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GNC5기 무전전도여행
타코마 GNC5기 무전전도여행
  • 정지현
  • 승인 2006.09.1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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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타코마 제 5기 단기 선교사 황창석입니다.
저희는 8월 17일 부터 19일 까지 무전 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Spokane라는 Washington 주의 동부 끝 쪽에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출발하기 전의 저의 마음은 참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 하실지 기대가 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많이 생각 되어졌습니다.

처음 조를 배정 받고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목사님이 주신 것은 Full로 채워진 자동차와 현금 조금 이였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을 보내는 아브라함이 생각 되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은 가죽 부대의 물과 떡을 주었지만 목사님은 우리에게 기름과 현금을 주셨습니다. 마냥 들뜬 마음에 아브라함 마음을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출발을 했습니다. 5시간 이 걸리는 먼 거리였습니다. 가는 동안 주님이 준비 해주신 멋진 자연에 놀라고 또 이곳저곳 아름다운 곳에 들러서 사진도 찍으면서 갔습니다.
드디어 Spokane에 도착……. 출발하기 전의 마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어디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약간 고민하다가 우선 양치부터 하고 ^^; Visitor Center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지도도 구하고 Spokane에 대한 지식도 얻고 또 New York Times를 소개 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으로 전도 간곳은 병원 이였습니다. 두 팀으로 나눈 후 다른 빌딩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지현 형제와 한 팀을 이루고 들어선 병원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 . 환자가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저희는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병원 안을 한참을 헤매다가 여러 사람이 창문 밖에서 방안을 들여다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궁금하게 여긴 저희 역시 슬그머니 다가가서 봤는데 아기였습니다. 그제야 눈치 챈 저희는 그곳이 산부인과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쩐지 어쩌다 만나는 사람의 미소가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나 이었습니다. 그렇게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 나오고 다음에 들어간 곳은 소아암 병동 이였습니다. 결국 쫓겨나긴 했지만 조금이나마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 이였습니다. 그곳에 병든 또 새로 태어난 생명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하루가 다갈 무렵 어느 한 동네로 가서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이 붙여 주신 한 영혼과 교제가 되었습니다. `Mike`라는 분이였는데 아프리카에 선교사로도 다녀오시고 복음에 지식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교제는 전도사님이 영어로 다 하셔서 전부 알아듣지는 못 했지만 그 사람이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은 그의 눈빛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질문 하나하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았고 성경은 알고 있지만 믿지 않고 자기 자신을 더 믿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지만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에 차로 돌아가는 길에 큰소리로 찬송을 부르면 갔습니다. 저녁에 문제는 잠자리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잠자리를 주셨을까 하는 기대로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결국 소나무 밭에서 근처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소나무는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비록 차에서 자게 되었지만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나의 발 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고생을 좀 했겠지만 솔밭에서 아침을 맞으니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약간의 스트레칭도 하고 성경 보는 시간도 갖으면서 조용한 아침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샤워는 할 수 없었지만 안전(?)한 곳에서 따뜻한 물로 세면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 째 되는 날도 이곳저곳에 전도는 하다가 태권도 관장과 교제가 되어졌습니다. 한국사람 이였는데 꽤나 큰 도장을 두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도사님과 이런 저런 말씀들로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교제가 끝난 후 "이사람 참 착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갈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착하고 선하고 성실하게 살아서 큰 도장과 좋은 차 자식들 부러울 게 없는 듯하다, 결국 그 삶에 복음이 없다면 구원을 못 받고 심판대에 섰을 그의 모습을 생각했을 때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기 선에 의해서 천국에 갈수 있다는 그의 마음에 진짜 하나님이 일하셨으면 하는 소망으로 교제를 마치고 나오는데 그의 친절은 계속되었습니다. "내가 좀 바쁘지만, 오늘 밤은 우리 집에서 주무세요, " 알겠다는 말과 명함을 주고 그곳을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Front River Park로 가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몇 명과 교제를 하면서 그들의 형편도 알 수 있었고 그들에게 정말 복음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 나이 드신 아주머니는 그곳 청소부이신데 자기는 부처를 믿는다면서 자신이 힘들게 살아온 얘기를 하면서 피자 두 조각으로 저녁을 해결하는 모습에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예수님과 동행 한다면 피자와 담배로 끼니를 때우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사님과 어느 한분과의 교제에서 그분이 구원을 받으셨고 많은 사람들. 특히 캐나다에서 오신 할머니와 교제에서 그분이 구원을 받으시진 않았지만
