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부활절 컨벤션 개최
[에스와티니]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부활절 컨벤션 개최
  • 김새영
  • 승인 2024.04.0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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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만지니,말린자,부쎄니 지부 및 지역교회 성도 함께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말씀과 다양한 프로그램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만난 2000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활절을 맞이하며 에스와티니 만지니 교회는 부활절 컨벤션을 개최했다.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에스와티니 만지니 교회 부활절 컨벤션

 기독교 국가인 에스와티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국민들에게 어느 기념일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 남녀노소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고 감사드리기 위해 연휴 기간 동안 교회나 가정에서 부활절을 기린다. 에스와티니 만지니 교회에서 3일간 캠프로 진행된 부활절 컨벤션에는 부쎄니, 말린자 지역교회 성도들도 함께 참석했다. 에스와티니 지부 및 지역교회 성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고 찬양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의 마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되새기는 말씀시간

 오전과 저녁시간에는 강태욱 목사가 유월절, 안식일, 부활절의 주제로 설교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며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사해진 말씀을 자세히 전하며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안식을 얻은 사실을 전했다. 또한, 예수님이 부활하신 일요일 오전,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우리의 영도 부활함과 예수님과 하나된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을 설교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준비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들
부활절 컨벤션에 참석하며 즐거워하는 성도들

 참석자들은 말씀 시간뿐만 아니라 컨벤션 기간 동안 준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교회와 말씀에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첫날 오후에는 사역자들이 준비한 주제별 강연을 경청했다. 율법과 은혜, 회개와 믿음, 유월절, 결혼과 이성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구성되어 평소 말씀 안에서 의문이던 문제들이나 신앙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풍성한 음악으로 꾸며진 뮤직콘서트

 29일 저녁, 에스와티니 만지니 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부활절 뮤직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한국 단기선교사들이 선보인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플룻의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찬양하고 감사해하는 곡들로 꾸며졌다. 앙상블 공연 이후 아름다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만지니 교회 청년 아카펠라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에스와티니 교회 합창단의 첫 콘서트

 특히 이번 뮤직콘서트에서 합창단의 무대는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창단된 에스와티니 합창단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공연에 앞서 합창단이 창단된 계기와 단원들의 믿음을 이야기하는 탄다 형제의 간증이 성도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했다.

 “저는 몇 년 전 음악학교를 통해 교회와 연결되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합창단이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부활절 준비에 앞서 합창단이 구성되고 목사님께서 저희가 아프리카 최고의 합창단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부족하고 어려움도 있지만,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 찬양을 드릴 수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저희는 아프리카 최고의 합창단입니다”- 탄다 형제

 합창단은 부활절 컨벤션 기간 매일 저녁으로 공연을 선보이며 하나님과 교회 앞에 찬양했다.

새벽시간 건축봉사를 함께하는 만지니교회와 지역교회 성도들

 부활절 컨번센의 새벽시간은 짧지만 특별했다. 매일 새벽 1시간 동안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에스와티니 센터 건축봉사를 진행했다. 지역교회 성도들은 처음으로 건축현장을 경험하며 마음만으로 소망해왔던 센터 준공에 앞서 몸으로도 함께 봉사할 수 있음에 기뻐했다.

말씀말하기 대회에 다양한 주제로 발표하는 참가자들

 둘째 날 오후 말씀말하기대회에 14명의 성도들이 참가했다. 회개와 믿음,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 영원한 속죄, 율법등을 주제로 택하여 5분 설교발표를 진행했다. 고등학생부터 장년까지 연령층에 상관없이 참가한 성도들은 짧은 시간에도 말씀을 호소력있게 전했다. 이 날 대상은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설교한 줄리아나 집사가 수상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주제로 말씀말하기대회 대상을 수상한 줄리아나 집사

“제가 대상을 수상할 줄은 몰랐습니다. 부활절인데 어떤 주제를 선택해서 발표할지 고민하다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사랑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부활절도 하나님의 사랑을 기리는 날이라고 여겼습니다.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 죄를 사해주시고 그 사랑을 보여주신 날입니다. 때론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이 저를 어렵게 하시기 위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부활절 캠프에서 말씀말하기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줄리아나 집사

사복음서 성경퀴즈대회를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이어 마태,마가,누가,요한 사복음서 성경퀴즈대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OX퀴즈와 주관식문제를 통해 말씀에 대해 고민하며 퀴즈를 풀었다. 특히, 성경퀴즈대회를 준비하며 사복음서를 묵상하고 말씀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성경을 재미있게 퀴즈로 풀어내고 다양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참석자들은 말씀도 얻고 상품도 수령하며 모두 즐거워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 칸타타

 부활절 컨벤션의 마지막은 부활절 칸타타와 함께 감동으로 장식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막부터 부활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막까지 한 장면, 한 장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객석에서 무대에 오를 때에 모두들 숨을 죽이고 2000년전 예수님의 죽음을 함께 기렸다.

우리 죄를 사하신 예수님의 죽음

 참석자들은 부활절 칸타타를 관람하며 진정한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와 부활을 되새겼다. 예수님이 무덤에서 부활하실 때는 환호와 박수로 기뻐하며 부활을 축하했다. 에스와티니 교회 형제,자매들은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하며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음을 연기에 담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부활절 칸타타에 감사해하는 에스와티니 청년 형제,자매들

 부활절 컨벤션을 성황리에 마치며 많은 참석자들 마음에 말씀과 교회와 가까워지고, 성도들도 서로 마음을 교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간증했다.

특별한 부활절을 맞이하여 행복하다고 간증한 참석자들
관다 시멜라네(좌), 난디 음쌍아(우)

“이제까지 많은 부활절을 보냈지만 이번 부활절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교회에서 함께 3일동안 캠프를 참석하고 지내면서 성도들과 같이 예수님의 죽음을 생각하고 부활을 기념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주제강연,바이블퀴즈,말씀말하기대회를 통해서 말씀과도 더욱 가까워지고 이해가 깊어지는 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부활절 칸타타를 보면서도 감동받았고 매우 행복한 부활절을 보내서 감사했습니다.” -관다 시멜라네(Kwanda simelane)

“교회를 만나고 많은 은혜를 입었었습니다. 이번 부활절 캠프도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준비한 행사동안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줍니다. 저의 형편을 따라살아야하는게 아니라 다시는 우리 죄를 기억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에 초점을 두며 사는 것입니다. 부활절기간 동안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 난디 음쌍아 Nandie Mhlanga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한 에스와티니 교회의 부활절. 2024년 예수님과 부활한 에스와티니 교회 성도들이 영적으로 더욱 성장할 것에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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