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영어캠프 특집 - '우리 이렇게 살았어요 2'
아이티 영어캠프 특집 - '우리 이렇게 살았어요 2'
  • 안우림 기자
  • 승인 2013.06.13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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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아이티 영어캠프 특집 - '우리 이렇게 살았어요' 에 이어지는 기사이다.  

 

선생님 화장실 가고 싶어요

카메라를 보고 빙그레 웃은 학생.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예쁜 포즈까지 지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아이티만의 제스쳐 였다니…

 

아이티의 코카콜라, 말따 Malta

아이티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수 말따는 한국의 맥콜과 비슷한 맛이 나는 보리 음료이다. 영어캠프의 매점에서도 말따를 찾아볼 수 있지만, 20대 학생들이 소다를 찾을 때, 30대 후반의 연령대가 말따를 찾았다는 후문이…

 

먼지와의 싸움.

화생방 훈련을 연상케 하는 마스크 부대. 항상 우리의 밥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사모님들,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캠프 내내 전기를 공급한 발전기

기부로 골 제로 (태양열 밧데리)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였는데..
그 후엔 찬밥이 되어버렸다..

 

전기를 얻기 위한 치열한 전쟁터

먼저 꼽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 콘센트 꼽는 자리 찾기도 힘들지만, 뺄 때도 힘들어! 

 

아이티 영어캠프의 브레인, IYF 오피스

아무리 꽃받침이라지만 어쩜 그렇게 카메라를 안 볼 수가 있나요.. 바쁘다 바빠.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시간

학교에서 돌아온 선교사님들은 저녁 모임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성경을 대한다. 영어캠프의 원동력이 되는 이 시간.

 

영어캠프의 샤워장.

천막으로 만든 샤워장. 우린 샤워장도 만들어서 쓴다.

 

샤워하는 모습

아이고 민망해. 우린 샤워를 이렇게 해요.

 

아이티 영어캠프 숙소에 있는 매점

매일 아침과 밤에 열리는 매점에는 언제나 학생들로 북적인다. 배고프다 배고파.. 돈이 없는 단기 선교사들은 옆에서 서성이다가 하나 얻어먹는 행복에 탄성을 지른다.

 

빨래 짜는 데 너무 터프하지 않니?

줄다리기를 하는 줄 알고 가 봤더니 빨래를 짜고 있는 두 사람. 이번 기회에 제대로 힘겨루기.

 

캐나다에서 온 내 베개

난 베개 없인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가방보다 배개가 더 크지만 잘 생각에 마냥 행복.

 

아, 드디어 자는 구나.

정말 피곤해.. 얼른 자야지.. 아, 근데 나 오늘 불침번이지!! 몇시지……흑흑

 

굿바이 아이티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 일거야. 내년에 다시 만나요. 아이티.

지금까지 아이티 영어캠프의 잠 못 드는 프레스팀 이었습니다.

아이티 영어캠프에서만 볼 수 있는 일들, 아이티 영어캠프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 누군가 ‘정말 힘들게 지냈구나… 아이티 아직 어렵네.’ 하고 말한다면, 우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사진 안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라고. 이미 형편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행복으로 마음을 옮긴 우리는 행복했다. 힘들어도 행복했다. 그리고 아이티 영어캠프를 경험하면서 알게 됐다. 아이티 또한 눈물을 담고 있어 보이지만, 복음이 들어간 이 나라는 이제 슬픔의 나라가 아닌 ‘기쁨 그리고 희망의 나라’라는 것을. 아이티 영어캠프를 마치면서 우린 10년 후의 아이티를 생각해본다. 10년 후엔, 아이티가 복음으로 뒤덮이고 하나님의 복이 넘치는 나라가 될 것이다. 

글 / 굿뉴스코 12기 미국 동부 안우림, 이현정, 임현아

사진 / 김진욱, Anthony Ar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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