말씀에 관심이 있어 하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감사했습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지고 나온 돈은 진작 다 떨어졌고 조금 기대했던 연락처들은 연락들이 안 되고. 낮에 만난 관장에게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전도사님 말씀이 "저녁은 이성조 형제 믿음으로 먹고 돌아갈 기름은 황창석 형제 믿음으로 가지 ~" 라는 말씀에 과연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들어왔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앞에 차를 세우고 이성조 형제와 정지현 형제가 믿음으로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기도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을 베푸시고 형제들에게 믿음을 허락하여 달라고 기도를 하다가 한참 있어도 않나오자 그들을 살려서 보내 달라고 , 무사히 보내달라는 기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결국 전도사님의 말씀에 뒤따라 들어가게 되었고 구석에 앉아있는 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좀 한심하단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 이였습니다. 결국 주님이 그곳에서 우리의 저녁을 허락 하셔서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뽑힌 곳이라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알고 나니 더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았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배 푸신 하나님이 신데 좋은 잠자리도 주실 것이라는 믿음에 충만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금요일은 여행객 때문에 빈방이 거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안되겠다는 생각에 정말 좋은 잠자리를 주신다면 호텔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그곳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도 갔지만 같은 대답 이였습니다. 결국 그날 밤도 같은 장소에서 자야 했습니다. 날이 밝고 아침에 교제 하는 시간에 하나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날 저녁 식사를 할 때 너무나 기뻐서 전도사님께 다른 팀에게는 전화를 하지 않냐 는 말을 했었습니다. 결국 내 마음을 훤히 알 수 있는 한마디였습니다. 나는 배 푸신 하나님을 소망하고 구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한 나를 소망했던 것이었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많은 간증을 얻어가야 한다는 나의 마음에 오직 하나님만 남아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던 것 이였습니다. 왜 우리가 이틀 밤을 차에서 자야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어느새 사단이 찾아와서 하나님을 나를 세우려는데 에 이용하려는 마음이 가득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날 깊은 회개를 하면서 돌아가는 차에 탔습니다. 돌아가는 기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전날 까지 저의 기도는 기름을 Full로 채워 돌아가서 다른 팀보다 우리가 더 은혜 입고 돌아왔다는 간증을 하고 싶다는 기도 이었지만 마음을 바꾸고 다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조금도 틀림없이 정확하게 교회까지 갈수 밖에 없는 기름을 허락하셨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의 교만한 마음을 지울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결국 하갈과 이스마엘을 보냈던 아브라함이 목사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빨리 떨어져야 주님께서 은혜를 배 푸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값지고 은혜 받은 전도 여행 이였습니다. 길기도 짧기도 한 여행 이였는데 늘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도 알게 되었고 육체 적으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제 마음 안에서 크게 역사해 주셔서 저를 바꿔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


제5기 굿 뉴스 코 타코마 단기선교사 이성조입니다.
안녕 하세요
이번에 최초이자 어쩌면 마지막인 제인생의 마지막 무전전도여행(no money with nees gaspell trip) 을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동쪽 끝에 있는 스포캔 이란 도시로 이 도시는 워싱턴 주 제2의 중급도시고 미국 최대의 병원 도시입니다. 최인호 전도사님 황창석, 정지현, 이성조 이렇게 4명이서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전전도 여행을 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약간 설래 이는 마음이 있었지만 점점 날짜가 다가올수록 많은 형편의 소리가 저의 마음속에서 올라 오 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꼭 대학교에 다 닐 때 학기말 과제를 기간 내에 다 못 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기분 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약간은 최인호전도사님을 마음속에서 FM조교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멀리하고픈 마음이 있었는데 여지없이 주님은 저에게 부담스런 형편 부담스런 사람과 동행을 허락 하더군요 결국엔 제 복인 줄도 모르고.......
6시간 남짓 최인호전도사님과 황창석 형제가 운전을 하며 간 도시는 처음인상이 꼭 60~70년대의 우리나라 서울 같은 이미지 같았습니다. 좀 황폐화 돼가는 도시처럼 그렇지만 자연과 잘 조화시킨 점은 훌륭하였습니다.
