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킨샤사에 하나님의 종이 오셨어요
콩고 킨샤사에 하나님의 종이 오셨어요
  • 인터넷선교
  • 승인 2007.05.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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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계신 선교사님들, 사역자님들, 단기선교사님들 그리고 형제자매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콩고 킨샤사교회 단기선교사 강명식 형제인데요 이번에 저들 교회에서 가진 집회소식과 저를 이 곳에 이끄신 주님을 간증하려고 합니다.

이곳 콩고에는 교회, 목사가 엄청 많지만 정확한 복음을 전해주는 교회와 목사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죄인이지만 천국갈수 있다는 이상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분명한 모순이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을 텐데 더 이상 생각을 진전시키거나, 마음을 고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단이 사람들 마음에 주님의 하신 일을 믿음으로 받는 것 보다 자신의 경험과 감각을 더 믿도록 잘못된 믿음을 심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이 우리 선교회를 이곳에 보내셨고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때 감사를 드립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기쁜소식 킨샤사교회에서는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카메룬교회의 김영삼 선교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집회를 가졌습니다.(컴퓨터에 문제가 있어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사진1>첫날저녁집회

 
첫째날 저녁 예배당 안에서 집회를 시작하는데 김 목사님께서 너무 더워서 말씀을 못 듣겠다고 마당에서 집회를 하자고 하셔서 장소를 옮겼는데 그 때 갑자기 정전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집회 전에 장제형 선교사님과 제가 정전이 될 때 발전기로 예배당을 밝히려고 준비했는데 실외에서 집회를 가지니까 우리의 준비가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스피커도 잘 안되고 우리 교회 바로 옆에 다른 모임이 있는데 그 날 따라 콩고가 떠나가라 노래를 부르는데 이러다가 내일 사람들이 오겠나 ? 하는 마음도 들고 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첫째 날이 지나가고 그 다음날 저녁 안 올 것만 갔던 사람들이 와서 말씀을 듣고 내일도 오겠다고 기뻐하면서 가는 걸 보면서 아 ~ 잘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고 안 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찾게 하고 복을 주시기 위해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아 ~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콩고에 보낸 것이 복 주시려고 그랬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아주 감사했습니다.
 

<사진2>단기선교사들과청년들의댄스

 
그리고 집회가 계속 진행되면서 첫날에는 성경세미나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왔지만 둘째 날, 셋째 날이 되면서 이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IYF 댄스를 보고, 노래를 듣고 현지인들에게 한사람, 한사람 질문하면서 온 몸과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시는 김영삼 목사님, 서툴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목사님의 빠른 말씀을 불어로 통역하시는 장제형 선교사님, 능숙한 닝갈라 현지어로 통역하시는 벤형제님을 보면서 사람들은 말씀에 푹 빠졌고 현지 형제자매들과 가족들 새로 오신 분들이 구원을 받고 “빠스테르 카메룬 라 빠롤 트레비엥, 빠스테르 장 오씨 엔테르프레테 비앵(카메룬목사님 말씀 너무 좋아요. 장전도사님 통역도 좋아요.)”라고 하면서 너무 기뻐했습니다. 김영삼목사님께서는 사람들은 죄를 안 짓는 구원을 바라지만, 주님은 죄를 인정치 않는 구원을 우리에게 허락하셨고 율법은 지켜야 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죄 되게 하기 위해 주신 것과 멸망 가운데 있었던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고 복을 받는지, 자신의 길에서 주님의 길로 옮기는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우리가 주님과 함께 못 박힌 부분도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전집회가 끝나면 사람들이 둥글게 앉아서 선교사님과 신앙교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집회가 끝나면, 교회 형제자매님들이 새로 온 사람들을 붙잡고 교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형편에 묶여서 불뱀에 물려서 시름시름 했었는데, 이번에 놋뱀 되신 주님을 바라보라는 강사 목사님 말씀에 모두 그 놋뱀 되신 주님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원래 4일간 가지려고 했던 집회가 일요일 저녁까지 연장되면서 말씀을 더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3>생생하게 말씀을 전하시는 카메룬 목사님
 
