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미라클 투어, "Consumado es!(다 이루었다!)"
[스페인] 미라클 투어, "Consumado es!(다 이루었다!)"
  • 배가은
  • 승인 2023.12.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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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 번째 도시 : 바르셀로나
스물 여덟 번째 도시 : 마드리드
서른 세 번째 도시 : 파이스 바스코

12월 2일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프랑스 파리를 떠나 출발한 미라클 팀은 12시간의 버스 여정 끝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긴 여정으로 인해 몸은 피곤했지만 따뜻하고 햇볕이 쬐는 날씨가 미라클팀을 반겨주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가장 큰 항구도시다.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온 역사적인 유적뿐만 아니라,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들로 유명하다. 그의 뛰어난 예술성을 담은 건물 중 하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무려 100년 동안 짓고도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상징적인 명소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팀 FC 바르셀로나의 연고지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스페인 기쁜소식마드리드교회 강성민 전도사는 “이번 미라클을 준비하며 장소를 구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복음의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데 장소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모든 부분에 도와주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라고 간증했고, 스페인교회 성도들도 어느 해보다 풍성한 미라클이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발걸음을 내디디며 준비했다.

칸타타 라디오 홍보를 도운 루이스 판두로(Luis Panduro)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함께
라디오 홍보를 도운 루이스 판두로(Luis Panduro) 목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함께
칸타타 소식을 전하는 성도들
미라클 소식을 전하는 성도들

CLF를 통해 선교회를 만난 기독교복음주의협회 회장인 훌리오 페레스(Julio Perez) 목사와 바르셀로나 미라클 개최 장소인 코세차 문디알(Cosecha Mundial) 교회 담임 구스타보 마르토(Gustavo Marto) 목사는 “공연 모든 부분에 돕겠다”며 적극적으로 도왔다. 하나님께서 목회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고 그 교회에도 홍보가 돼 6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석해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공연 1시간 전, 오영신 목사는 기독교복음주의협회 회장 훌리오 페레스(Julio Perez) 목사와 구스타보 마르토(Gustavo Marto) 목사와 면담했다. 오영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복음의 일에 함께해야 한다며 목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부분에 한 부분이 되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은 “어떤 일이든지 복음의 일이라면 한마음으로 함께 돕고 싶다”고 화답했다.

기독교복음주의협회 회장 훌리오 목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구스타보 목사(맨 오른쪽)와의 면담

끊임없이 들어오는 관객들로 인해 좌석은 만석이 되었다. 학생들의 K-POP 댄스로 공연이 시작되었고 한류 열풍이 대단한 스페인 시민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뜨거웠다. 이어서, 라이쳐스 스타즈의 캐롤 댄스와 학생들의 ‘애한’이 이어졌다. 정주승 형제는 스페인어 곡 ‘La Gloria de Dios’와 ‘Eres tu’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에 한층 더 다가갔다.

1막이 시작되고, 관객들은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며 열정적인 반응을 보내면서 미라클팀의 공연은 더욱 무르익었다. 특히 이스라엘에 쳐들어온 로마군으로 인해 아버지와 딸이 생이별을 하는 장면에서는 모든 관객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관람했고, 방을 찾아 해매는 요셉과 마리아를 보며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며 함께 감동의 순간에 몰입했다.

1막이 끝난 후, 기쁜소식 프랑크푸르트교회 오영신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오영신 목사는 원숭이는 목에 있는 사슬을 스스로 풀지 못하지만 앤드류라는 청년이 사슬을 풀어줬을 때 사슬에서 자유롭게 벗어난 것처럼 인간도 죄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지만 예수님의 피로 인해 영원히 씻겨진 것을 말하며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영원히 우리 죄를 씻어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를 믿으십시오!”라고 외치는 오 목사의 말에 관객들은 “아멘!”을 외치며 복음을 받아들였다.

안나 이야기인 2막이 끝나고 커튼콜 시간. 학생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웃으면서 기뻐하며 반응하는 관객들은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밀레니따(Milenita) 목사
밀레니따(Milenita) 목사

"이번 미라클 공연 정말 환상적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맡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의 근본적인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으 모든 죄를 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신의 귀한 보혈로 우리 모두를 의롭게하셨습니다. 이 곳에 많은 새로운 분들도 있었는데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발견하고 너무 기뻐하고 행복해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완벽했고 투어팀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내년에도 꼭 바르셀로나에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밀레니따(Milenita), 목사

공연하는 학생들의 몸짓과 손짓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메시지가 되어 바르셀로나 청년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다음 여정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이다. 스페인의 중심에서 아름답게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와 미라클팀의 복음의 몸짓으로 마드리드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려고 한다.

 

12월 3일 마드리드

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한 메트로폴리스
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한 메트로폴리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 스페인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스페인 왕궁이 있을 뿐 아니라 스페인 정계의 중심이기도 하다. 또한, 현대적이고 발전된 인프라를 갖춤과 동시에 역사적인 거리와 장소를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다.

