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쿠루, 복음 안에 꽃 피운 제1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
[케냐] 나쿠루, 복음 안에 꽃 피운 제1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
  • 이혜진
  • 승인 2023.12.18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1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 성료
- 아카데미를 통해 교회와 연결되는 학생들
- 마인드교육 클래스를 통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다

케냐 나쿠루 지부는 지난 12월 9일 기쁜소식나쿠루교회에서 제1회 주말 아카데미 졸업식을 진행했다. 총 103명의 학생들이 졸업했고, 학생들의 친구, 가족 등 많은 지인이 모여 함께했다.

단체 사진
단체 사진

주말 아카데미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열리며, 총 8개의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배울 수있는 2개월 무료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마인드교육으로 복음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시작되었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 20분까지는 학생들이 선택한 수업을, 이후에는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다. 수업을 진행할수록 많은 학생들의 지식이 늘어갈 뿐만 아니라, 놀라운 마음의 세계와 분명한 말씀의 세계를 배웠다.

이번 졸업식에는 특별히 중앙 청소년부 국장과 나쿠루 이스트 국회의원 보좌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중앙 청소년부 국장은 졸업생들을 위한 축사를 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 분들 너무 대단하고 멋집니다. 두 달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배운 여러분이 대견스럽습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나쿠루 청소년들의 시작의 첫 발걸음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지식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한 교육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 발걸음을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 나쿠루 청소년들이 미래에 이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곳에서 배운 것들로 사회에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세요.”

중앙 청소년부 국장
중앙 청소년부 국장

나쿠루 이스트 국회의원 보좌관 또한 학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담았다.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정부는 청소년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교육에 필요한 자본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교육방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제가 이곳에 와서 느낀 것은, 우리 정부에서 찾던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나쿠루를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날, 지식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의 마음이 건강한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교육이 계속된다면, 우리 나쿠루 청소년들의 미래는 분명 희망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졸업식은 아카데미 학생들로 구성된 새롭게 만들어진 아카데미 댄스팀의 문화공연으로 막이 열렸다.

IYF 댄스팀의 타마샤 문화공연
댄스팀의 타마샤 문화공연
해외봉사단원들의 앙상블 공연
해외봉사단원들의 앙상블 공연

이번 졸업식에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다. 졸업생들이 각 클래스 별로 배웠던 과정을 드라마, 연극, 합창, 패션쇼 등 다양한 재능으로 뽐냈다.

제2 외국어(한국어, 스페인어)를 배운 학생들은 새로 배운 언어로 크리스마스 노래와 복음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었다. 미용 클래스 졸업생들은 직접 디자인한 옷으로 화려한 패션쇼를 준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끌었다. 태권도 클래스를 수강한 학생들은 겨루기, 격파 등으로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클래스별 발표회 시간
클래스별 발표회 시간

귀빈들과 참석자들은 졸업생들의 알차고 다채로운 공연을 보며 함께 기뻐하고 졸업식을 축하했다.

나쿠루 지부 김성원 선교사는 “여러분과 지난 2달 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특별히 디모데후서 1장 7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죄를 가진 우리는 두려워하고 어둡게 살았지만, 이제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심으로, 우리를 죄라는 두려움과 모든 형편에서 이기게 하시고, 그분이 가진 마음들을 주셨습니다. 최고의 마인드는 최고의 마음을 가지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최고의 마인드를 가지고 작은 예수로서 힘있고 담대하게 사시길 소망합니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메세지를 전하는 김성원 선교사
메세지를 전하는 김성원 선교사

졸업생들은 김성원 선교사의 메시지를 들으며 마인드교육 클래스에서 배웠던 마음의 세계와 예수님의 마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마음에 소망을 품을 수 있었다.

메시지를 경청하는 졸업생들
메시지를 경청하는 졸업생들

이후에 각 클래스의 교사들은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청소년부 차관의 사인이 담긴 수료증을 나누어주는 수료증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청소년부 차관의 싸인이 담긴 수료증을 받은 졸업생들
청소년부 차관의 싸인이 담긴 수료증을 받은 졸업생들
청소년부 차관의 사인이 담긴 수료증을 받은 졸업생들

이어, 김성원 선교사는 각 클래스를 대표하는 우수학생들에게, 청소년부 국장은 아카데미 교사들에게 청소년부 장관의 사인이 담긴 특별상을 시상했다.

청소년부 차관의 싸인이 담긴 수료증을 받은 졸업생들
청소년부 장관상을 수여 받은 각 클래스 모범 학생들
각 클래스를 맡은 강사들
각 클래스를 맡은 강사들

졸업식 행사를 마친 후에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개인 혹은 단체로 사진을 찍는 등 카메라 속에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두 달간의 시간을 못내 아쉬워하며 다음 시즌에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로 만남을 기약했다.

자유롭게 사진찍는 졸업생들
자유롭게 사진 찍는 졸업생들

“저는 위켄드 아카데미에 참석하면서 특히 마인드교육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형편을 보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마인드교육을 통해 제 마음은 약한 마음이고, 어떻게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마인드 교육을 들으면서 제 삶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제 마음속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고 나아갈 때 어떤 것이든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비록 위켄드 아카데미는 끝났지만 제 마음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을 할 것입니다.” - 이멜리야 므완자(아카데미 헤어 클래스)

“전 이번 헤어 클래스 코스를 수강했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워서 너무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인드교육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된 것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의 길과 저의 길은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통해 왜 제가 죄인이 아닌 의인인지, 요셉처럼 하나님께서 얼마나 저에 대해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귀한 것들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세핀 완지쿠 (아카데미 헤어 클래스)

“지난 두 달 동안 이곳에서 스페인어를 배웠습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스페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너무 배우고 싶을 때, 아카데미를 만났습니다. 다른 나라의 선생님들과 어울리고,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 있어 너무 기뻤고,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마인드강연을 통해 값 없이 저를 의롭게 하신 하나님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프란시스 무이가이(아카데미 스페인어 클래스)

“영상으로만 봐왔던 태권도를 직접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매주 주말이 기다려졌고, 주말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수업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졸업식을 하게 되어서 너무 슬프지만, 저희를 위해 정성을 다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꿈에서만 그려왔던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플로렌스 은조키(아카데미 태권도 클래스)

나쿠루 무료 주말 아카데미는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배움의 길을 제공했으며, 직장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는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특히, 마인드교육으로 많은 학생들이 연약한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바꾸는 계기가 되었고, 복음을 통해 학생들은 참된 회개와 진정한 구원의 의미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마음에 구원을 받아들였다. 앞으로도 나쿠루에 환경으로 인해 교육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도록 계속해서 무료 주말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복음을 전하길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