처음 한일은 아무도 저희를 불러주지도 찾아갈 곳도 없어서 지도를 사러 가게로 갔지만 지도가 너무 비쌌습니다. 점원이 전도사님에게 무료로 주는 비지터 센터가 있는데 만약 지도가 남아 있으면 무료로 준다고 거기로 가보라고 했는데 저희에겐 10달러가 전 재산이라서 두 말할 것도 없이 쾌재를 부르며 비지터 센터로 가고 거기서 지도도 얻고 스포캔 최초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물론 전도사님이 전부 말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첫날엔 문스 몽골리언, 김정 태권도장 병원 등을 돌며 전도를 했지만 이렇다 할 복음은 전하지 못하고 저녁에는 마을로 뉴욕타임지 카피 본을 들고 전도를 했는데 미국인 한명과 깊은 복음교제를 했습니다. 그자신은 자기의 틀을 깨뜨리기 두려워서 자꾸만 복음을 대적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영동 송호 솔밭을 추억하며 주님이 인도한 스포캔 솔밭으로 밤이슬을 피하러 갔습니다.

둘째 날 주님이 상쾌한 아침과 싱그러운 내 음 을 저희에게 선사하며 저희는 아침에 조용한 시간을 같고 없는 돈을 쪼개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
그리고 첫날에 교제를 못하고 온 김정 태권도장을 다시 가보았는데 글쎄 그분이 복음 교제를 하면서 뉴욕교회 박천재 형제님 의 후배라는 것을 알고 그분이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있었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 을 틀에 고정되어 내려놓진 못했지만 주님이 준비하신 분이라는 인상을 남기었습니다. 그리고 다운타운 공원에 전도를 하다가 케나다 아주머니 두 분과 심도 깊은 교제를 하고 1명의 홈리스 흑인 아저씨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분이 구원을 받는 귀한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기도를 듣고 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을 경험 하였습니다. 그리고 믿음 없는 저에게 믿음을 가르쳐 주려고 영어도 못하는 저에게 뒤에서 밀어주시는 종의 말씀을 듣고 부담스런 마음을 뒤로하고 앞으로 달려갔을 때 북서부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희에게 식사를 준비하신 주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경험과 그 간증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만 글로는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저희의 믿음이 있어서가 아닙니다.......저희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박옥수 목사님 의 기도 최전은 목사님 의 기도 그리고 종들의 기도가 저희를 인도 해주셨고 항상 주님의 얼굴이 저희를 비추어 주시고 사랑 해주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로다.......종의 말씀대로 저희 뒤에 배수진을 쳐놓고 앞으로 나아 갓 을 때 주님이 준비해 두신 것을 저희가 맛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GNC5기 기쁜 소식 타코마 교회 정지현 형제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타코마에 온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주님께서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은혜 입은 간증 하나를 하겠습니다. 저희 타코마 GNC 5기 6명은 주님의 은혜로 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전도여행이 아니라 무전전도여행이 이었습니다. 6명중 1명은 자매님이기 때문에 형제 5명과 전도사님 2분 장로님 2분 형제 1명 이렇게 해서 10명이 워싱턴 주에 뿌려져서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처음에 갈 때는 부담스럽고 걱정도 됐지만 한편 마음에는 주님이 일하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전도여행은 이렇습니다. 차량 한 대와 한사람 앞에 10불 그리고 갈 때 기름가득과 전단지 또 지금 미국에서 놀랄만한 뉴스인 뉴욕 타임스를 가득 실고 떠나는 것입니다. 전도할 때 주님의 은혜로 식사는 주님의 은혜로 잠잘 때 주님의 은혜로 돌아올 때 기름 값도 주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말고는 구하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

10일 아침 8시.......
