알 수 있고 복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이솔

“완벽한 자유를 꿈꾸는 작가가 기획한 전시회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작품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잘 살고 싶어하지만 전부 다 힘든 삶을 살고 있는데,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어려움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설명해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완벽한 자유를 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이 소망스럽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길 바랍니다.” - 이광준

“전시회 작품들 대부분이 작가가 자유를 찾는 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마지막 작품이 ‘쉼을 얻다’였습니다. 이 작품의 중간에는 ‘SOLD OUT’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 옆에는 온갖 낙서들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퍼즐이 있던 자리는 비어 있었는데 이미 누군가가 그 퍼즐을 사갔다는 의미였습니다. 이와 같이 수많은 퍼즐같은 우리 삶을 예수님이 자신의 핏값으로 사셔서 우리의 모든 염려와 근심이 예수님의 것이 되었고 우린 참된 쉼을 얻었다는 작품이 너무나 인상 깊고 감사했습니다.” - 안우재 / 양재초

작품 '쉼을 얻다'를 감상하는 관객

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관객 분들이 더 많은 공감을 해주시고, 내가 담은 의미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는 것을 보며 오히려 내가 그 분들께 배우고 위로를 얻었다”며 “작품들 하나하나가 내 상상이 아닌 실제 삶에서의 고민이 담겨 있고 이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까지 담겨 있어 관객들 또한 동일한 고민과 근심이 있다면 내가 그곳에서 빠져나온 것처럼 제 작품을 통해 그분들도 해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이상화 작가

작가 이상화는 앞으로도 ‘완전한 자유’라는 주제로 계속해서 작업활동을 펼치려고 한다. 작가의 오랜 방황끝에 만난 참된 쉼이 담긴 작품들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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