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갈 청년들, 청년회 워크숍 개최
[천안]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갈 청년들, 청년회 워크숍 개최
  • 임숙희
  • 승인 2024.04.0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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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천안 청년 워크숍이 지난 3월 29일(금)~30일(토)까지 양일간 기쁜소식천안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천안 청년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모으고 서로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천안으로 새롭게 온 청년들을 비롯한 약 20명의 청년이 참석해 복된 시간을 가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우리는 복음의 일꾼!

첫날 저녁, 마인드 레크레이션으로 어색한 공기를 깨고 서먹했던 분위기가 즐겁게 달아올랐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으로 마음 활짝!

저녁 모임 시간 김용학 목사는 사무엘상 30장 11절~25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종이 되는 삶’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했다.

"청년 때 유혹되는 마음을 우리 스스로 이길 수 없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복음의 일꾼으로 쓰길 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복음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이 아깝지 않을 것이고 은혜를 입을 것입니다."

마음의 힘을 주는 저녁 말씀 시간

다음 날 오전에는 그룹 교제를 했다.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디모데전서 6장 4절)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성경 구절처럼 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면서도 하나님과 변론하고 언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 자동차를 타는 사람,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보는 세계가 다르듯이 신앙의 세계도 그와 같이 볼 수 있는 세계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나는 기껏해야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 불과한데 내가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신앙이 여태껏 자라지 못했던 이유가 교회 안에서 제 생각과 다르고 이해할 수 없다면 제 생각을 좇아 교회를 대적하고 살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 기간에 그간 볼 수 없었던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추악하고 연약하며 무지한 사람인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천안교회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종의 인도를 받아 결혼도 하고 앞으로도 복음의 일을 하는데 은혜 입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대은 형제

"최근에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습니다. 원래 이직하려고 했는데 의사 파업으로 이직을 바로 못 하고 입사 대기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장이라도 구해서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룹 교제를 통해 다윗과 마음을 합할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끝까지 다윗과 마음을 합하지 않은 미갈이 죽을 때까지 자녀가 없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이번에 하나님과 마음을 합할 기회를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구해서 돈을 버는 것보다 이 시간에 성경을 배우고 교회와 마음을 합해서 지내는 것이 더 복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역대하 20:20) 말씀처럼 제가 돈을 모으고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제 미래를 준비해 주시는 것이 더욱더 형통하다는 말씀이 너무 소망스럽고 워크숍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생각을 제하여 주시고 말씀을 마음에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은진 자매

위- 저녁 모임, 아래- 그룹 교제

3월 30일(토) 저녁 시간, 김용학 목사는 사무엘상 30장 11절~25절 말씀을 전했다.

"세상은 미래를 말할 수 없지만, 성경은 미래에 대한 것을 적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갑니다. 룻이 보아스를 만나 여호와의 기업을 얻은 것처럼 부족한 우리와 예수님이 만나면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나는 쉬고 예수님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신앙입니다. 청년들이 하나님의 손에 잡혀서 선한 복음의 일을 위해 살기를 바랍니다."

말씀 시간 후에는 익명으로 종이에 질문을 적어 Q&A 시간을 가졌다. 천안 청년들은 그동안 물어보지 못했던 신앙의 문제나 작정, 결혼에 대해 질문을 했고 김용학 목사는 모든 질문에 대답했다.

워크숍 후 3월 31일(일) 저녁 예배 시간에 청년들은 라이쳐스 댄스 ‘업사이드 다운’, 아카펠라 ‘에베네자’, ‘하쿠나 밍기네 테나’를 공연했고, 간증을 나눴다.

"청년 워크샵을 통해 말씀을 들으며 교회안에 세우신 종에게 저의 마음을 통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제가 갖고 있던 교회에 대한 불신이나 저 자신에 대한 악함을 드러낼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안에 있으며 교회에 대해서 갖고 있던 생각이 ‘교회 덕분에’가 아니라 ‘교회 때문에’ 나는 불행한 사람이고, 하고싶은 것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았는데 그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불신을 갖고 사람을 판단하고 살아온 제 모습을 보니까 제가 참 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교회를 만났기에 저희 가족이 지금처럼 은혜 안에서 살고 있고, 저와 제 동생도 교회를 만나지 않았다면 세상에서 생각을 가지고 볼품없이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인데 그런 것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제 마음에 있던 이런 것들은 모두 드러내게 하시고 바꿀 수 있게 계기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성열 형제

"천안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워크샵을 참석하게 됐습니다. 최근에 저는 회사에서 잘 하고 싶은데 일이 잘 되지 않아서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워크샵에 참석해서 제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까 봐 워크샵에 참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워크샵 동안 하루에 말씀과 교제시간이 총 5번이 있었는데 저는 말씀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 말씀들이 너무 달게 느껴졌습니다. 목사님과 그룹미팅 시간에 ‘저는 잘 하고 싶은데 하는 일이 잘 안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목사님께서 운전을 할 때 차와 차 사이의 앞뒤 거리가 멀면 다른 차가 끼어들기 쉽다고 비유를 해주시면서 저와 하나님의 거리가 멀면 그 사이에 사단이 주는 생각이 들어오기가 쉽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13절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여기서 ‘착념은 붙을 착着’, ‘생각 념念’ 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단순히 ‘일을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지 하나님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하나님보다 일, 돈, 내가 나를 위하는 마음이 앞서 있는 것을 하나님이 불편해 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참 교만하고 어느새 교회보다 제가 커져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마음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워크숍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앞으로 또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은혜를 입혀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홍석표 형제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천안 청년들은 워크숍동안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며 마음이 말씀에 젖어들 수 있었다. 2024년 한 해 천안 청년들이 하나님의 손에 잡혀서 살아갈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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