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코페스티벌 ⑤전주] 문화국 특집-보이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굿뉴스코페스티벌 ⑤전주] 문화국 특집-보이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 굿뉴스코 기자팀_김수빈, 박수정
  • 승인 2015.02.2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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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반이 시작이다!

설 이후 대전에 이어 전주에서 귀국발표회를 준비했다. 대전 공연 후 단원들은 다시 귀국발표회 속으로 푹 빠지기 시작했다.

휴식 후 낯설기만 했던 공연장은 따뜻한 손길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행사진행을 위해 전체를 생각하고, 한발짝 앞서 움직이는 발걸음, 100마디 말 대신 낮은 마음으로 은혜를 입어야하는 자리, 모두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연습을 하고,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며 리허설을 할 때도 묵묵히 뒤에서 꽃받침으로 움직이는 문화국단원들이 여기 있다.

▲ 의상팀 팀원들
▲ 분장하는 모습
“분장을 하다보면 잘될 때가 있어요. 저도 만족하고 분장 받는 사람도 만족하면 저도 기쁩니다” -분장팀 신정은(일본)

▲ 문화국 팀원들
“제가 토고에서 단기 생활을 할 때, 선교사님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베풀고, 함께하려고 하셨어요. 사람들은 자기를 위하는 마음이 있고, 저도 저를 위하려는 마음이 있었어요. 1년 동안 생활하며 저를 위하려는 마음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이번에 무대스텝으로서 꽃받침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대 대기팀 오하윤(토고)

따뜻한 잠자리 대신 버스에서 밤을 지세우고 불이 꺼지지 않던 그들의 숙소. 무대가 더 빛날 수 있었던 것은 더 멋진 무대를 위해 도와주고 싶어 하는 그들의 마음 때문이 아닐까.

 
 
“일을 하는 게 힘들지 않아요. 저는 그냥 이 곳에 와서 쓰임 받는 것이 너무 감사해요. 세상 어디를 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 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섬겨줄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해요” -소품팀 김주환(아이티)
 
"사람들을 상대하며 한꺼번에 여러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통제를 하며 배운 점이 저희가 소리를 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은혜를 입어야 되더라고요." -무대 대기팀 김주영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되다'라는 귀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고, 그 마음을 현재 실천 중인 문화국 팀원들의 마음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내가 잘나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위해 일하는 그들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처음엔 긴장하고 신중했던 첫 모습과 달리 회를 거듭할 때마다 공연에 익숙해져 긴장이 풀리기보다는 5번의 공연이 남은 이 때에, 열정으로 준비하던 마음을 다시 기억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행복한 청춘들이라는 것도 말이다.

"저는 아프리카에서 구원을 받고 많은 것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옷을 만들기 위해 밤을 세고 더 멋진 의상을 위해 발로 뛰어다녀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복음의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의상팀 신철훈(기니)

인터뷰 진행:13기 수기기자팀(원세윤, 정나영, 이운미, 임명은, 김보은, 박수정, 이동훈)
사진촬영: 13기 인도 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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