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대전_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전야제
[대전] 동대전_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전야제
  • 오이레
  • 승인 2023.12.2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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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진정한 목적 되새겨
- 가슴 따뜻한 공연과 성탄 메시지와 기쁜 소식을 나누는 자리
-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크리스마스 이브 성탄전야축제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오전까지 내린 눈이 쌓인 가운데 성탄절 전야제를 드리려는 성도들이 몰리며 동대전교회 곳곳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팬데믹 이후 첫 크리스마스를 맞은 동대전교회 성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아기 예수의 탄생과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위한 성탄전야제를 준비했다.

▲ 기쁜소식동대전교회 크리스마스 전야제

첫 순서로 귀여운 주일학교 학생들의 앙증맞은 율동 '울면안돼'로 막을 연 전야제는 실버 어르신들의 고요한밤 거룩한밤 찬송으로 이어졌다. 실버대학을 통해 댄스와 노래, 요가와 스마트폰반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지난 11월에는 학예회까지 펼쳐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올드실버의 찬송에 이어 청년 대학생이 준비한 'New feliz navidad', 'Let it snow' 댄스로 흥을 돋궜다.

▲ 주일학생부터 60세의 실버까지 다채로운 공연들

장년회에서 준비한 산타 댄스는 꼬마 산타들의 공연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주일학교에서는 컵으로 하는 난타인 컵타로 '징글벨락'을 연주해 관객들을 집중하게 했으며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라는 뜻을 가진 보블리스 합창단의 '천사들의 노래가', '거룩한 밤'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는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 컵타와 합창단의 찬양, 청년&대학생&학생회의 단막극 '내 마음의 버스'

청년 대학생과 학생회가 힘을 합쳐 준비한 단막극 '내 마음의 버스'는 히브리서 10장 17절 ~18절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구절을 통해 세상과 복음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운전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운전자가 유혹에 빠져서 불행한 인생을 살았지만, 예수님은 이러한 행위를 바라보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의 인생을 이끌어주셨다는 교훈이 담긴 연극을 통해 전야제 참석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마음의 운전자로 두어서 행복한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전하는 전충렬 목사

기쁜소식동대전교회의 담임목사인 전충렬 목사는 성탄 메시지로 누가복음 말씀을 전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전야예배에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2천 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목적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임을 힘있게 전하며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신 구절처럼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미 모든 사람들의 죄가 눈보다 희게 씻긴 사실을 믿으라는 성탄 메시지를 전해 진정한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 실버댄스와 부인회 '네명의 문둥이'

이어 실버에서는 소녀 시절로 되돌아간 듯 설레이는 표정으로 우아한 댄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부인회에서는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열왕기하 7장 9절의 '네명의 문둥이' 연극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했다. 이번 성탄전야제에는 외국인한글교실과 크리스마스 공연 초청으로 연결된 외국인들이 전야제에 참석해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듣는 시간을 가져 더욱 뜻깊었다. 

▲ 솔브릿지대학교 외국인 학생들

"따이와 이화선 이모를 통해 작년에 저와 셀레브비가 작년 대전 크리스마스 공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전야제 행사가 있다고 들어 이번에는 네 명의 친구를 더 데려왔습니다. 나이 많은 분들부터 귀여운 어린아이까지 공연을 선보였다는 것이 인상 깊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합니다." -Gouree, 솔브릿지대학교 인도 학생

"크리스마스 전야제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교회에 왔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활기차고 즐거운 거 같습니다. 부인회에서 준비한 연극과 청년들의 단막극을 볼 때 이상하게 눈물이 날 만큼 마음에 다가왔고, 장년회 꼬마산타 댄스 무대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방하나 자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하면서 라이쳐스 및 꽁트 준비를 하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번 공연 할 때 춤 하나 배우는것도 간신히 2주 연습해서 나온 결과였는데, 이번 준비는 댄스 2개 꽁트까지 해야 하니 막막했습니다. 내가 과연 2주 동안 모든걸 잘 숙지하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며 그래도 한 번 해보는 거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늦게라도 연습할 수 있는 날마다 나와 연습하고 또 연습한 결과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동작들을 다 외우고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준비를 하며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건 역시나 내 생각에 불과했던 것이라는 사실을 리허설 하는 날 깨달았습니다. 공연 당일 마지막까지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간 순간 긴장도 됐지만 실수 없이 공연을 하고 나와 만족스럽고 재밌게 준비하며 마무리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민 형제

▲ 환하게 웃으며 단체 사진을 찍은 김진아 자매 가족

"엄마와 동생이 크리스마스 전야제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오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좋은 추억을 주고 싶었는데 모든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유익해서 저와 남편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아 자매

"구원 받기 전에는 항상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올해 구원을 받고 교회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생애 처음 연극이란 것도 해봤는데 부인 자매님들과 함께 준비하고 무대에 서며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정현주 자매

"올해는 예년보다 짧은 시간 크리스마스 전야제를 준비했습니다. 대본부터 의상, 연습까지 준비할 게 많았는데 하나님 은혜로 가능했고, 특히 새로 구원받은 자매 두 분과 함께 준비하며 더욱 더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늘 실버 어르신들도 많이 오셨는데 함께 해주시고 선물도 많이 받아가시고 즐거웠습니다. 2023년 연말을 크리스마스 행사로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문혜경 자매

▲ 네명의 문둥이 연극을 선보인 부인회 자매들

"'네 명의 문둥이' 연극을 하며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탄생하신 것이 감사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연극 마지막에 박옥수 목사님 말씀 영상과 이사야 53장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요'을 삽입하며 마무리 했는데 문둥이와 같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사랑하셔서 구원받게 해주시고 이 귀한 복음을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입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윤금진 자매

"청년 대학생들이 이번에 댄스와 단막극을 준비하였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며 각자의 스케쥴 때문에 모여 연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대학생은 시험기간이었고 아르바이트 친구들, 직장생활 청년들도 각자의 인해 다같이 모여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갖고 마음을 나누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로 정한 다음부터 모두가 즐겁게 준비하였고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습니다. 새로운 청년들도 이번 기회로 마음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정아 자매

"처음에 주인공 역할을 맡았을 때 부담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내가 과연 이 역할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그러나 내가 나 자신으로 무대에 섰을 때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크고 하기 싫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무대에 섰을 때 나 자신을 내려놓게되면서 은혜롭게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바라봤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받았을 때 못할 일도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형진 형제

"실버 어르신들과 합창을 하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어르신들이 계속해서 틀려서 지적을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몇번 말해도 돌아서면 또 잊어버리는 당신들의 모습을 비춰보며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서 노래 부르게 하신는 사실에 감사해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올 한 해 실버를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역사를 보이셨는데 크리스마스 행사에도 실버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강지 자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12월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면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에너지로 거리는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친다. 거리 뿐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소망이 가득한 연말이 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신년인 2024년에도 우리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변치 않는 복음과 함께 예수님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발걸음을 내딛는 행복한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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