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절망에서 진정한 미래의 꿈을 가지게 했던 여름 방학 청년 캠프, Youth Future Camp!
[미얀마] 절망에서 진정한 미래의 꿈을 가지게 했던 여름 방학 청년 캠프, Youth Future Camp!
  • 김홍전
  • 승인 2024.03.17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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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어렵게 참석한 140여명의 참가자들
- 꿈을 선물한 다채로운 마인드 활동 진행
- 새롭게 참석한 40여 명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음
모든 참석자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던 여름 방학 청년 캠프
마인드 강연에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유스 퓨처 캠프, 너무 기대돼요!”

미얀마 기쁜소식 양곤 교회에서 3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Youth Future Camp(유스 퓨처 캠프)라는 이름으로 청년 캠프를 열었다. 미얀마의 미래인 청년들이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캠프에는 140명의 청년이 참석하였고 참가자들에게 자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변화를 입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미얀마 청소년 댄스팀 아질리아 스타즈의 멋진 공연
학생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인 미얀마 진달래 합창단의 중창 공연

첫째 날 캠프의 주제는 ‘꿈’이었다. 기쁜소식양천교회 김영석 강사의 “자신의 꿈을 쓰고, 그리고, 이야기하라! “라는 마인드 강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3년 뒤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꿈 명함 만들기’, ‘1분 꿈 비디오 찍기’ 등 자신이 꿈꾸던 바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마음에 소망을 가득 채웠다.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보고, 말하라’는 강연을 전하고 있는 김영석 강사
“3년 뒤 저는 어떤 모습일까요?”
친구들과 합심하여 1분 꿈 비디오 미션을 수행하는 학생들

둘째 날의 주제는 ‘목표’였다. 이날 학생들은 작년 한 해 자기의 모습을 돌아보고,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도의 목표를 정하고, 반별로 ‘타임캡슐 비디오’를 촬영하여 미래의 자신에게 전하는 약속을 친구들과 공유하였다.

셋째 날의 주제는 ‘습관’이었다. ‘2분 법칙’ 이야기를 통해 작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강연을 듣고, 학생들은 ‘일주일 루틴 시간표 짜기’, ‘일주일 회고록 작성하기’ 활동을 통해 자기의 모습을 돌아보고 계속해서 작은 습관들에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얻었다.

즐겁게 토론하는 학생들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했던 미니 올림픽
‘내가 사업가가 된다면…’ 활동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학생들
팀별 발표 하는 시간
꿈 멘토와의 특별한 저녁!

매 저녁 시간에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직업 탐구 프로그램’을 가졌다. ‘내가 사업가가 된다면…’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자신만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계획하고,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건축, 예술, 법, 창업 등등 각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10여명의 멘토를 초청하여 ‘꿈 멘토와의 특별한 저녁’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멘토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막연했던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유언장을 써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기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는 참가자들

마지막 날에는 ‘진정한 행복’을 주제로 캠프가 진행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유언장 적기’ 활동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평소 사랑하던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부모님과 전화 연결을 통해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여 캠프의 분위기는 더욱 따듯했다. 이를 통해 인생에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돈과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학생들의 마음에 ‘꿈과 사랑’이라는 새로운 행복의 조건을 정하게 되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민찬 전도사
“죄가 없다고 믿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세요!”

마지막으로 김민찬 전도사가 은혜로 죄 사함을 선물한 ‘예수님의 사랑’을 학생들에게 전하였다. 강도 만난 자의 이야기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선한 행위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 후 예수님께서 값없이 은혜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했다고 복음을 전해 새로운 참가자 40여 명이 구원을 받고 새로운 소망과 행복을 찾았다.

닌엉 (학생)

"이 캠프는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 캠프에 참석해서 제 꿈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확실한 꿈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꿈을 정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일할 때 정확하게 안 하고 대충대충 일을 했는데, 이 캠프를 통해 꿈이 이루어지도록 정확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미래에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자세히 계산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23년에 실패한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 제가 도전하지 않고 주저앉아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것을 도전하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멍웅 쩌띠하 (피아니스)

"저는 이 청년 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하였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미래를 위해 깊이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강사 선생님이 미래의 꿈을 실천하도록 정확하게 방향을 잡아 주셨습니다. 꿈 명함을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나누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사귀고 그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에도 선생님이 어떤 새로운 것들을 가르쳐 줄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글로리아 (학생)

"캠프에서 유언장을 적어 보면서 ‘무엇이 행복한 삶일까?’ ‘내가 죽은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삶을 돌아보니 행복하기보단 어둡고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질 때가 많았습니다. 제 마음을 짓누르는 여러 가지 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죄를 짓고 잘못한 것밖에 없는데 2000년 전에 저의 죄가 예수님에게 모두 넘어갔고 십자가에서 저의 죄에 대한 대가가 지불되었다는 사실에 제 마음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제 어두운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싶습니다."

퇴엉 (학생)

"이 캠프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중에 제 마음에 가장 크게 남았던 것은 저의 모든 죄가 깨끗하게 씻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저는 교회를 다녔지만 모두 저에게 죄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천국에 가기 위해 열심히 선한 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강도 만난 자와 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란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구원받으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일을 믿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제 마음이 정말 가볍고 예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양곤 교회에 나오면서 신앙을 배우고 싶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제 마음에 심긴 행복과 소망의 씨앗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이런 캠프를 주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캠프를 통해 꿈과 믿음을 키워 나가는 학생들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안정하여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고 꿈과 소망 없이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 ‘미얀마는 복음 전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미얀마 전국에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역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청년 캠프는 막을 내렸지만 통해 양곤의 청년들에게 꿈과 복음이 계속해서 전해질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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