<사진4>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는 콩고사람들
 
이번 집회에서 새로 오신 분들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 형제,자매님들이 은혜를 많이 입게 되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서 복음은 듣고 믿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육을 위해 살았던 사람들이 마음의 길을 바꿀 수 있는 기회와, 마음이 한번 뒤집히는 은혜를 입게 되어서 너무나도 놀랍고 감격스러운 집회였습니다.
새벽시간에 한국인들끼리 갖는 말씀시간도 너무 사모가 되고 우리의 포커스가 말씀에 맞춰지고 영혼에 맞춰져야 한다고 신앙의 방향을 잡아주셨습니다 . 이곳 콩고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과, 기드온에게 큰 용사라 하신 주님이 우리도 정말 큰 용사이고 박옥수목사님을 통해 우리를 별이라고 하셨는데 우리의 연약함 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것이 아니라, 큰 용사요 별이라고 말씀하신 주님을 믿고 소망하고 의지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콩고킨샤사교회가 2년 동안 좀 외진 곳(시청에서 25km정도 밖에 안되지만 도로와 교통이 너무 안좋습니다.)에 살았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통해 이사 가라고 하십니다. 새로 옮길 예배당 장소를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예비해 놓으셨다고 믿고 찾고 있으며, 향 후 5년, 10년  콩고에 주님이 하실 일들을 소망하면서 앞으로 땅도 사고 예배당을 짓고 수양회를 할 걸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이 소망을 이루실꺼라는 믿음이 생기고 지금 우리 교회는 작지만 이 콩고의 대표인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을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킨샤사 집회를 마치고 콩고강 건너편 브라자빌교회에서도 첫 집회를 가졌는데 정말 하나님이 도우시고 은혜를 입히셨다고 합니다. 특히 킨샤사 집회 때 브라자빌교회 바로 맞은편에 사는 매기라는 현지인이 브라자빌 전도사님과 함께 와서 장년회장 포스텡 형제 집에 거하면서 집회에 참석하고 교제하면서 구원을 받았는데 브라자빌교회에서 처음 갖는 집회에 그 형제님이 찬송인도도 하고 현지어 통역도 집회준비도 함께 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앞서 당신의 일꾼을 예비하시는 주님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단기선교사로 가나 아크라 교회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장용 선교사님께서 콩고 킨샤사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가기 싫었지만 가나 수양회를 마치고 토고, 배넹을 거쳐 비행기를 타고 콩고강 건너편 콩고공화국 브라자빌공항에 도착하여 브라자빌교회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그 다음날 4월 25일 콩고 강을 배를 타고 건너 콩고민주공화국(*참고* 콩고공화국에는 브라자빌교회가 2007년 1월 개척되었고 콩고민주공화국에는 킨샤사교회가 2005년 4월에 세워졌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입니다.) 킨샤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한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었지만 교회가 저를 이 곳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말로만 콩고 밀림을 들었지 비행기에서 보는 콩고는 숲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 이게 진짜 아프리카로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킨샤사교회 까지 오는 길만 봐도 가나, 토고, 배넹과 달랐습니다. 옆에는 콩고 강이 흐르고 땅은 대부분 비포장이고 주위에는 숲 밖에 없는 거 같고 어리벙벙하게 주위만 보다가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대문에 들어서니까 사모님과 단기자매님과 현지 형제자매님들께서 저를 반겨 주셨습니다.
저는 가나에 영어를 배울 목적을 가지고 갔는데 이곳 콩고는 언어가 불어라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생전 불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한 적이 없는데 이 어려운 언어라는 장벽이 저의 마음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번은 2주 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모님이 공부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하질 않았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마음이 삐딱하니까 이상하게 흘러간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말씀을 듣고 ‘내가 이곳에 복음 전하러 왔지. 그러면 이 나라 언어를 배우고 복음을 전해야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고 단기선교사로 와서 뭔가 나 개인의 유익을 얻으려는 마음이 있으니까 또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내 마음에 더러운 생각들이 올라와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는다는 마음이 들고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말씀을 사모할 때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있는데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고 하셨을 때 요나는 자기의 길, 다시스로 향하여 갔습니다.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별치 못하는 사람들이 12만여 명이나 있는데 자기유익만을 보니까 다시스로 가는 요나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 콩고 땅에 죄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 7000만여명이 있는데 이곳에 와서도 내 이 육체를 위해 살았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말이 들리고 아주 조금 말을 하지만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내 입을 사용하시겠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이곳 콩고에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주님께서 선교사님 부부를 통해, 저들 단기선교사들을 통해 콩고를 살리실 것을 믿습니다.
아프리카를 위해 그리고 두 콩고 교회(킨샤사와 브라자빌)를 위해 엄청 기도해주시고
내년 GNC지원하실 분들은 이왕에 젊음을 팔으시려면 편하고 쉬운 나라 찾지 마시고 이 곳 콩고에 와서 확실하게 팔고 이들의 마음과 하나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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