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학생과 함께하는 숲체원 겨울 나들이
[인천] 유학생과 함께하는 숲체원 겨울 나들이
  • 구은성
  • 승인 2024.0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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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공기 맑은 횡성 숲에서의 하루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시간

1월 12(토)~13(일), 1박 2일간 기쁜소식인천교회 청년부는 횡성 숲체험원에서 각 대학 및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직장 때문에 부득이 겨울캠프에 함께하지 못한 청년들과 방학 시즌이지만 타국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청년부는 각 대학의 캠퍼스를 방문해서 한 명 한 명에게 전단을 돌리며 행사에 초청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이 행사에 관심을 보였고, 횡성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번 캠프를 진행한 장소는 생태 감수성을 증진하는 '산림교육',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덜고 건강 유지를 위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맨발 치유숲길, 데크길, 내일의 숲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청년부는 4개로 팀을 나누어 자체적으로 준비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숲체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병구 목사가 ‘감사의 힘’ 이라는 주제로 마인드강연으로 서두를 열며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노 목사는 “긍정적인 실타래와 부정적인 실타래가 똑같이 있는데, 어떤 실타래를 잡고 푸느냐에 따라 인생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긍정의 실타래를 풀어나간 사람의 인생은 별것 아닌 작은 일에도 감사해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갈 때 작고 큰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말씀의 실타래를 의지해 풀어나가다 보면 주님이 그 문제들을 하나둘 해결해 주시는 세계를 볼 수 있다.”며 로마서 5장 19절에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번 유학생 캠프에 참석한 김승현 청년 형제는 “겨울의 맑은 공기와 쾌적한 숙소와 환경이 너무 좋았고, 유학생들이 재밌어하며 유쾌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긍정적인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야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조금 바꿨을 뿐이었는데, 작은 것들 하나에도 기쁨이 배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 인천 청년부 담당 교사인 이종수 집사가 ‘나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성공의 비법’이라는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했다. 이 집사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에너지를 받다 보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나 혼자서는 나를 관리해 좋은 사람이 되기 어렵지만, 마음의 경작자를 두어 나를 관리할 수 있다면, 우리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청년 자매는 “오랜만에 중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평상시에는 잘 사용하지 않던 중국어도 사용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맑은 공기도 맡고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별구경에 힐링이 됐다. 카프라(나무탑 쌓기)도 하면서 어색했던 팀원들과도 조금은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유학생 엄빙빙 씨는 “숲체원은 처음인데, 한국의 산자락이 이렇게도 아름답고 좋은 곳이라는 게 신기했다. 한국 친구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삶에 도움이 되는 강연이 좋았고 내 인생에도 적용해보고 싶었다. 스트레스가 많이 풀려서 너무나 좋은 여행이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오는 상반기, 기쁜소식인천교회 청년부는 주말을 이용해 유학생들을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해 사귐을 가지며, 캠프를 비롯해 다양한 선교회 행사에 초청해 복음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 갑진년, 신년사 말씀처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그 말씀이 능력이 되어, 교회 안에서 이루고자 하는 많은 복음의 일들 앞에 길을 여시고 다스리게 할 것에 대해 소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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