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참된 쉼을 얻는 1차 겨울캠프,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강릉] 참된 쉼을 얻는 1차 겨울캠프,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 채은정
  • 승인 2023.12.3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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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반에서 일어나는 구원의 역사들
캠프를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이 말씀으로 젖어들어...
아카데미와 자원봉사 등 캠프 속 다양한 현장들
가장 멀리서 온 참석자, 보츠와나 CLF목회자들의 간증

수양관에서의 아침은 체조로 잠을 깨우고 성경을 마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무런 방해 없이 조용히 기도와 묵상을 하다보면 말씀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진다.

아침체조로 몸을 푸는 참석자들

오전에는 매시간 강사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를 통해 어떻게 말씀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는지, 참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등 믿음의 삶에 대해 알려주어 성도들의 마음에 새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오전A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영찬 목사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사는 자가 있고 죽는 자가 있습니다. 야고보는 ‘나’라는 사람을 버리지 못해 첫 번째 순교자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에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지키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과 연결되었기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과 종, 말씀과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박영찬 목사)

1차 겨울캠프 오전B 강사인 오성균 목사가 성경 속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초태생의 규례를 보면 처음 태어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인데 딱 하나, 나귀의 첫새끼는 받지 않으십니다. 나귀의 첫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목을 비틀어 죽이는데 이 나귀를 살리려면 어린양을 대신 죽여야 합니다. 왜 이런 규례를 만드셨을까요? 이 모든 것은 예수님을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뜻과 완전함을 담고 계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의 모든 능력이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오성균 목사)

 

|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복음반

캠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복음반, 재복음반, 실버복음반에서는 캠프 기간동안 우리 죄를 흰 눈보다 깨끗케 하신 복음이 쉬지 않고 전해졌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복음반에 참석한 사람들은 참된 말씀을 들은 후 죄에서 벗어나 참된 진리를 만났다며 기뻐했다.

죄 사함의 복음을 힘있게 전하는 강사 양정학 목사
복음반의 말씀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정확한 죄 사함의 말씀으로 옮겨주었다.

복음반 강사 양정학 목사는 “우리의 기도나 열심, 하나님을 잘 섬기고자 하는 노력과 상관없이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모든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가 완벽하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만하면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라고하며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힘있게 외쳤다.

 

| 참석자 간증_"내 죄가 다 씻어졌구나!"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은 후 기뻐하는 최연선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초대해서 가게 문을 닫고 겨울캠프에 참석했어요.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는데,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단번에 다 씻어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다는 말씀을 들으니 ‘내 죄가 다 씻어졌구나’하고 기쁨이 밀려왔어요. 다른 교회에서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믿어라, 노력해야된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구원은 이미 다 주어졌기 때문에 그 은혜를 발견하고 누리면 된다고 하시니까 그동안 알고 있던 것과 완전히 다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성경을 읽어도 졸리고 모르겠고, 그냥 아는 것만 읽자하고 넘어갔는데 ‘예수님이 이미 죄를 다 사했고 다 해놓으셨어’ 하고 성경을 읽으니까 말씀이 다 풀리고 시원하게 들어오더라구요.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죄 사함의 비밀이 내 삶에서 능력이 될 줄 믿고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최연선님 / 기쁜소식강남교회)

감사와 즐거움이 넘치는 겨울캠프 한편에서는 캠프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 맡은 일을 묵묵히 해주고 있는 숨은 봉사자들이 있었다. 피곤할 법도 한데, 만나 본 봉사자들의 얼굴은 그 누구보다 밝았다.

봉사를 통해 예수님과 교회의 마음도 함께 배워가는 자원봉사자들의 밝은 미소

| 봉사도 하고 마음도 나누고!

“이번에 취사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캠프 참석자들을 위해 뒤에서 온 마음으로 봉사하시는 형제자매님들을 보며 저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봉사하는 형제님들의 살아오신 신앙 간증을 서로 나누며 마음에 힘을 얻어 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김범준 형제 / 기쁜소식울진교회)

“저는 처음에 자원을 해서 봉사를 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을 하며 들은 말씀 중에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짊어 지었지만 결국은 큰 복을 입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내 마음이 아니고 하나님이 시키신 일인데 하나님이 일하셔서 많은 은혜를 입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자매님들과 함께 정말 즐겁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유희선 자매 / 기쁜소식강남교회)

| 겨울캠프의 색다른 즐거움! 다양한 아카데미 활동

겨울캠프의 또 다른 묘미는 아카데미 시간이다. 건강산책, 독서토론 모임, 영화상영, 축구 아카데미 등 종합선물세트처럼 다양하게 준비된 아카데미 덕분에 참석자들은 겨울캠프를 다채롭게 즐겼다.

힐링산책을 통해 해변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겨울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참석자들
책 속 글귀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해보는 독서토론 아카데미

| 가장 멀리서 온 참석자, 보츠와나 CLF 목회자 간증

이번 겨울캠프에는 특별한 참석자가 있었는데 바로 보츠와나에서 신앙을 배우러 한국에 온 현지 목회자들이다.

