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예수님이 날 의롭게 하셨어요" 실버대학과 함께 받는 행복
[수원] "예수님이 날 의롭게 하셨어요" 실버대학과 함께 받는 행복
  • 김정옥
  • 승인 2024.03.24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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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마지막을 알리는 꽃샘추위가 개강식을 시샘하듯 찿아왔지만 100세 시대에 실버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기쁜소식수원교회 실버대학은 19일, 개강식을 본당에서 150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인근 팔달복지관과 금곡동엘지빌리지경노당 등에서 참석했다. 또한 칸타타에 초대했던 어르신과 숲체험, 찿아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연결되었던 어르신들이 함께해 더욱 기쁨이 되었다. 이 번 행사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었다.

 실버대학은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드리고자 2015년 7월 개교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드리셨던 어르신들의 희생과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재능기부를 통하여 잃어버렸던 배움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여 기쁨과 행복을 드리고 있다. 본 대학의 주요 프로그램은 학과수업, 마인드강연, 찾아가는 실버대학, , 레크리에이션(소풍 및 게임활동), 전국 실버장기자랑 대회 참가가 있다. 이 외에도 1년에 몇 차례씩 힐링 숲체험(영주, 춘천, 횡성, 대전)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대학으로서, 수료후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계속적으로 찾고 있다.

조승형 학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개강식에 참석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고, 환한 미소로 로비에서 맞아주는 교사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드디어 기다리던 식이 실버대학 학장의 선포로 시작되었고, 이에 실버들이 함성과 박수로 화답하며 개강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현경환의원은 “실버대학 개강을 축하드리며, 평소 불우한 이웃. 다문화가족. 해외봉사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가득전하는 교회에서 현재 경제대국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주인공들과 함께하게 되어 무한한 기쁨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이 이번 실버대학 프로그램으로 더욱 활기찬 생활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축전을 보내왔다.

리오몬따냐와 개강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승형 학장은 “우리나라는 70년 전에 전쟁을 격으며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된 것은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여러 어르신들이 행복을 배우고 여생을 복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활기찬 음악과 함께 배움의 열기가 가득찬 어르신들이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박수를 치며 흥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수원실버대학 댄스팀의 '돼지토끼' 공연

이 날 공연으로는 ▲리오몬따냐의 소풍같은 인생, 인생은 하하하(김현호신곡-실버곡),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나는 행복합니다 ▲실버댄스팀의 돼지토끼 공연 ▲정용숙선생의 색소폰 공연 ▲조세정가수의 지나야 10분내로 ▲조옥자선생님의 동화구연 ▲최난숙선생님의 동전인생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개강식의 하이라이트였던 리오몬따냐의 공연시간에는 어른신들과 교사들이 다함께 나와 어깨춤을 추며 하나가 되어 공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지윤 전도사가 마인드와 복음을 실버들에게 전하고 있다.

황지윤 전도사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죄를 가지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영원이 온전케 됐다. 앞으로 실버대학에 오셔서 그 믿음도 배우시고 120세 시대를 넘어 영원한 시대 천국에서 행복하게 사실 수 있는 어르신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연했다.

금곡동에서 온 실버대학 신입생은 “오늘 오랜만에 좋은 친구들과 바람도 쐬고 봄소풍 나온거 같아 행복했어요. 특히 마인드가 120세 시대 넘어 영원한 시대가 있다는 말이 참 신기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색소폰 공연, 조세정 가수노래,  조옥자 선생님의 동화구현, 최난숙 선생님 노래

 이화자(80대, 연무동) 어르신은“개강식에 와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가수들의 노래로 마음과 몸에 힐링을 하고 갑니다. 오늘 초대해 줘서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방금자(80대, 정자동) 어르신은 “노인정 친구들 7명을 초대해서 같이 참석했어요. 트로트 가수의 인생은 하하하를 들으면서 너무 마음에 와 닿았어요. 마인드도 입으로 먼저 말하면 몸도 움직인다는 걸 듣고 제 생각이 바뀌는 걸 보면서 참 신기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장영희 실버교사는 “이번 개강식을 앞두고 말씀(롬8장 32절)을 힘입어 교사들과 함께 날마다 기도회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실 것을 계속 외치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많은 어르신이 참석하면서 버스로 운행할 수 있는 길들도 열렸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웃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실버들이 큰 호흥을 하고 있다.

실버대학의 이번 학기 수업과목으로는 노래반, 영어노래반, 댄스반, 핸드폰 유튜브반, 미술치료반, 동화구현반이 있고, 매주 화요일 2시에 본당 1층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활기찬 노년의 당당한 삶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부딪혀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기쁜소식수원교회에 실버대학교사들은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을 찿아, 120만이 넘는 수원을 다니며 힘찬 복음의 발걸음을 걷게 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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