미라클 팀은 바르셀로나에서부터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달려와, 마드리드에 도착하여 아침을 맞이하였다. 바르셀로나와 달리 추운 아침이었다. 학생들은 버스에서 편하지 않은 자세로 밤을 보내고 공연 장비와 소품들을 하차하며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피곤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고 일정을 따르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이들을 지켜주시고 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9월 마드리드 남부 지역 10개 교회 연합 목회자 모임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그때 이시드로(Isidro) 목사님을 처음 만났고 그곳에서 만난 목회자들 모두 후원에 동참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이번 미라클은 10개 교회가 연합해서 마음을 모아 홍보 및 행사 준비에 함께 할 수 있었다. 장소를 후원해준 파를라(Parla) 지역 부구청장님도 행사에 참석해 추후에 청소년 문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도울 목회자를 보내셔서 미라클을 하고 싶어 하시는 당신의 뜻을 보여 주셨다.

주일 오전에는 이시드로(Isidro) 목사가 있는 엘 아비타(El Habitat)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가졌다. 말씀을 전한 헝가리 이대도 목사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미라클팀 모두 순간마다 은혜가 필요한 사람임을 전했다.

공연 두시간 전인 오후 4시에는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와 현지 목회자들이 기독교목회자모임(CLF)를 가졌다. 적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5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함께하였다. 오 목사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그 피로 영원히 우리 죄를 사하셨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했다. 예수님의 피로만 가능한 영원한 속죄에 관한 이야기가 울려 퍼졌을 때, 그곳에 참석한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하고 박수를 치며 기뻐하였다.

공연 시작 30분 전에는 이미 공연장 문 앞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로 로비가 꽉 찼다. 그리고 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물 흐르듯 관객석은 가득 채워졌다. 빈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서성이다가 복도에서까지 관람하기 시작했다. 설렘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을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얼굴도 기쁨으로 가득 찼다.

식전 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넋을 놓고 관람에 몰두했다. 식전 공연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관객들의 마음은 예수님의 탄생을 나타낸 1막의 메시지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 열려있었다.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열고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파를라구 부구청장 안드레스 코레아의 축사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되기 전,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으셨고 여러분들은 더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Consumado es! (다 이루었다!) 예수님의 피를 믿으십시오!”라고 외치며 관객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심어주었다.

2막의 안나 이야기를 감상하며 웃음 포인트마다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관객들은 무대가 마무리되자 기립하여 박수와 함성으로 끊임없는 호응을 보냈다.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미라클팀에게, 관객들은 “브라보!”를 외치며 기쁨의 환호성으로 화답하였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어로 함께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관객들과 학생들을 하나로 만들며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마드리드에 있는 많은 목회자들과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통해 하나님의 보혈이 증거되었다. 오늘 전해진 복음의 말씀이 듣는 이들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축복받기를 소망하며, 다음 여정인 스페인 북쪽 지방 파이스 바스코로 향했다.

 

12월 8일 바스코

파이스 바스코는 스페인 북쪽에 있는 지방으로 고유의 언어인 바스크어를 사용하는 바스크인 민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며, 여름에는 무더운 스페인 대부분 도시와는 다르게 적당한 온난한 햇볕이 내리쬐어, 많은 현지인들이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파이스 바스코에서는 에르무아(Ermua) 대학교측에서 미라클 투어 공연이 사회공헌 문화 교류 활동으로 인정되어 무료로 오디토리움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에이바르 종합복지협회 헤수스(Jesus) 회장께서 우연히 미라클 포스터를 보고 연결되어 면담이 성사되었고 협회에서 행사의 홍보를 도와주었다.

공연 전, 헝가리 이대도 목사와 현지 목회자들은 기독교목회자모임(CLF)를 가졌다. 에르무아, 에이바르시 종합복지협회 회장단과 복지과 담당자도 함께 참석하였다. 이대도 목사는 IYF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성경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끌고 올바른 정신을 교육하는 부분에 대해 전달하였다.

아름다운 한국의 춤선을 선보이며 '애한'을 추는 학생들

우리의 마음처럼 천한 마굿간에 탄생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마음으로 함께 찬양했다. 이어 기쁜소식스페인교회 강성민 전도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고, 더럽고 추한 마굿간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하지만 그 마굿간이 가장 귀하고 축복된 자리가 되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에게 빛이 되셨습니다."라고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없이 영원히 우리 죄가 사해졌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며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알렸다.

라이아 레시오, 관객

"전체적인 무대 소품이나, 조명, 음향, 효과, 음악 모두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적이 다른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연기하는 모습에 빠져들어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탄을 기념하고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라이아 레시오(Laira Recio), 관객

아브라함 폰세, 관객
아브라함 폰세, 관객

"오늘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배우들이 정말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한 것을 공연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예수님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해주셨습니다. 계속해서 그 말씀이 제가 언제 어디에 있든지 저를 축복할 것입니다. 공연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아브라함 폰세 (Abraham Fonse), 관객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스페인 시민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새겨졌다. 유럽에 힘있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종의 음성을 따라 온 유럽에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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