아침을 먹고 목사님께서 저희 주머니 속에 있는 모든 돈을 압수(?)하신 후 토요일 오후 5시까지 복귀라는 명령과 함께 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저희 팀은 최인호 전도사님과 황창석 형제 이성조 형제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한 팀이 되어 워싱턴 주 동쪽 끝에 있는 스포캔이라는 도시로 떠났습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사막을 지나 5시간을 달려 도착한 스포캔도시는 워싱턴 주에서 시애틀 다음으로 큰 도시였습니다. 저희는 먼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지도를 사기위해 한 스토어에 들렸습니다. 지도 한 개가 너무 비싸서 어디가면 지도를 구할 수 있냐고 종업원에게 묻자 가까운데 방문객 센터에 가보라고 권하였습니다. 방문객 센터에 가니 한 할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무료로 지도를 주셔서 저희는 뉴욕 타임스를 선물로 드리고 나왔습니다. 지도를 펴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있었는데 전도사님 마음에서 병원을 가야겠다는 마음이 드셨습니다. 큰 병원이었습니다. 저희는 2팀으로 나누어져서 다른 병동으로 들어갔습니다. 저와 함께 황창석 형제는 병원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실로 올라갔습니다. 병실을 보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병실도 비어 있고 간호사도 별로 없고 그런데 한쪽에 사람들이 몇몇이 모여 있어서 그리고 갔습니다. 전도를 하려고 하니 사람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기였습니다. 저희는 이제야 우리가 온 곳이 산부인과라는 것을 알고 황급히 옆 병동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통로부터 이상한 것이 여기도 수상(?)했습니다. 대충 어린이 병동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뭔지는 몰랐습니다. 사전을 꺼내서 뭐하는 곳인가 찾아보니까 소아암 병동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별로 없고 만날 시간도 되어서 출구로 돌아가려고 하니 출구가 어디인 줄 몰라서 또 한참 해매다 겨우 출구를 찾아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고 있었는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스포캔에 누가 사는데 그곳에 가보라는 전화를 받고 저희는 기뻤습니다. 마음 한편에 전도하러 가는 마음보다 그곳에 가면 먹을 것과 우리가 전도여행 왔다고 하면 재워 줄지도 몰라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걸 아신 하나님께서 기대하고 있는 마음을 전부 끊어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큰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한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내려서 뉴욕 타임즈를 들고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다가 한집에서 저희를 초정했습니다. 전도사님과 저희 형제들은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전도사님은 성경을 펴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2시간정도 복음을 전하셨는데 안타깝게도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집을 나오면 저희는 그래도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입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자야할 시간이 되어서 저희들은 여관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많은 여관이 들이 안 된다 방이 없다고 말을 듣고 많이 실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관에서 지금 방이 한 개가 있는데 우리가 12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그때까지 손님이 안 오면 우리에게 주겠다는 분을 만나서 기뻤습니다. 우리는 차에 들어가서 기뻐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12시가 다되어가 다시 들어가려고 하니 문이 잠겨 있었고 우리는 실망하며 오후에 봐두었던 소나무 많은 솔밭으로 가서 차에서 잠을 잤습니다.

11일 오전 7시.......
아침에 솔밭에서의 아침은 상쾌했습니다. 일어나서 성경을 보는데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좋았습니다. 아침은 목사님께서 주신 물질로 일단 먹었습니다.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고 가게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머리감고 나왔습니다. 가게에서 만난 어떤 할아버지께서 가까운데 크리스찬 대학교가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갔습니다.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전날 만나기로 했던 한 아주머니를 만나러 가는 중에 한국 사람이 하는 태권도장을 보았습니다. 관장님은 없었고 부 사범이 있어서 잠깐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막가려고 하는데 관장님이 들어와서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넓은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가서 차도 주시면서 말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관장님이 세상을 너무 착하게 살아서 인지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 나머지 인간은 잘 난 것이 없다, 라는 말씀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그냥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교제가 끝날 무렵 관장님은 전도 여행 와서 잘 곳은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차에서 잔다고 하자 그렇지 말고 우리 집 지하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와서 자라면서 명함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너무 기뻤습니다. 잠자리를 주셔서.......
그리고 또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심을 사먹고 기름을 마저 채워 넣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주님만을 의지하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이번엔 다른 지역으로 가서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대형 상점 앞에서 전도하다가 쫓겨나기도 하고 상점에 들어가면 관심 없다고 하면서 저희를 쫓아내었습니다. 집집마다 전단지를 뿌리면서 어느덧 시간은 7시를 지났고 해는 넘어갈듯 했습니다. 전도사님 마음에 우리 공원 가서 전도하자 하시면서 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공원에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부담스러운 영어로 전도를 했습니다. 저는 어떤 여자하고 만났는데 제가 먼저 단기 선교 왔고 IYF를 소개하고 뉴욕 타임스를 온몸으로 말을 하였습니다. 그 여성분이 친절하게도 들어주시면 자기도 아프리카에 3년 정도 선교 활동하고 왔다면서 반가워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아주머니 두 분이 의자에 앉아 계셔서 뉴욕 타임스를 들고 다가갔습니다. 처음에 인사를 하고 뉴욕 타임스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했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이여서 한 번 더 말하였는데 역시나 제 말을 이해를 못하고 계셨습니다. 