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춘절행사' 주미 중국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다
[북미] '춘절행사' 주미 중국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다
  • 임세빈
  • 승인 2024.02.1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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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설날과 같이 중국에도 최대 명절 '춘절'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날이다. 미국 브루클린 중국인 교회는 미국에 있는 중국인들을 위해 2월 3일 브루클린 96호 공립학교에서 설날행사를 진행했다.

총 7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중국인들에게 고향의 추억을 선물해주었을뿐만 아니라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이번 행사는 Memphis Belle 댄스팀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브루클린 예술무용학교 그리고 브루클린교회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말씀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역사회 공연팀과 함께 할 지혜를 주셨다. 행사를 통해 공연팀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함께 초청하여 교류하며 복음도 전할 수 있었다.

Memphis Belle, 지역공연팀 및 브루클린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말씀을 전한 이광보 목사는 중국 전통의 설날과 유월절의 비슷한 점을 설명하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오셔 전 인류의 생명을 구원하신 말씀을 전했다.

모든 걸 미리 예비하신 하나님

이번에 행사를 치룬 장소는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장소였다. 기존 설 행사를 하던 장소가 수리중이라 사용할 수 없어 새로운 장소를 찾는데 행사시작 보름전까지도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작년 이광보목사가 미국 전도여행 중 만난 뉴욕시 상원 Susan Zhuang 의원께서 소식을 듣고 우리를 도와 행사장을 찾아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Susan의원은 이번 행사에 축사도 하며 브루클린 교회와 앞으로 계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뉴욕시 상원의원 Susan Zhuang의 축사

행사시작 전 전도팀이 구성되어 사람들을 초청하고 스폰서를 받았다. 많은 스폰서 사장님들에게 기업마인드교육과 복음을 전했는데 마음을 활짝 열며 구원을 받았다. 그들은 기쁘게 행사를 후원해주어 부족함 없이 행사가 치뤄질 수 있었다.

전도팀은 뉴욕주 William Colton 주의원의 비서실장 허리닝 박사를 만났다. 허리닝 박사는 주위에 유복하고 훌륭한 가정 아래 자라며 성적도 좋은 두 아이가 있었는데 마음에 문제가 있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졌었다. 그러던 중 전도팀을 통해 마인드교육을 알게 되었고 마음을 활짝 열며 전적으로 이번 행사를 도와주었고 미국에서 전문적으로 정신건강활동을 하는 큰 조직의 담당자 몇 분을 소개시켜주어 앞으로 마인드교육의 길이 더 많이 열리게 되었다.

행사에 William의원과 함께 참석한 허리닝박사 멤피스벨 댄스팀의 공연을 본 후 바로 목사님께 달려와 이 댄스팀을 오는 27일에 있을 민주당 최고지도자가 참석하는 행사에 초청하였고 올해 미리 이 행사를 알지 못하고 큰 장소를 준비해주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며 내년에는 우리가 직접 장소를 고르면 의원 사무실에 요청하여 준비를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브루클린의 좋은 공연장소 대부분이 공립학교가 운영하여 기독교 배경이 있는 외부 단체가 대여하기 쉽지 않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미리 예비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총 3명의 주의원 및 시의원은 끝까지 자리에 남아 말씀을 다 듣고 마지막 기념촬영과 인터뷰까지 마치고 돌아갔다.

(왼쪽위)뉴욕주의원 Iwen chu, (왼쪽아래)뉴욕주의원 William Colton, (오른쪽)William Colton의원의 비서실장 허리닝 박사
감사장수여 및 축사

 

감사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

행사에 참석한 왕 자매는 코로나 기간 온라인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았다. 이번 행사 소식을 듣고 차로 2시간 걸리는 시간을 주저하지 앉고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자매는 구원받은 후 주위사람들 뿐만 아니라 남편도 반대에 부딪혔다. 남편은 독실한 가톨릭 신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남편 Tim은 말씀을 들으며 구약에 나오는 속죄법은 알겠지만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푼 말씀과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너무 어려워서 모른다고 답했다. 이를 계기로 강사목사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고 구원을 받았다. 왕 자매는 남편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집회를 통해 구원받은 Tim과 왕자매

이번 행사를 통해 29명의 자원봉사자가 연결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온 마음으로 함께 해 주었고 활동이 끝난 후에도 다음 활동도 참여하고자 했다. 브루클린교회는 그들을 위해 후속 마인드교육과정과 자원봉사수료워크샵을 준비해 계속하여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온마음으로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들

마하나임에서의 이틀간 전도집회와 설행사로 브루클린교회 형제자매들의 마음도 복음의 불씨가 다시 지펴졌다. 하나님께서 미국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일하시길 원하시며 앞으로도 더 큰 복음의 길을 넓혀가 주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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