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학생과 함께 떠난 Spring Picnic
[포항] 유학생과 함께 떠난 Spring Picnic
  • 주미순 기자
  • 승인 2024.04.1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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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고 싶어서..
"부담스러운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벚꽃이 만발한 4월에 기쁜소식포항교회 청년회에서는 포항시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봄소풍을 떠났다.

벚꽃이 만발한 봄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팀별 관광
호미팀 카페타임

4월 6일 토요일 오전, 팀별로 조를 나누어 포항시 구룡포에 있는 일본인 가옥거리를 탐방한 후, 포항의 대표 명소인 호미곶을 찾았다. 호미곶에 들어서자 노랗게 펼쳐진 유채꽃밭이 봄의 향연을 한껏 펼치며 반기는 듯했다. 해맞이 광장 한켠에 자리를 펴고 둘러앉은 후 청년회 지도교사 한수현 형제는 “여러분 유학생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우리가 지난날 대학생 시절에 1년 동안 해외봉사를 하러 갔을 때 각 나라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고 싶었고, 자신의 나라를 떠나 먼 타국에 와서 겪는 외로움과 학업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서”라며 이 행사를 준비한 취지를 설명했다. 미리 준비해온 김밥, 치킨, 과일로 점심을 먹으며 팀별로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운 점심식사

만발한 유채꽃밭에서 팀별로 사진을 찍고, 국립등대박물관과 새천년기념관을 둘러보고 포항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상생의 손’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친구가 되었어요"
호미곶 상생의 손 앞에서

"저는 특히 꽃밭에서 모두와 함께 사진을 찍고 '동백꽃 필 무렵'의 드라마 촬영 현장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드라마 매니아라 실제 드라마 현장을 보는 것이 정말 멋졌습니다." - Sonia

"오늘은 웃음, 기쁨, 흥분으로 가득찬 여러분 모두와 함께 보낸 놀라운 하루였습니다. 전에 혼자 그리고 아내와 함께 이 장소들을 여러 번 방문했었지만, 여러분 한 명 한 명 덕분에 오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우리의 재미있는 대화, 아이같은 순간들, 그리고 나눈 경험들은 방글라데시에 있는 저의 소중한 친구들에 대한 향수 어린 기억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특히 우리를 위해 이 멋진 프로그램을 기획한 팀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 Abu Jannat

"오늘 여러분과 함께 구룡포와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여행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부담스러운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 Fu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곧 다시 만나길 바래요.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구룡포 계단 꼭대기에서 바다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예뻤습니다." - Johanna

포항교회 서진기 목사는 많은 외국 유학생들과 다문화가정들이 한국에 들어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틀을 마련하자고 하였고, 이 마음을 받아 포항교회 청년회는 꾸준히 K-academy를 매주 일요일 오후에 진행하면서 유학생들과 사귐을 가지고 있다.

한국문화와 한국어 클래스, 한국명소관광 등을 진행했고, 외국인들을 여러 문화 행사에 초청하면서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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