전단지를 들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전도사님께서 오셔서 저 대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저는 마음 한편에 안도에 한숨을 내쉬면서 다른 곳으로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8시가 넘어서 차에 타고 밥 먹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 전에 전도사님께서 “저녁은 이성조 형제 믿음으로 먹고 내일 교회는 황창석 형제 믿음으로 가자” 하셨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어느 한식당 주차장에 들어갔고 전도사님께서 이성조 형제 보고 ‘믿음 있어?’ 라고 물어보셨는데 없다고 하면서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때 전도사님께서 “정지현 너도 내려” 하셨습니다. 마음에 부담이 밀려오는데 어쩔 줄 몰라서 길거리에서 뉴욕 타임스를 껴안고 한참을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크게 숨 한번 쉬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들어가서 카운터에 갔습니다. 한참 영어로 무전전도여행 왔는데 배가 고픈데 당신이 원하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안 되는 영어로 말을 하였는데 알았다면서 기다려라 우리 매니저에게 말해보겠다 며 의자에 앉으라고 하였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않아서 사전 뒤지면서 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찾고 있었는데 그때 전도사님께서 식당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어떻게 했냐하시면서 물으셔서 저녁 먹을 수 있다고 기뻐서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카운터에 있던 아가씨가 메뉴판을 들고 오면서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의심스러우셨는지 한 번 더 물어 보셨습니다. 그러자 아가씨가 이제 알겠다면서 자신에 매니저를 대려 왔습니다. 전도사님은 매니저에게 전도여행 온 것을 말하고 짧은 간증을 하셨습니다. 매니저가 자신이 여기에 주인이라고 하면서 god bless you 하면서 따라오라고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워싱턴 주 중에서 가장 좋은 레스토랑이며 북서부에서도 가장 좋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그러니 가장 좋은 이탈리아 식당에서 가장 좋은 스파게티를 먹은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가장 좋은 음식을 먹이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어제의 안제우시는 하나님을 지워버리고 재워 주시는 하나님을 찾아 여관을 갔습니다. 빈방이 없다 해고 저희는 가장 좋은 호텔로 가기로 정해서 호텔로 갔습니다. 호텔에서 매니저와 한참을 예기를 했는데 결국 방을 얻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만했습니다. 또 마음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왜 좋은 잠자리를 주시지 않으실까? 가장 좋은 음식을 먹이신 하나님께서 왜 안 재우실까? 하면서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까 전화 준다던 태권도 관장님한테도 전화도 없고 어제 간곳을 또 한 번 찾아가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마음 한편에 안 재워 주시네 하면서 어제 잦던 곳으로 가서 잠을 잦습니다.

12일 오전 7시
아침에 잠깐 모임을 가졌습니다. 한명씩 간증을 하면서 저도 간증을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영어를 못해서 쩔쩔매고 있을 때 걱정이 되어 오셔서 저를 두 번 씩이나 도와주신 전도사님께 감사해서 하면서 이번 전도여행은 우리를 이곳에 보내시고 가장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은 목사님의 마음을 조금 보았고 또 하나님의 마음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께서 교제해주셨는데 저희 마음에 있었던 한 가지 생각을 꺼내놓으셨습니다. 형제들이 차에서 잔 이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를 비롯한 다른 형제들 마음에 여관이나 호텔에서 못자면 차에서 자면 되지 하는 마음을 보시고 안주시고 안 재워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못주시고 못 재워주신 하나님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진짜 제 마음에 차에서 자면 되지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심하게 되었고 결국 믿지를 못해서 차에서 고생하며 자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서 안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못주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차에서 자도 감사하고 밥을 못 먹어도 감사하고 복음을 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전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돌아가려고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한참 가다가 한통에 전화를 받고 이곳에 가서 전도 하라고 하시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시고 끊으셨습니다. 알려주신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도 통화 중이어서 결국 고속도로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와서 들어간 곳이 한 주유소였는데 처음에 스포캔에 오기 직전에 들렸던 곳에 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황창석 형제 가서 기름 얻어”라고 말씀하셨고 형제님은 내려서 은혜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10불이나 기름을 채워주셨고 돌아가는 길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막을 지나야 하는데 창문열고 가려고 했냐하시면서 에어컨 틀고 가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찬송도 부르고 기도회도 가지면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제가 원하는 은혜가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은혜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나를 나타내려는 은혜였고 주님이 주시려 하는 은혜는 그야말로 값없이 공짜로 주시려는 은혜였습니다.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를 빙자해서 나를 나타내려고 했지 진짜 주님만 일하신 것을 감사히 여기지 않았는데 전도여행을 통해서 이런 제 마음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안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못주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하나님은 나에게 항상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시구나 하는 마음을 알았고 주님의 은혜를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도 안 되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까 아프리카 다녀온 여성분과 몸으로 말했던 저를 보면서 이렇게 해도 되는 구나를 알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고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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