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첸나이- 하나님과 함께 한 무전전도여행!
인도첸나이- 하나님과 함께 한 무전전도여행!
  • 임승미
  • 승인 2007.09.2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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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나이 단기선교사의 3박 4일    벨로르 무전 전도여행  2007년 9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저희 단기 세명은 선교학생 형제님과 함께 첸나이에서 3시간 떨어진 벨로르로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벨로르는 저희 교회 조엘형제님의 고향입니다. 형제님이 구원을 받고 나서, 전도사님께 자주 자기 고향에도 복음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그곳으로 무전 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전도사님께서 "너희들 내일 아침에 무전 전도여행갈 짐 싸라!" 라는 갑작스런 통보를 받고, 아무 준비 없이 부랴부랴 떠나게 되었습니다.처음 가는 무전 전도여행이라 밥은 먹을 수 있을까, 잠은 어디서 잘까 하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다른거 생각하지 말고 복음만 전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걸 주실 것이다. 벨로르에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심령들이 참 많다. 너희들이 그냥 전도여행 갔다 온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음에 집회를 열수 있도록 거기에 교회를 세우고 온다는 마음으로 복음만을 생각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마음에서 믿어졌지만 다른 한편으론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벨로르로 떠나기 전에 교회앞에서>
 첫날 벨로르에 도착해서 기독교 서점에 들어가 벨로르에 대해서 물어 보다가 거기 있는 사람과 성경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성경 구절이 어디 있는지 다 알정도로 지식이 많은 사람이여서 우리의 능력으로서는 아무 말도 그 사람에게 해줄 수 없었습니다.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는 정말 무지한 사람이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임을 보여주셨습니다.올드 타운이라는 동네에 들어가 저녁 늦게까지 집을 찾아다니며 전도를 했지만 어느 누구도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힘없이 걷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힌두집에서도 기도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우리는 뜻밖에 그 집으로 들어가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복음을 전하는 동안 동네 사람들이 한명씩 모여들어 집이 꽉 차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
 그것도 너무 신기한데 하나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셔서 3일 동안 먹고, 자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집에 머물면서 순간 순간 그분들의 마음에 감동되었습니다. 하루는 화장실을 막 들어가려는데 아주머니께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데톨(소독약)로 바닥을 다 청소해 주셔서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었고, 항상 아침에 샤워하기전에 커피나 짜이(인도 차)를 마시라며 챙겨주셨습니다. 세수를 하고 얼굴이 젖은채로 돌아다니면 얼굴 닦으라면서 어느새 수건을 가져다주었고 저녁을 두 집에서 준비해 주셔서 저녁을 두끼나 먹은 날도 있었습니다. 또 아침을 배불리 먹고, 전도를 가려고 나서는데 아주머니께서 점심값도 손에 쥐어주셨습니다.
<잠자기 전에 우릴 받아준 가족들과 함께>
 집 전도를 하면서 우리가 찾아서 방문한 집보다 먼저 우리를 불러서 간 집에서 우리에게 마음을 더 열고 복음을 받아 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우리는 우리가 전도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무전 전도여행을 이끌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모습>
<우릴 따뜻하게 맞아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저희가 전도했던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그 아주머니는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마음에 평안이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얼굴이 어두워 보이고, 안타까운 마음에 저희는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복음을 받아들인 아주머니 얼굴이 밝아지고, 평안해 보였습니다. 그 아주머니께서 나중에 저희에게 얘기하길 '저 사람들이 나에게 큰돈을 줄 수도 있겠다,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 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그런데 복음을 듣고 나서 자기가 생각했던 도움보다 이 복음이 훨씬 값진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도 자기처럼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고 얘기해 주었을때 우리가 가진 이 복음이 얼마나 귀한지 세삼 느끼게 되었습니다.우리가 무전전도 여행을 하면서 단지 복음만 가지고 나왔을 뿐인데 복음이 우릴 섬겨주고, 하나님께서 우릴 섬겨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 14절에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말씀처럼 저희가 가지고있는 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채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우리는 우리가 복음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복음 때문에 우리가 섬김을 받고있었습니다. 우리가 GNC를 만나지 않았었다면 지금도 아무 소망없이 헤멜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지만 박목사님의 마음에 있는 반짝이는 별들의 꿈이 우리를 일으켜 교회의 또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셔서 한없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이제 3개월남은 시간동안 이곳 첸나이에서 우리가 몰랐던 주님을 마음을 발견하고 담고 싶습니다. 소망의 땅 인도에서 복음의 소식이 계속 울리도록 기도해 주세요.그리고 벨로르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준 가족들>
<너무 아쉬웠던 헤어질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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