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마음에 탄생한 진정한 크리스마스
호주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는 지난 15일, 골드 아담스 커뮤니티 센터(Gould Adams Community Centre)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호주 현지인, 뉴질랜드, 미얀마, 피지, 인도와 콩고 등 여러 커뮤니티 사람들까지 약 1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이들에게 예수님의 탄생과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또한 행사 당일, 비와 더운 날씨가 예보됐지만, 행사 시작 전 비가 멈추고 행사장이 가득 채워져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는 청년 댄스팀의 ‘Mary’s boy child’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캐서린(Catherine) 학생의 솔로 노래 공연이 있었다.
이후 미얀마 커뮤니티 회장 미카엘 포 소(Michael Po Saw)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늘 이 크리스마스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쁩니다. 저는 브리즈번 지부와 함께 일해왔습니다.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인드를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저는 이에 브리즈번 지부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갈 미래가 기대되며, 오늘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이어서 주일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Jingle bell rock’, 고학년 학생들의 ‘Sleigh ride’와 ‘Rocking around’ 를 선보였고,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와 귀여운 댄스로 관객들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채워졌다.
다음으로 청년 자매들의 핸드벨 공연이 이어졌다. ‘Angles we have heard on high’와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연주했다. 핸드벨의 맑은 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핸드벨은 한 명 한 명이 박자에 맞춰 자신의 음을 소리내는 악기 연주다. 한 명이라도 박자를 놓친다면 연주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청년들은 음과 박자를 외우는 어려움에도 매일 저녁 모여 하나님을 의지하고 서로를 독려하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 공연으로 20년 넘게 마약의 종으로 살았다가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지옥같은 인생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소중한 일꾼으로 변화를 입게 된 미얀마 로저 형제의 트루스토리 ‘샤인 더 라이트’ 뮤지컬을 각색해 연극으로 선보였다.
브리즈번 성도들은 연기에 대한 부담감과 연극을 준비하며 연기할 사람들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할 사람들을 한 명 두 명 연결되게 하셨고, 형제자매들은 이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볼 수 있어 감사했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필리핀 기쁜소식퀘존교회 남경현 목사가 전했다.
남 목사는 마태복음 1장 23절을 읽으며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의미다. 하나님은 악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다.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 죄를 짊어지고 가셨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였기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하셨다. 또한 예수님의 탄생일은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는 날이 우리 마음에 진정한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이다."고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우리가 의롭게 됨을 전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경품 추천을 했다. 성도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쇼핑 센터를 돌아다니며 후원을 받았다. 울월스(Woolworth), 제이비 하이파이(JB hi-fi), 콜스(Coles), 도미노 피자, KFC 등 많은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오늘 공연들과 메시지는 정말 놀랍고 특별했습니다. 연극에서 마약에 빠져 불행하게 살아오던 로저가 말씀을 들었고 그의 마음에 예수님의 빛이 들어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도 이전 삶을 돌아보면 어둡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저는 코리안 클래스를 통해, 단순히 한국 드라마가 좋아 배우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 마음의 변화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감사합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는 날이 저희 마음에 진정한 크리스마스라고 하셨는데, 오늘이 저의 진짜 크리스마스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데일 밀른(Dale Milne), 관객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행복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운 연말 행사였다.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 성도들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복음으로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돼 밝은 빛으로 가득찼기를 기도하며 다음 주에 있을 성경세미나에 초청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마음에 빛되신 하나님의 약속을 마음에 품고 복음을 위해 달려 나가는 성도들의 넘치는 간증이 기대되고 소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