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작곡한 부부
하나님의 마음을 작곡한 부부
  • 전진영 기자
  • 승인 2024.03.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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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키즈마인드
이야기 보따리

1936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빌 게이더는 어린 시절부터 복음 성가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복음 성가 밴드를 만들었지만 아무도 그를 불러주지 않아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어요.
돈을 벌기 위해 선생님이 된 빌은 글로리아라는 아가씨를 만나 결혼을 했어요. 생활은 어려웠지만 부부는 함께 찬송가를 만들어 직접 노래 부르고, 녹음하고, 악보까지 출판하며 신혼 시절을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빌이 전염병에 걸려서 몹시 앓았어요. 글로리아는 셋째 아기를 임신한 몸으로 아픈 남편을 돌보고 있었어요. 병에 걸린 데다 가족에 대한 안 좋은 소문까지 돌아서 절망에 빠진 부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졌어요. 그 무렵, 성경 말씀을 묵상하던 글로리아에게 하나님이 새로운 마음을 주셨어요. 글로리아는 그 마음을 바로 찬송 가사로 쓰고 빌에게 소리쳤어요.
“여보, 하나님이 오늘 내게 새 마음을 주셨어요. 우리에겐 더 이상 걱정과 근심이 없어요! 이 가사로 곡을 만들어주세요.”
빌은 그 가사에 곡을 붙였고, 그 곡은 ‘살아 계신 주’라는 곡으로 
만들어졌어요.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날 위하여 오시었네.
내 모든 죄 다 사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나의 구세주.​
살아 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갈 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빌이 스물일곱 살이 되었을 때는 아내와 함께 ‘험한 세상 나그네 길’이라는 찬송가를 지었어요. 이 곡은 유명한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불러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어요. 그 후에도 빌은 700곡 이상의 찬송가를 작곡하고 노래를 불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음 성가 가수가 되었어요. 빌과 글로리아는 각종 음반업계와 음악협회에서 주는 상도 수없이 받고 많은 사람에게 큰 사랑을 받았답니다 . 
성경 말씀은 빌과 글로리아에게 새로운 마음과 삶을 가져다주었어요. 어렵고 힘들 때 성경을 가까이하면 성경에서 힘과 소망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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