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진도에 울린 감동의 메시지…그라시아스합창단 부활절 콘서트
[진도] 진도에 울린 감동의 메시지…그라시아스합창단 부활절 콘서트
  • 강미영
  • 승인 2024.03.2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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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향토문화회관서 20일 500여 명 참석
그리스도의 고난, 죽음, 부활 실감나게 표현
홍보‧초청 통해 지역 기관단체서 적극 협조

세계 정상급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선보이는 부활절 콘서트가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지난 20일 저녁 7시에 열렸다.

진도향토문화회관 전경

기쁜소식진도교회(이하 진도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콘서트' 공연을 유치했습니다. 부족한 재정과 적은 숫자의 성도지만 '하나님의 마음만 가지고 준비하자'라는 마음으로 성도들과 끊임없이 기도하며 준비했다.

진도교회는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는 말씀을 통해, 홍보할 때나 무엇을 바랐을 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겠다는 소망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군수, 문화원 원장, 예술회관 관장, 예술총회장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도 진도에서 볼 수 없는 공연이기에 협조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라시아스합창단 부활절 콘서트 초청

광주⦁전남 홍보팀은 매일 진도를 방문해 각계각층 인사와 단체를 찾아 홍보, 초청을 펼쳤다. 광주 홍보팀에서 온 김미숙 씨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진도에 부활절 콘서트를 홍보하는 일은 처음에는 막연했지만, 부활절 콘서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우리와 함께하시고 도우신다는 마음이 들어서 콘서트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 진도군청에서도 군에서 유치하기 힘든 수준 높은 합창단의 공연이기에 적극적으로 군민들에게 홍보해 주시고, 광주 전남의 모든 교회가 부활절 콘서트 소식을 알리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 홍보팀 활동 사진

박옥수 목사는 콘서트를 준비한 진도교회를 방문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담대하게 복음 전도의 삶을 살라고 당부의 말씀을 전해주어서 성도들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되었다.

진도향토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관객

행사 당일, 500여 명의 관람객으로 진도향토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부활절 칸타타는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과 모의해 예수를 팔기로 한 시점부터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부활까지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예수그리스도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대중에게 친숙한 성가인 ▲‘Pie Jesu’ ▲‘갈보리 산 위에’ ▲‘무덤에 머물러’ 등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부활절 콘서트 모습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 강연 모습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메시지에서 “우리 중에 죄를 안 지은 사람은 없다. 그 죗값을 예수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받으셨기에 우리가 의로워졌다. 그래서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콘서트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

심소예 진도군내중학교 학생은 ”학교에서 소식을 듣고 관심이 생겨서 오게 됐는데 상상했던 예수님의 이미지와 비슷해서 놀라웠고 노래 등 공연의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윤일성 진도국악고등학교 교장은 “전교생이 50명인데 기숙사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장르가 다르고 기독교 색채가 짙어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학생들 단체관람을 못 하게 돼 너무 아쉬웠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눈과 귀가 호강했고, 마음은 너무 감동했습니다.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의신면에서 온 김명오 씨는 “지인의 소개로 왔어요. 평소 교회에 대한 인상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메시지를 들어보니 설교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이런 맥락으로 전하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으리라 생각됐다. 메시지 내용도 너무 좋았다. 우리가 죄를 많이 지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사해졌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채희설 전 벌교읍장은 “예수님 부활을 생동감 있게 마음에 상기시켜주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광주 홍보팀원 중 서연순 씨는 “김희수 진도군수님께서 그렇게 감동적인 공연인 줄 몰랐다고 전해주셨어요. 그리고 다른 교회에 다니는 두 친구가 참석해 '가슴 뭉클한 공연을 처음 보게 돼 고맙다'고 해 기뻣고,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고향에서 소식 끊겼던 친구도 만나고 어린 시절이 소환되는 기분까지 들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예수님 부활의 메시지를 통해 복음이 울려 퍼진 진도에 더 많은 복음의 역사가 펼쳐질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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