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주실버대학의 '칠곡숲체원 봄 힐링캠프'
[진주] 진주실버대학의 '칠곡숲체원 봄 힐링캠프'
  • 민정임
  • 승인 2024.04.0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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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는 1박 2일간의 즐겁고 행복한 힐링캠프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주제로 열려
- 죄 사함을 받은 실버들의 간증 이어져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 초, 진주실버대학은 1박 2일간 실버들을 위한 '봄 힐링캠프'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개최했다.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숲 힐링캠프에는 매주 실버대학과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어르신들, 형제자매들의 부모를 포함해 100여 명이 한껏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했다.

숲 길을 산책하며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실버들
숲길을 산책하며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실버들

첫날, 실버들은 숲체원 프로그램인 '숲 속 탐험대 Forest GO' 활동을 했다. 어르신들은 숲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길도 걷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 조별로 봄노래를 부르면서 마음껏 봄날의 일상을 즐기며 행복해했다.

김미선 노래 강사의 트로트 공연
김미선 노래 강사의 트로트 공연
실버대학을 항상 응원하는 이상진 선생님의 아코디언 연주
실버대학을 항상 응원하는 이상진 선생의 아코디언 연주
우도화, 강애실 교사의 인지 체조로 굳어있던 몸이 부드러워졌다
우도화, 강애실 교사의 인지 체조로 굳어있던 몸이 부드러워졌다
인지 체조를 따라하는 실버들
평소 갈고닦은 노래와 흥겨운 춤으로 열정적이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 장기자랑 시간
평소 갈고닦은 노래와 흥겨운 춤으로 열정적이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 장기자랑 시간
참가 팀들의 흥겹고 신나는 무대에 다 같이 하나가 되어 즐겼다
참가팀들의 흥겹고 신나는 무대에 다 같이 하나되어 즐겼다

저녁에는 김미선 노래 강사의 트로트 공연, 실버 교사의 인지 체조, 심금을 울리는 연주로 큰 박수를 받은 이상진 선생의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장기자랑 시간에는 참가한 어르신들 모두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는데, 강당에 모인 실버들도 다 같이 흥겨워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진주교회 이헌목 목사의 마인드강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옮겨주셨습니다

실버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는 마인드강연시간, 이헌목 목사는 중국의 고사성어인 “배중사영(杯中蛇影)” 을 예화로 들어 사고력이 깊어지고 마음이 변화되는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중국 진나라에 사는 악광의 친구 한 사람이 벽에 걸린 활 그림자가 술잔에 비친 것을 뱀으로 잘못 알고 뱀을 삼켰다고 생각하여 병이 되었는데, 악광이 그렇지 않음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더니 곧 개운하게 병이 나았습니다. 우리도 살면서 '배중사영'과 같은 상황을 자주 맞닥뜨립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이 마인드교육을 받으면 사고력이 깊어지고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이민섭이라는 아이는 IQ50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 평생 자폐성 발달 장애아로 살아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민섭이의 부모님이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면서 목사님의 마음 안에 있는 '민섭이는 정상입니다.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는 믿음을 받아들인 후 아이가 당장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 민섭이를 정상아로 대하면서 지금은 훌륭한 청년으로 자랐습니다. 목사님이 민섭이 부모의 마음 안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끄집어내서 몰아내고 긍정적인 마음,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에 있는 나쁜 그림을 다 끄집어내고 좋은 그림으로 바꾸십시오. 슬픈 그림을 빼내고 행복한 마음을 넣으시기 바랍니다."

맑은 공기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하는 식사는 더욱 맛있습니다
맑은 공기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하는 식사는 더욱 맛있습니다
상쾌한 새벽, 건강 체조로 시작하는 하루
상쾌한 새벽, 건강 체조로 시작하는 하루

피톤치드가 품어 나오는 숲길 산책과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실버들은 건강 체조로 둘째 날을 시작했다. 실버들은 숲체원 측에서 준비한, 나무와 꽃 그림 뒤에 적힌 숫자로 암산하는 두뇌 활성화 게임인 '123 나무로 계산해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어진 복음 강연 시간, 첫날에 이어 이헌목 목사는 실버들에게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면 인생에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나님이 도우신다며 로마서 3장 23절, 24절을 통해 복음을 힘 있게 전했다.

"애굽 왕이 정한 법에 적용되면 모세는 죽을 수 밖에 없지만, 바로 왕의 공주가 모세를 아들로 삼는 그 순간부터 모세에게는 애굽의 법이 적용되지 않고 왕자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어떤 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되어 있는데, 24절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와 사망의 법에 적용되어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인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는 의인이 되었고 이제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주관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과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뻐하는 서일순 모친(가운데)
'다 이루었다'는 말씀과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뻐하는 서일선 모친(가운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지고 가셔서 죄를 다 사했으니 내 죄가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이 지금 아픈데 이 말씀을 듣고 천국 갈 수 있도록 집에 가면 전도를 할 겁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을 믿습니다.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서일선 실버)

"내 죄가 하나도 없이 싹 다 사라졌습니다" 기뻐하는 강상권 부친(좌측에서 세 번째)
"내 죄가 하나도 없이 싹 다 사라졌습니다" 기뻐하는 강상권 부친(좌측에서 세 번째)

"실버대학에 매주 와서 마인드강연도 듣고, 목사님의 말씀을 한번 두번 계속 들으니까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되고 몰랐었는데 귀가 열리고 이제는 예수님이 내 죄를 가져가셔서 죄가 하나도 없이 싹 다 사라졌습니다. 너무나 좋습니다."  (강상권 실버)

김재순 실버는 "그동안 예수님이 무슨 죄를 지어서 십자가에 죽었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우연히 방에서 목사님이 노트북을 가지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것을 듣고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내 죄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이 믿어집니다."라고 기뻐했다.

박학립 실버는 "50년 동안 일반교회를 다녔지만 이헌목 목사님이 마인드 설교로 알아듣기 쉽게 해주시고 여태 들어보지 못한 말씀에 감탄이 됩니다. 이민섭의 변화가 놀랍고, 성경에 나오는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사실인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옥희 실버는 "첫날 저녁에 배중사영을 듣고 마음을 어떻게 가지냐에 따라 행복할 수 있고 슬퍼할 수도 있다는 강연이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모세가 그 나라 법으로는 죽어야 되는데 공주가 살려줌으로 살았다는 이야기가 남습니다. 아직 마음이 확 옮겨지지는 않지만 천천히 믿어지겠지 하고 마음을 먹어봅니다. 매주 실버대학에 나오는 것이 즐겁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숲체원 캠프에 시모와 함께 참석한 고표영 자매는 "오랫동안 시부모님께 전도했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셨는데, 올해 여름 캠프에 참석하셔서 목사님, 사모님과 개인 교제도 하시고 시댁에 심방도 해주시면서 조금씩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여셨습니다. 숲체원 캠프 때 목사님이 방에 직접 찾아오셔서 복음을 다시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머님이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되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실 때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죄가 씻겨진 마음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실버들
"숲체원 캠프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지만, 제일 행복한 것은 내 죄가 씻어져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의롭다 하심을 얻은 마음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실버들

1박 2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참석한 실버들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저마다 앞다투어 죄가 깨끗이 씻겨진 마음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진주실버대학 관계자와 교사들은 관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및 마인드강연으로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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