강릉 수양관 앞에서 환하게 웃어보이는 보츠와나 목회자들
보츠와나에서 온 데이지 목회자(왼쪽)와 키키 목회자(오른쪽)

“제 이름은 데이지이고 보츠와나에서 왔습니다. 저는 여기 복음반에 참석해, 강사 목사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우리의 행위나 노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해주신 것을 인정하고 믿는 것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해주신 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저는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이 저를 위해 해주신 것을 발견한 후에, 저도 이젠 의인이라고 담대히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츠와나에서 온 키키입니다. 한국에 와서 이번 겨울 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즐겁고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저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죄가 완전히 씻겨졌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었지만, 성경이 말하는 죄의 용서에 대해 결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죄가 남아있다고 말하고 스스로를 정죄한다는 것은 사실상 예수님의 죽음이 헛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은 죄를 끝내시기 위해서였고 이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며, 저는 이 메시지를 마음 속에 계속 간직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우리를 환영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서 계속 여러분을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나눌수록 커지는 은혜, 그룹교제와 개인신앙상담

오후 그룹교제에 참석한 형제자매들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마음 속의 문제들 모두 꺼내 놓고 실질적으로 문제와 말씀을 연결하고 풀어가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면 몸의 병이 낫듯 하나님의 종과 교제를 하는 동안 마음의 병이 치유되었다.

"오늘 그룹교제 시간에 마음을 꺾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목사님께 질문을 드렸어요. 목사님께서 38년 된 병자 이야기를 통해 길이 없으면 자기 마음을 내려놓고 교회에서 들려오는 음성과 말씀에 이끌릴 수 밖에 없고, 그게 바로 마음을 꺾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룹교제를 통해 제게 교회의 마음을 흘러 받아야 되는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심금옥 자매 / 기쁜소식서울중앙교회)

"저는 교회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요 아들을 통해 저도 구원을 받고 이렇게 수양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어려움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구하니까 하나 하나 도와주셨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제게도 그렇게 일하시겠다는 소망이 들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서옥녀 자매 / 기쁜소식울진교회)

"오늘 그룹교제 시간에 박목사님께서 어려우셨던 시절, 쌀이 없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는데 쌀을 응답받으시고, 사모님이 이를 치료해야 되서 기도했는데 두 달 뒤에 물질을 응답받으신 간증을 들었습니다. 제 삶 속에서 목사님처럼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맡기면 나에게도 응답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영은 자매 / 기쁜소식동서울교회)

"전도를 생각하면 늘 부담스러운 마음만 들었는데 오늘 그룹교제 말씀을 들으면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들은 말씀을 내 삶 속에 적용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인사만 잘해도 하나님이 그분들을 이끌어 구원을 받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이철범 형제 / 기쁜소식서울중앙교회)

 

|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더욱 풍성한 저녁모임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면 풍성한 공연과 말씀이 참석자들을 기다렸다.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준비한 성극 '왕궁에 가서 고하자'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는 2023년 신년사 말씀인 열왕기하 7장 9절 내용으로 만든 성극 ‘왕궁에 가서 고하자’를 선보였다. 문둥이 네 명의 능청스런 연기에 객석에서는 연신 웃음이 터져나왔고 하나님은 가장 못난 사람들을 써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신다는 메시지에 감동을 받은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기쁜소식강릉교회 트루스토리 <일타강사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셋째 날 저녁, 기쁜소식강릉교회에서 준비한 트루스토리 <일타강사에서 복음의 일꾼으로>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택경 형제는 지방에서 서울로 스카웃될 정도로 잘나가던 일타강사였지만 욕심을 쫓아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가 죄 속에 빠져 다 망하고 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그때 기적처럼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플래카드를 보고 잠실성경세미나에 참석해 영원히 온전케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핍박하던 가족이 모두 구원받고 지금은 강릉링컨학교에서 복음의 일꾼을 키우는 교사로 일하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스토리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벅차게 했다.

아름다운 특송을 들려준 기쁜소식강남교회 진달래 합창단
기쁜소식원주교회 합창단이 준비한 특송 '은혜 아니면'

말씀을 듣기 전 기쁜소식강남교회와 기쁜소식원주교회에서 준비한 특송이 무대에 올랐다. 마음을 모아 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아름다운 합창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 우리 마음에 쉼을 주는 저녁말씀,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주강사인 박희진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을 통해 맏아들과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것을 누리지 못했다는 말씀을 전했다.

“오래 전 박옥수 목사님을 구원하셔서 신앙의 초석을 다지게 하신 하나님,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멈추었지만 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 이렇듯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계속해서 이끌어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똑같은 권능과 권세를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면 우리가 어떤 길을 가든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누가복음 10장에 둘째 아들이 나오는데 저도 예전에 사업을 하며 잘 나갈 때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살다가 다 망한 뒤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교회 안에 이끌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다시 살아나고 오늘 내 이야기를 하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조일진 형제 / 기쁜소식강남교회)

“가족들과 겨울캠프에 와서 오전, 오후로 나눠 말씀을 듣고 그 이후에 목사님들과 교제도 나눴습니다. 제가 내년에 직장생활하면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이번 캠프에서 듣는 말씀을 통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 힘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김재훈 형제 / 수원교회)

꿈 같았던 1차 겨울캠프가 끝나고 이제 참석자들은 구원의 기쁨과 하늘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곳에서 받은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일상 속에서도 빛을 발하며 날마다 새로운 은혜가 더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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