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행복의 이정표 새겨진 뜻깊은 겨울 월드유스캠프 ‘잠시만 안녕’
[광주] 행복의 이정표 새겨진 뜻깊은 겨울 월드유스캠프 ‘잠시만 안녕’
  • 민송이
  • 승인 2024.01.1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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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강연, 마인드강연 등 건강한 마인드 메시지 전해
스케빈져, 릴스콘테스트, 골든벨 등 교류하는 장 펼쳐

“백부장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여기고 간직합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됩니다.”

9일 화려한 개막과 함께 힘차게 달려온 2024 겨울 월드유스캠프가 지난 12일 폐막식을 기점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는 나무가 대지에 깊게 뿌리내리듯 한 주간 학생들의 마음에 말씀이 깊게 튼튼히 뿌리내려 복음의 열매가 푸르게 우거지는 캠프였다.

기상미션을 수행하는 학생들.
독서토론을 위해 저서 '죄에서 벗어나'를 읽고 있는 학생들
프리토킹에서 책을 읽고 난 소감을 발표하는 학생들.

매시간 펼쳐진 명사초청강연과 마인드강연은 학생들의 마음에 다양하게 큰 울림을 주었다. 오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명사초청에서는 ▲마음을 지키는 법 ▲지식의 골짜기 ▲친구따라 강남간다 등 잘못된 마인드를 되돌아보게 하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혜림 학생은 “오늘 명사 초청 시간에 채영욱 강사님께서 지식의 골짜기를 얘기해주셨는데 조금만 알아도 거만해진 다음 절망의 계곡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의 전 경험을 보면 내가 조금 알아도 ‘얘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것은 내가 다 옳다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들어서 되돌아봐서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스케빈저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스케빈저 ▲아이스링크 ▲골든벨&장기자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난 추억을 쌓고, 프로그램에 수동적인 마음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스케빈저에서는 페트병 볼링, 표면장력, 고깔고깔 등 10가지 게임을 통해서 단서를 얻고 이 단서를 통해서 교환하는 보석을 가장 많이 모은 팀이 이기는 흥미진진한 게임을 통해 교류와 연합하는 마인드를 배웠다. 골든벨에서는 인물 맞추기, 노래 맞추기, 상식 퀴즈 등이 펼쳐지며 웃음을 자아내는 쉽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스케빈저를 참여한 최은혜 학생은 “솔직히 게임하는 게 많이 부담스럽고 하기 싫은 마음이 많이 올라왔지만 마음을 꺾고 친구들과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하니까 정말 즐거웠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 부담스러운 마음을 꺾을 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과 캠프에 와서 이런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오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골든벨에서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

10~11일 이틀간 진행된 릴스콘테스트는 짧지만 활동적이고 임팩트 있는 유행의 영상 콘텐츠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면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또 매시간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스탬프(도장)를 지급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스탬프를 모으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녁 마인드강연의 주강사로 나선 정승종 목사는 성경의 사사기 11장 34~39절에서 ‘자신의 마음으로 사는 입다’를, 요한복음 8장 1-11절에서 ‘죄’에 대해 설명하며 정확한 복음을 풀어나갔다.

저녁 마인드강연에서 주강사 정승종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정승종 목사는 “우리는 잘못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다. 불행한 것은 넘어졌을 때 붙들어 주거나 일으켜 줄 사람이 없는 게 불행한 것이다. 입다에게 두 달이라는 하나님께 구할 시간이 있었지만 도움을 청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따라갔다. 내 생각이 맞았다고 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우린 넘어질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선 간음하다 잡힌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한다고 하셨다. 예수님께선 임 할 수 있게 해놓으시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말씀 안에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능력도 주셨다. 말씀의 능력을 통해 우린 거룩하고 온전한 사람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하영 학생은 “백부장 말씀을 듣고 백부장은 예수님을 정말 진실하게 믿어서 예수님은 감동받으신 것 같다. 예수님을 왕처럼 생각하면 내 마음은 낮아지고, 반대로 와스디처럼 왕을 자기와 평등하게 생각하면 마음이 높아지고 내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홍영운 학생은 “목사님께서 남과 대화하지 않고 내 마음 속에 빠져 있는 마음은 병든 마음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살면 끔찍한 결말을 맞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내가 나의 생각 속으로 이끌려 가지 않으려면 꼭 주변에 내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가 옳다는 그 마음을 내려놓고 사람들의 말에 집중을 꼭 해야 산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짧지만 알차게 지난간 2024겨울월드유스캠프는 학생들에게 행복과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새학기를 앞둔 학생들에게 학업과 친구, 가족 간의 문제에 대해 말씀으로 정답을 제시하며 마음에 행복을 심었다. 올 여름 다시 만날 학생들을 소망하며 겨울유스캠프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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