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열기구를 만든 형제
하늘을 나는 열기구를 만든 형제
  • 전진영 기자
  • 승인 2024.01.1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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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키즈마인드
이야기 보따리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는 종이 공장을 운영하는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형인 조제프 몽골피에는 어려서부터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이 있어서 낙하산을 만들어 지붕에서 뛰어내리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조제프는 불에 탄 종이 조각이 연기와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보았어요. 얼마 후에는 아내의 앞치마가 따뜻한 난로 앞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며 생각했어요.
‘불을 피워 연기를 낸 다음, 그 연기를 종이나 천으로 된 주머니 속에 불어 넣으면 하늘로 떠오르지 않을까?’
조제프는 과학 지식이 풍부한 동생 자크를 찾아가 함께 하늘을 나는 기구를 만들자고 했어요. 자크는 형의 제안을 받아들였지요. 몽골피에 형제는 얇은 나무로 큰 상자를 만들고 상자의 옆과 위를 천으로 덮었어요. 그리고 상자 아래에서 종이에 불을 붙였는데,  상자가 곧바로 위로 떠올라 천장에 부딪혔어요. 
그렇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1783년 6월, 천으로 만든 자루에 종이를 덧댄 거대한 풍선을 마을 들판에서 하늘로 날렸어요. 풍선이 2킬로미터를 이동하며 10분 동안 하늘을 나는 모습을 많은 사람이 보고 놀라워했지요.  그 소식은 프랑스 전역에 전해져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귀에도 들어갔어요. 마침내 베르사유 왕궁 앞에서 살아 있는 오리와 수탉, 양을 실은 기구가 하늘을 나는 역사적인 비행 실험을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몽골피에 형제의 실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어요. 벼락을 맞아 기구가 부서지기도 하고 종이가 불타 위험한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어요.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것이 가능하냐며 비웃었어요. 하지만 그해 9월, 몽골피에 형제의 비행은 마침내 성공했고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았답니다. 
몽골피에 형제처럼 우리도 꿈꾼 대로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에요. 능력 있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지요. 새해에는 예수님을 의지해 원하는 일에 마음껏 도전하며 놀라운 결실을 거두고 기쁨을 맛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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