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경북지역MT: 하나님께 드리는 복된 삶을 살아갈 대학생들
[대구] 대구경북지역MT: 하나님께 드리는 복된 삶을 살아갈 대학생들
  • 황근영
  • 승인 2024.03.1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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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의 계절, 3월.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에서 8, 9일 이틀 동안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 MT가 열렸다. 올해 새롭게 대학교에 입학한 24학번 신입생을 포함해 대학생, 간사 100여 명이 MT에 참석했다.

MT가 열린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
MT가 열린 대구대학교 영덕연수원

대구교회 대학생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공연으로 첫날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후 강명철 학생(경북대 대학원 2)과 작년에 말라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하은지 학생(계명대 2)의 간증시간이 있었다.

복음의 일에 먼저 마음을 함께 할 때 모든 것을 도우신 하나님을 간증하는 강명철 학생
복음의 일에 먼저 마음을 함께할 때 모든 것을 도우신 하나님을 간증하는 강명철 학생

“작년 한 해를 지내면서 복음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부분에 도우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저히 제 능력으로는 받을 수 없는 장학금을 하나님께서 받게 해 주셨고,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 제가 필요한 것들을 다 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복음의 일 앞에 드리는 제 몸과 시간에 대해서 하나도 손해 입지 않게 하시고 모든 일에 천 가지 만 가지로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복음을 위해 드리는 삶이 복된 삶임을 간증하는 하은지 학생
복음을 위해 드리는 삶이 복된 삶임을 간증하는 하은지 학생

“이번에 말라위로 해외봉사를 다녀오며 제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말라위 선교사님께서 당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정한 뒤,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주시고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또 제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것을 인정할 때 마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때부터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귀국발표회에서 영상팀 부팀장을 맡게 되면서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고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때 영상팀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이 저를 그 자리에 두셨고 은혜 입게 하시기 위해 세우셨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를 부팀장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팀원들에게 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귀국발표회 투어를 하면서 복음을 위해 드리는 삶이 복되고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올해도 그 마음으로 대학 생활에 임하고 싶습니다.”

뒤이어 테너 정주승의 ‘북두칠성’, ‘꽃들도’ 솔로 공연이 있었다. 공연 중간에 정주승 형제는 “장모님께서 암으로 죽음 앞에 서셨다가 말씀과 하나님의 종들의 믿음으로 기적적으로 일어나셨다. 장모님께서 깨어나시고 ‘내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다’고 말씀하시더라. 장모님의 일을 통해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다른 가족들도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고 간증했다.

음악으로 모두의 마음에 감동의 울림을 준 테너 정주승의 공연
음악으로 모두의 마음에 감동의 울림을 준 테너 정주승의 공연

이날 저녁 기쁜소식대구교회 홍오윤 목사는 로마서 12장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사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홍오윤 목사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사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홍오윤 목사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는 것은 몸을 실제로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몸은 살아 있지만, 내 마음을 죽여서 하나님이 받으시기 좋은 제물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구원받고도 내 자신이 빳빳하게 살아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이 쓰실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면, 이전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부끄럽게 살던 죄악된 여러분의 입술을 통해서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말씀시간 이후 학생들은 ‘팀 빌딩 레크리에이션’에 함께하며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여러가지 게임을 풀고 답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다
여러 가지 게임을 풀고 답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학생들은 영덕 밤바다의 해안을 산책하고 불꽃놀이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불꽃놀이를 하며 밝게 웃는 대학생들
불꽃놀이를 하며 밝게 웃는 대학생들

이튿날 아침, 학생들은 주홍빛으로 빛나는 노을과 함께 ‘릴스&사진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모인 학생들은 ‘위시’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위시’는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적어보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시간이다. 대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고민하고 공유하며 즐거워했다.

자신의 미래 목표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 ‘위시’를 위시하다
자신의 미래 목표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 ‘위시’를 위시하다
자신의 미래 목표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 ‘위시’를 위시하다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친해지는 대학생들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친해지는 대학생들

이후 모임에서는 작년에 콜롬비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이형준 학생(영진전문대 2)이 간증했다.

부족한 자신에게 은혜를 입히신 하나님을 간증하는 이형준 학생
부족한 자신에게 은혜를 입히신 하나님을 간증하는 이형준 학생

“콜롬비아에서 일년 동안 지내면서 정말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춤도 잘 못추고, 스페인어도 어려워하는 저를 현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습니다. 울퉁불퉁한 돌멩이 같지만, 나중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될 거라는 한 친구의 말은 저에게 큰 힘을 줬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귀국발표회를 준비하면서도 부족한 제 모습이 보였지만, 그것에 메이지 않고 춤을 추는 마인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은혜를 입히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전체 모임 시간, 홍오윤 목사는 누가복음 10장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홍오윤 목사는 누가복음 10장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홍오윤 목사는 누가복음 10장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사람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돈을 많이 벌어도 결국에는 죽습니다. 20~30년 잘 살아 보겠다고 허덕이며 살 필요가 없는 거지요. 유명한 작가 헤밍웨이도 모든 것을 가지고 누렸지만 결국 허무를 느끼고 자살했습니다. 가전제품이 전기와 연결되어야 작동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연결되고 연합되어야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결국 인생에는 복음을 위해 산 것만 남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복음을 위해 살면서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여러 학생들을 위해 대구지역 동문회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이 있었다.

표창장을 받은 22기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들
표창장을 받은 22기 해외봉사 단원들
장학금을 수혜한 대학생들
장학금을 수혜한 대학생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구 경북지역 대학생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말씀에 젖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024년 한 해 대학생들이 하나님과 마음을 연합하고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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