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미라클 투어, 2500명의 마음에 탄생하신 예수님
[포르투갈] 미라클 투어, 2500명의 마음에 탄생하신 예수님
  • 서수아
  • 승인 2023.12.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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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티망 아레나’를 찾은 관객들, 미라클 공연에 감동받고 복음의 메시지에 아멘으로 화답하다. 
-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준비한 ‘남부지역 목회자 연합’ ALMA

알가르브 지방 목회자 연합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준비한 미라클 공연

 작년 겨울, 처음으로 포르투갈 남부 지방의 포르티망에서 미라클 공연을 가졌다. 수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의 첫 공연, 500석의 공연장, 쏟아지는 폭우 등 쉽지 않은 조건들이 있었다. 그러나 공연장 문이 열리고 쏟아져 들어오는 수백명의 관객들로 500석은 금방 채워졌고, 자리에 앉지 못한 2백여 명도 선 채로 마지막까지 공연을 보고 뜨겁게 환호했다. 

2022년 포르티망 미라클 공연과 CLF 모임

 행사를 마음으로 함께 준비했던 여러 교단의 목회자들은 그날의 큰 감동을 잊지 못했고, 이어 2023년 1월 포르투갈 남부지역 목회자 모임에 독일의 오영신 목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어떻게 이 모든 프로젝트가 시작됐는지 자세하게 간증을 들으며 목회자들의 마음이 또 한 번 감동되었고, ‘올해는 더 큰 장소에서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준비하자!’며 함께 마음을 모았다.

올해 1월 남부 알가르브 지방 목회자 모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은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 지방의 가장 큰 장소인 포르티망 아레나를 보여주셨다. 배기현 선교사 일행은 처음 아레나를 방문했을 때 장소가 너무 커서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이런 큰 장소를 대관하는 것부터 무대와 장비를 설치하고 사람들을 초청하는 부분까지 모든 것이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다고 했다.

포르티망 아레나를 방문한 기쁜소식전주교회 장영철 목사 일행

 

성전을 건축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미라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배기현 선교사에게 에스라 서의 말씀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마음을 받은 백성들은 왕의 건축 허가가 없었지만 건축을 시작했고, 그로 인해 대적의 많은 훼방과 방해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모든 것을 도우셨고 성전이 재건되었습니다. 성전 건축 앞에 머뭇거리던 유다 백성들의 마음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결국 성전은 재건되었습니다. '그럼 이 일도 나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이루시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기적같은 방법으로 도우시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 배기현 선교사

하루하루 준비되어가는 포르티망 아레나

 지난 10월 오영신 목사와 배기현 선교사는 포르티망 시청의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오 목사는 유럽 미라클 투어를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을 간증했고, 부시장은 그 자리에서 아레나 사용 허가를 내주었다. 그 후 음향 조명 장비까지 포함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나님이 에스라 서에서 성전을 건축할 때에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는 약속을 보여주셨고, 포르티망 시청으로부터 경비의 많은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최고의 공연 장소인 아레나도, 최고의 공연 장비도 말씀대로 왕실에서 비용을 내주어 준비하게 하신 것이다.

 

포르티망 아레나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미라클' 

리허설 중인 미라클 팀원들
CLF 모임에 참석한 남부지역의 많은 목회자들

 12월 4일 월요일 아침, 미라클 팀이 포르티망 아레나에 도착했다. 시청에서 준비해 준 무대에 세트를 설치하고 리허설과 모든 준비를 다 마쳤다. 공연 전 18시 30분에 CLF 모임이 있었는데, 시간이 다 돼서도 목회자들이 거의 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공연장으로 오는 길에 큰 수도관이 파열되어 도로를 다 통제해 엄청난 교통체증이 있었던 것이다. 잠시 후 목회자들이 계속해서 도착했고 1백여 명 가까운 목회자들이 CLF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줄지어 입장하는 관객들로 채워지는 포르티망 아레나

 포르티망 아레나 관계자들은 쌀쌀한 월요일 저녁에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예상해 티켓을 많이 준비해놓지 않았다. 하지만 저녁 7시, 공연장 문이 열리자 수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으로 밀려들어왔고, 관계자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2500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다채로운 미라클 공연과 1막 '예수님의 탄생'과 2막 '안나 이야기'
"다 이루었다!" 2500여 명의 관객들 마음에 탄생하신 예수님

 단원들이 준비한 댄스와 노래, 그리고 1막의 예수님의 탄생을 보면서 사람들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찼다. 1막과 2막 공연 사이에 오영신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 모든 죄를 다 사하신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다. 참된 복음이 전해질 때 수많은 사람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사해주신 사실에 감사해했다.

 

인터뷰

1. 까쨔 자매   2. 에두아르도 목사   3. 이삭 헤이스 목사   4. 안나 피달구

"오늘 저희는 정말 웅장한 규모의 포르티망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 생애 이렇게 큰 장소에서의 공연은 처음입니다. 긴장도 되고 떨리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줄 믿고, 참된 크리스마스의 의미인 예수님의 탄생에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소망합니다." - 까쨔 자매 (2막 안나 역할)
 
"저와 제 가족뿐만 아니라 포르티망 시민들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공연이 다 좋았지만 특히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뮤지컬 1막이 좋았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찾아와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저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밤 예수님이 저희의 마음에도 태어나셨다는 겁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에두아르도 고이스 Eduardo Goes (남부지역 목회자 모임 ‘ALMA’ 대표)
  
"오늘 저희는 정말 굉장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특히 2막은 안나 가족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사고뭉치 안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고 변화되는 모습이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때 우리도 변화될 줄 믿습니다. 포르티망 아레나에서 2500명의 관객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르투갈에 와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준 미라클 팀 전체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이삭 헤이스 Isaac Reis ('생명의 만남' 교단 대표)
 
“저희 가족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젊은 학생들이 해외자원봉사자들이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봤던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서나 볼 법한 놀라운 수준의 공연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이 놀라운 공연을 위해서 어떻게 마음을 쏟고 희생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진심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 안나 피달구 Ana Fidalgo 

미라클 투어팀을 따뜻하게 맞아준 포르티망과 남부 지방의 목회자들

행사를 함께 돕고 미라클 팀의 모든 식사를 준비해주었던 남부 지방의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역사 앞에 감격해했다. 그리고 기쁜소식선교회를 잘 알지 못했던 목회자들과 교회들도 미라클 공연과 메시지에 깜짝 놀라면서 ‘이런 놀라운 행사인지 몰랐다, 앞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2년 전 박옥수 목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가진 사역자 모임에서 유럽 선교사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해주었다. “유럽은 아프리카, 미국하고 같다. 이곳에서도 하나님은 힘있게 일하실 수 있다!” 그 약속 안에서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고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포르티망에 놀랍게 일해주신 하나님께서 포르투갈의 남은 세 도시의 공연 뿐 아니라 더 큰 일도 이루게 하실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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