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미주 댈러스 캠프
[미국]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미주 댈러스 캠프
  • 김유업
  • 승인 2023.12.27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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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미주 겨울 수양회가 25일(월) 미국 텍사스 댈러스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한글캠프, 마인드교육, 일반 수양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풍성한 말씀과 배움의 장이 열렸다.

올해 수양회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한글 캠프의 도입이다. 행사 전 한글캠프 참석자 모집뿐 아니라 내년 한국 월드캠프 홍보도 함께 하려고 고민하던 중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행사를 기획해 한국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자 했다. 이로써 6,000여 명이 이 행사에 참여해 예년보다 훨씬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한글 캠프 참가자들은 향후 한국 월드캠프와 해외봉사 참여 의사를 밝히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댈러스 주변 지역 6천명의 사람들이 행사에 찾아와 준비된 활동들을 즐겼다.
댈러스 주변 지역 6천 명이 행사에 찾아와 준비된 활동들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외부에서 15개 업체를 모집해 부스를 제공하면서 행사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물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댈러스 지역에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많은 K-POP 댄스 그룹, 커뮤니티가 참여해 SNS와 온라인을 통해 더욱 소식이 전파되면서, 댈러스 겨울캠프에서 진행되는 한글캠프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

Taste of korea 행사 이후 진행된 자원봉사자 모임
Taste of korea 행사 이후 진행된 자원봉사자 모임

박은총 목사(기쁜소식 댈러스 교회)
"수양회를 준비하기 전 사역자 모임에서 박영국 목사님께서 ‘나팔만 불면 된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종의 마음을 계속해서 외치기만 하라'고 교제해 주셨습니다.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만 끊임없이 외칠 수 있도록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나는 외치기만 했을 뿐인데 한글캠프를 통해 6,000명을 연결시켜 주시고 댈러스 주변의 교육자들을 많이 얻게 하셨습니다."

이번 댈러스 캠프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마인드 워크숍에 사람들을 초청하기 위해, 댈러스 지역의 커뮤니티 리더들과 교육자들을 위한 마인드교육 브런치 모임을 매주 가지면서 교육 관계자들과 연결됐다.

미국은 최근 특히 정신 건강(Mental Health)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미국 전역의 교육계와 정치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댈러스 지역의 대학교, 중고등학교, 경찰서, 소방서, 상담 클리닉 등을 방문해 마인드교육 워크숍에 사람들을 초청할 수 있었다. 이 중, 청소년 법원(Teen Court Fort Worth)의 담당자인 데니아 존슨(Denia Johnson)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인드교육이 해답이 될 수 있겠다며 워크숍에 참석해 계속해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2011년 뉴욕 월드캠프에 참석한 43명의 캐나다 원주민들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곳곳에 인디언 캠프를 진행해오며 교류를 이어왔던 인디언들도 이번 댈러스 캠프에 초청할 수 있었다.

미국의 인디언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더욱 고립돼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자살률이 높아져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567개, 캐나다에는 614개의 인디언 부족이 있는데, 이번 댈러스 캠프 전도를 하면서 교육 행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얻으면서 인디언 교육자들이 연결될 수 있었다. 이후 인디언 중 가장 큰 부족인 나바호와 체로키 부족, 그리고 카이오와 부족과 연결되면서 마인드교육을 도입하고자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바나호 언어를 담당하고, 새롭게 커뮤니티 학교장으로 부임한 댈러리스(Deleres)는 학교에 마인드교육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산펠리페 부족의 프로그램 매니져인 조셉(Joseph)은 다가오는 여름에 여름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댈러스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뉴욕 교회 멤피스 벨의 공연
크리스마스 댈러스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뉴욕교회 멤피스벨의 공연
크리스마스 댈러스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뉴욕 교회 멤피스 벨의 공연
크리스마스 댈러스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뉴욕교회 멤피스벨의 공연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온 주 상원의원 안젤라 무어(Angela Moore) 의원은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가족과 지내다가 하나님께서 수양회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해주셨다며 따뜻한 환영사를 전했다.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온 주 상원의원 안젤라 무어(Angela Moore) 의원은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가족과 지내다가 하나님께서 수양회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해주셨다며 따뜻한 환영사를 전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은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은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많은 교육자들과 목회자, 그리고 한글캠프 참석자들과 함께 연말 수양회가 열렸다. 미주 전 지역에서 댈러스 캠프에 모이는 성도들은 서로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뉴욕 멤피스벨 댄스팀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무대와 노래들은 성도들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나신 예수님을 다함께 찬양하며 성탄절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었다.

댈러스 겨울캠프 주강사 박옥수 목사

댈러스 겨울캠프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통해, 이 땅에 태어나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나는 죽었다. 나는 아무 소망이 없어. 나는 죽어야 돼.’ 이 여자의 일생 중 가장 어려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어려움과 문제가 있었는데 예수님 앞에 나올 때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없었다면 이 여자가 죽어야 하는데 이 여자가 예수님 앞에 왔는데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문제가 있든 간에 예수님을 만난다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중에 사탄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으로 즐거워하고 행복합시다. 나를 알아주셨다는 것, 내 죄를 사해주셨다는 것, 내 안에 살아서 인도하시는 것, 어려울 때 나를 돕고 계신 것. 이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고 예수님이 함께하십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은혜를 베풀 것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기쁨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여러분 통해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댈러스 겨울캠프 속에 함께하는 참석자들의 마음은 우리를 도우실 예수님으로 하나가 되었다. 남은 캠프 기간 이끄실 하나님 앞에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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