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산호세가 입당 예배를 마쳤습니다.
미국에 산호세가 입당 예배를 마쳤습니다.
  • 김현주
  • 승인 2007.09.23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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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한 진지공사를 끝내고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사실 이사를 온지 이제 두 달이 넘어갑니다. 7월 초 몇 년 간 살아오던 하우스 주인이 나가라고 공지를 줬을 때만 해도 우리가 이런 예배당에서 이렇게 큰 입당예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주님아래 있어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입당예배에 대한 본론에 앞서 간단히 저희가 어떻게 입당예배를 큰 예배당을 좋은 지역에서 갖게 됐는지 주님의 역사를 다시한번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가 하우스에서 나가달라는 통지를 받았을 때 목사님은 이제 장기랑 단기는 길거리로 가고 저희 교회에서 같이 살던 자매는 집을 얻어서 나가고, 또 교회에서 살던 자매 한명도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 그때 정말로 그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까지 아무런 계약도 없었고 그렇다고 그 1~2주 사이에 숨겨진 집이 튀어나와 우리가 사게 될 리도 만무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우리에게 불가능 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주님 안에서는 너무나도 태연스럽게 가능할 것이었습니다. 정말 1주일을 채 남기고 교회 계약을 하자는 제의가 왔고, 그래서 오늘 이렇게 저희가 입당 예배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장소를 얻기까지 주님이 일해 주셨던 부분이 너무 많았지만 그 귀한 간증은 다음으로 살짝 미루고 오늘은 산호세 입당예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입당 예배라는 것은 예배당에 들어가면서 해야 하는 것인데 저희는 이사하느라 2주가량을 소요하고 다시 진지공사(군대에서 전투진지를 쌓는 공사)를 1개월 정도 했습니다. 복음의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말이죠. 공사들이 크게 마무리 되고 나서 본 저희 교회는 정말이지 다른 교회라고 믿길 만큼 달랐습니다. 힘들었지만 정말 많은 주님의 역사 속에서 공사를 마치고 입당예배를 맞게 되었습니다. 멀리 Los Angeles에서 박정수 목사님과 또 타코마 등 여러 사역자님들과 형제, 자매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또한 새로운 영혼들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무엇보다 이날 공연 중에 갑작스럽게 마련된 목사님들의 댄스공연이 있어서 무척이나 은혜스러웠습니다. 사실 목사님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점은 복음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시는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전 아직도 제 몸과 마음을 사리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몇 개월 안남은 단기 생활이긴 하지만 남은 동안이나마 제 몸을 사리지 않고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연을 마치고 박정수 목사님의 말씀이 시작됐습니다. 그 귀한 말씀을 하루 밖에 들을 수 없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렇게 저희는 많은 사역자님들과 형제, 자매님들 그리고 새로 오신 분들과 교제를 나누며 늦었지만 주님 앞에 감사하며 입당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성도수보다 의자수가 5배가량이나 많지만 박정수 목사님의 약속대로 머지않아 이곳에 새로운 영혼들로 이 의자가 꽉 차리라 믿습니다. 그 목사님의 약속이 제가 한국에 가기 전 꼭 이루어져서 그 은혜를 함께 나눴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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