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일일 병영체험.(IYF의 Grace.)
해병대 일일 병영체험.(IYF의 Grace.)
  • 이진숙
  • 승인 2003.07.1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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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N 기자`(?)라는 자격으로 두번씩이나 해병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도착해서보니 벌써 군복으로 갈아입은 군인의 모습들이 보인다.
어제도 IYF를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날씨를 붙잡아 주셔서
우리들은 울기등대와 감포 해수욕장을 갈 수 있었다.
간혹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바람도 차가웠고 파도도 거세어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육지에서 몽돌을 줍는가하면, 준비해온 비치볼로 모래사장에서 뛰어 놀았다.



오늘은 병영체험이다.
지난번 병영체험때는 강도가 세지 않았다.
스케줄은 지난번과 비슷했다.
일일병영체험 신고식을 하고
군악대의 빵빠레에 맞추어 의장대의 멋진 사열도 보았다.
멋진 해병대들의 사열을 보고 박수와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카메라의 밧데리가 다 되었다.
어디에서 사야하나?
정문 통과를 해서 바깥에 나가서 사 오라고 한다.
정문을 지키는 해병에게 나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건전지를 사러 바깥으로 나갔다.
오늘 신참들이 오는 해병대 입대하는 날이라고 한다.
그들에게 해병대의 문은 참 높을 것인데
오늘 우리는 해병대의 문을 쉽게 나가고 들어온다.
참 특권이라는 마음이 든다.

해병대 홍보 영화 한편을 보고 점심을 먹었다.
정성스레 싼 김밥 도시락이었다.
점심을 먹기 전에 차 안에서는 빵이 아니길 바란다고 한 마디씩 한다.
우리에게는 역시 밥이 좋다.
이제 훈련을 하는 바닷가로 향하였다.
여전히 수륙 장갑차가 서 있다.
남자 팀은 모래사장 저편으로 PT체조를 하기 위해 갔다.
여자 팀은 설명을 듣고 장갑차에 탔다.
구명조끼를 입고 장갑차 속에 들어갔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물안에 까지 간다고 한다.
군인들의 땀복은 입어 보지 못하였지만 장갑차 안에서 짧게 군인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이번 훈련은 강도가 아주 세다.
남자 팀 거의 대부분이 물에 빠져서 훈련을 했다.
여자 팀도 물에 빠지는 것부터 훈련이 시작되었다.

지난번 팀은 해병대를 맛본 것이 아니었다.
이번 Grace팀은 해병대의 기백을 제대로 맛보고 가는 같았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태양은 뜨거웠는데
내일 아침에 쉽게 일어날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된다.
훈련을 받고 잠시 쉬는 시간에 율동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훈련으로 인한 피곤이나 짜증이 아니라 즐기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이 학생들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려움 앞에서도 마음을 비울 줄 아는 그들이
내일을 밝게 이끌어 갈 것이라는 소망이 움튼다.
◀해병대의 녹색 군복과 빨간 이름표▶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4:57:54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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