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제53회 겨울캠프 4차, “하나님은 문둥이와 같은 나를 들어 쓰십니다!”
[강릉] 제53회 겨울캠프 4차, “하나님은 문둥이와 같은 나를 들어 쓰십니다!”
  • 차재순
  • 승인 2024.01.18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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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겨울캠프의 마지막 차수인 4차 캠프가 기쁜소식강릉교회에서 개최되었다. 따뜻한 영상의 강릉 날씨가 추위로 움츠러든 몸을 풀어주었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말씀의 힘을 얻을 소망으로 참석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히 감쌌다.

4차 겨울캠프가 열리는 강릉 수양관. 따뜻한 강릉 날씨가 참석자들을 반겼다. 

“여름캠프가 지나고 어느새 겨울캠프가 되었는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그만큼 일상 속에 정신 없이 살아가느라 하나님을 잊고 살 때가 많은데 이렇게 캠프를 통해서 하나님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해요.” (강남교회 / 안상우 형제)

첫날 저녁, 참석자들은 찬송 시간에 앞서 옆자리에 앉은 주변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 마음으로 한 걸음 가까워졌다. 이후 박수를 치며 찬송을 부르는 참석자들 얼굴에는 마치 주일학생으로 돌아간 듯 즐거움이 가득했다.

찬송을 마음껏 부르는 동안 어느새 마음까지 가사 속에 젖는다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트루스토리는 단연 캠프의 큰 묘미 중 하나다. 이날 저녁 트루스토리는 기쁜소식원주교회에서 준비한 권하순 트루스토리 <영원한 참 아버지>의 무대가 이어졌다. 어렸을 적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많은 상처들이 있었지만 결혼 후 행복할 것만 같았던 삶에 아들을 잃는 더 큰 시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슬픔 속에 잠겨 살았던 주인공.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지금은 너무나도 행복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트루스토리의 내용은 참석자들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구원 받은 감사를 되새기게 했다.

이어진 원주구역 합창단의 찬양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새 노래로>는 가사 속에 담긴 마음을 전달하며 말씀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고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찬양에 박수로 크게 화답했다.

이번 4차 강릉 겨울캠프 주강사인 박영준 목사(기쁜소식인천교회 시무)는 첫날 저녁, 열왕기하 7장에 나오는 문둥이 네 명의 관한 말씀으로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했다.

“성문 어귀에 있던 네 명의 문둥이에게는 아무 소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네 명의 문둥병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나를 보면 아무 소망이 없고 내놓을 만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마음이 들고..하지만 하나님은 못난 문둥이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처럼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 의가 되고, 사랑이 되고, 거룩함이 되어서 우리가 내딛는 걸음마다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면서 우리 모두가 이 시대를 복음으로 덮는 귀한 일꾼이 될 줄 믿습니다.” (저녁 말씀 중)

말씀을 경청하며 마음에 말씀을 새기는 참석자들

말씀시간 후에는 개인신앙상담 및 그룹교제가 이어졌다. 들은 말씀을 나눌수록 참석자들 마음에는 말씀이 더욱 선명해졌다. 

“신앙을 하다보면 가장 어려울 때가 내 모습이 보일 때였거든요. 무엇보다도 믿음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을 넘기도 어렵고 또 하나님이 돕지 않으신다는 생각도 자주 했어요.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제 모습이 꼭 문둥이와 같은거예요.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하고 믿음도 없고. 하지만 너무 소망이 되었던 건, 그런 문둥이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거였어요. 그러면 문둥이와 같은 나를 통해서도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올 한 해 하나님이 내게 어떻게 역사하실까 기대되는 시간이었어요.” (성북교회 / 이미숙 자매)

“오늘 저녁 말씀을 들으면서 신년사 말씀이 제 마음에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문둥이들에게는 조건이 하나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쓰시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귀한 도구로 쓰이더라고요. 이처럼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데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신앙생활도 잘 못하고 교회와 잘 함께하지도 못하는 것 같지만 그런 내 안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나를 도우시고 나를 통해서 앞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원주교회 / 이재훈 형제)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교류의 신앙을 경험할 수 있는 그룹교제시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를 통해 일하실 소망으로 가득한 2024년. 그 한 해의 시작을 겨울캠프와 함께, 말씀으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딜 시간들이 더욱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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