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대전실버대학 신학기 개강
[대전] 남대전실버대학 신학기 개강
  • 김순자
  • 승인 2024.03.1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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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학습시대 '행복한 노년의 삶'
-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개강소식 손꼽아 기다렸어요!!

봄바람이 살랑대는 3월 8일 금요일. 남대전실버대학에서는 2024년 신학기를 맞아 실버대학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개강식에는 작년 한 해 함께했던 기존 실버학생들과 10명의 새내기실버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 단체 사진
▲ 단체 사진

지난 1월 19일 실버일일캠프 이후 오랜만에 만난 기존실버학생들은 본 개강식에 앞서 2023년 활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난한해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 올리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새내기 실버들은 영상 속 실버대학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 2023년 활동 영상 시청
▲ 2023년 활동 영상 시청

신영미 실버교사는 “개강식을 앞두고 어르신들을 다시 만나 뵐 생각에 두근두근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오늘 많은 어르신들과 힘차게 출발한 실버대학에서 제 자신도 새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고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감사해요. 2024년도에도 실버대학을 통해 많은 복을 더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기대되고 소망스럽습니다.”는 소감을 전했고, 실버학생들과 함께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실버대학 슬로건을 힘차게 외치며 신학기 개강식을 시작했다.

▲ 사회자 신영미 실버교사
▲ 사회자 신영미교사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풀어주는 실버건강체조 시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실버교사의 동작을 따라 배우는 실버들은 몸의 근육뿐만 아니라 마음의 긴장도 풀어졌다.

▲ 실버건강체조
▲ 신나는 실버건강체조시간

이기홍 실버대학장은 "지난 한 해 저희 실버대학과 함께 하시면서 즐겁고 행복하셨는지요. 어르신들 돈 많고 좋은 집에서 좋은 차를 타고 명예와 부를 가지면 행복할까요? 이런 것들이 마음의 행복까지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일 년 간 실버대학 수업을 통해 교사들과 어르신들의 마음이 연결되고 흐르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함께 하는 동안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저와 교사들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건강한 가운데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라는 환영사를 전했다

▲ 이기홍 실버대학장
▲ 이기홍 실버대학장의 환영사

이어진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최남현 마인드전문강사가 ‘행복한 노년의 삶’이란 주제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연했다. “누구나 나이를 먹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평생학습시대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 배울 마음을 가지시면 젊어집니다. 변화를 가로막는 고정관념 ‘나는 이제 늙었어, 이 나이에 뭘 하겠어‘ 이런 생각들을 버리시고 무의미한 하루에서 벗어나 시간 관리를 하시다 보면 더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평소 생활하시면서 순간적으로 화가 날 수도 있고 누구를 미워할 수도 있는 1차적인 생각이 올라 올 수도 있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2차적인 사고를 해야 합니다. 실버대학생 여러분!!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변화를 수용할 줄 아는 인격적으로 성숙한 어르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최남현 마인드강사
▲ 강연 중인 최남현 마인드 강사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실버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반별수업(요가&댄스반, 스마트폰반, 한글문학반, 미슬서예반)을 신설했다. 개강 당일 담당 교사들이 반별 수업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참석한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반별 수업을 편성했다.

▲ 반별수업 홍보중인 교사들
▲ 반별수업 홍보중인 교사들

성득례 실버학생은 “방학기간 동안 학교가 너무나 그리워서 개강날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저는 실버대학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고 행복해져요.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즐겁고 신나게 결석하지 않고 학교 다닐 겁니다!” 라는 포부를 밝히며 이어진 노래교실 시간에도 열정적인 박수와 노래를 부르며 참여했다.

노래교실 교사 안윤희
▲ 흥겨운 노래교실 시간
▲ 개강소감을 발표하는 성득례 실버학생
▲ 개강소감을 발표하는 성득례 실버학생

이옥성 실버학생은 “실버대학 아니면 집에서 하루하루 무료한 나날들을 보냈을 텐데 학교에서 나들이도 가고 마인드강연도 듣고 다양한 수업에 참여하며 제 삶의 활기를 되찾았어요. 행복에너지 가득한 우리학교를 만났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 개강소식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실버학생들
▲ 개강소식에 출석 체크중인 실버학생들

김종예 실버주임교사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개강했던 실버대학이 두 번째 개강을 하게 되어 설레기도하고 한편으론 부담스러웠는데, 너무 기다리셨다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만나 뵈니 부담스러웠던 마음이 부끄러웠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게 된 반별수업 소식에 평소 배우고 싶었던 거라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더 행복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2학년으로 시작하는 어르신과 새내기 어르신이 함께 계신데 실버대학을 통해 올해는 어떤 분이 구원받으실지 기대가 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하게 일하실 주님께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라는 개강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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