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익산실버대학 개강식  
[익산] 익산실버대학 개강식  
  • 장영란
  • 승인 2024.03.1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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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의 계절, 봄.
익산실버대학 개강식
익산실버대학 개강식

새로운 시작의 계절, 봄. 마음껏 피어나는 꽃처럼 행복이 가득한 3월 9일 익산실버대학은 40명의 기존 학생과 100여 명의 신입생들이 참석해 개강식을 개최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익산실버대학은 기존 학생들과 노인정, 복지관등에서 초청된 실버들이 서울, 부산, 전주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선교회의 행사들에 함께 참석하며 복음의 씨앗을 마음에 심고 있었다.

'찾아가는 실버대학'홍보로 개강식 참석
'찾아가는 실버대학'홍보로 개강식 참석

이번 개강식을 준비하며 겨우내 움츠리고 있을 실버들의 마음에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계속해서 온기를 전해 주었고 따스한 봄날에 새싹이 움트듯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었다.

실버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한 다양한 공연들
실버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한 다양한 공연들

귀엽고 깜찍한 작은요정의 '함사시오'를 시작으로 청년부의 I’m alive 댄스는 실버들의 마음이 타임머신을 타고 청춘으로 되돌아가기에 충분했다.

더덩실 어깨춤을 추는 실버들
더덩실 어깨춤을 추는 실버들

윤석화 원광대학교 명예교수의 축사와 함께 박덕귀, 최애란의 국악공연 및 고고장구춤은 실버들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어깨춤을 추게 하였다.

정경환목사의 마인드강연
정경환목사의 마인드강연

정경환 학장은 ‘마음이 흐르면 행복해진다‘라는 주제로 "부모는 법이 없으니까 자식을 키울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느끼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없지만 내가 부족한 사람이 되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자주 만나 사귐을 갖고 마음이 흐를 때 사랑과 행복이 전달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데 실버대학에서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연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140여명의 실버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실버들

"실버대학 개강식을 앞두고 임원 모임 때 목사님이 이번 개강식에 몇 명을 초청하냐고 물으셨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다. 며칠 후 또 물었을 때 100명이라고 대답했다. 작년에 80명이 참석했기 때문에 약간 늘려 100명이라고 말한 것이다. 목사님이 ‘200명 초청해서 안 되면 내가 뭐라고 하냐,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3월 1일 전국마인드교육에 참석했을 때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는 기도하라는 것이다.‘라는 박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하나님’하고 기도가 되었다. 며칠 후 130여 명이 초청되었고 부친들만 있는 북일경노당에서도 처음으로 12명이 오신다는 전화가 왔다. 너무 감사했다." (송영주 교무)

작은 요정의 '함사시오'로 온 가족이 참석.
작은 요정의 '함사시오'로 온 가족이 참석.

"얼마 전부터 형님의 외손자 주완이가 주일학교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실버대학 개강식때 주일학교 댄스팀 작은요정이 ‘함사시오’를 공연할 때 주완이도 함께하게 되었다. 구원받지 않은 가족단체 카톡방에 주완이 공연 홍보도 하고 개강식에 초청을 했더니 "고고장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형수님이 주완이가 공연을 한다며 축하공연을 해주기로 했다. 아버지께 주완이와 형수님이 공연을 한다고 초청을 하니 주완이가 공연하는데 보러 가신다며 반가워하셨다. 본래 아버지는 교회의 '교'자도 하나님의 '하'자도 싫어하시고 화부터 내시던 분이였는데 하나님께서 그동안 아버지 마음속에 일하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개강식 당일에 아버지, 형님, 형수님 그리고 주완이 엄마까지 와서 공연도 관람하고 다른 실버분들과 춤도 추시며 유쾌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교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도 드시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가족에게 일하시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 (최정훈 형제)

"실버개강식을 앞두고 경로당을 다니면서 홍보를 했는데 우리 행사에 한 번도 오지 않은 경로당 어르신들은 반응이 시큰둥하고 관심을 크게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작년 전주 대전도집회때 참석하셨던 경로당 어르신들은 관심을 가지고 다들 오신다며 이름을 알려주셨다. 그걸 보면서 작년 전주 대전도집회때 하루 200명씩 600명을 초청해서 식사도 대접하고 관광도 시켜 드리면서 실버들의 마음을 얻었던 것이 실버개강식 초청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며 행사가 있을 때 초청해서 직접 보여드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알게 되었다. 그렇게 초청되어 오신 분들이 결국 복음을 들으시고 생명도 얻게 되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감사했다. 한편으로는 개강식에 오시겠다는 분 중에 하루 전날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어르신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음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셨을 때 그 기회가 그분들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전성애 자매)

정성이 가득한 식사를 대접하려는 실버교사들의 손길.....
정성이 가득한 식사를 대접하려는 실버교사들의 손길.....

"코로나 전부터 경로당에 와서 선생님들이 초청을 했는데 별로 내키지 않아 가지 않았다. 이번에 또 찾아와서 실버대학 개강식을 한다고 공연도 보고 식사도 하자고 해서 왔는데 너무 친절하고 운행도 해주고 귀여운 애기들부터 여러 가지 공연을 재밌게 보게 돼서 좋았다. 선생님들이 초청하면 또 가고싶고 실버대학도 가려고 한다.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 (김수남 부친)

"감기에 걸려서 3주 동안 밖에 못 나갔다. 실버대학 개강식을 한다는데 못 갈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힘이 생겨서 참석할 수 있었다. 우리들을 위해 맘 써주고 여러 가지 준비해서 보여주고 먹여주고. 자식보다 더 마음을 써주는 것을 보니 정말 고마웠고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마음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웠다. 감사하다." (이언례 모친)

작년 한 해 동안 익산실버대학을 통해 많은 실버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심을 수 있었다. 올 한해는 실버대학을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열매 맺고 수확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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