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컬쳐,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현장을 그대로
[2008 컬쳐,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현장을 그대로
  • 이율로
  • 승인 2008.05.3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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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현장을 그대로



아프리카의 부스에서는 떠들썩하고 정겨운 아프리카의 현장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아프리카의 시장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음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벌써 아프리카의 차의 맛이 궁금하다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아프리카의 팔찌가 너무 이쁘다며 구슬로 열심히 팔찌를 만드는 모습이 마냥 즐거워 보인다.
이곳 부스를 준비해온 아프리카 굿뉴스코 단원들은 얼굴색만 하얗지 그야 말로 아프리카 사람이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 아프리카에 해외 봉사를 하고 다녀온 학생들이 직접 배워 와서 보여주는 전통 댄스. 그들의 힘찬 노래는 아프리카를 향한 사랑과 열정이 들어있는 그들의 진정한 마음을 내뿜기에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댄다.
“저분들 이마에 돈을 붙여 드리고 싶어요. 진짜 아프리카 사람이 와서 노래하는 거 같아요.” (전주, 51세 김순남)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본 한국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인들또한 크게 감격해하고 있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이 저보다 더 아프리카 사람 같아요. 그들이 가본 마사이 마을에 저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거든요. 그 곳에 가려면 용감한 도전정신이 필요해요. 여기서 함께 케냐를 소개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케냐 - 올리비아)

자신의 특색이 강하고 나만 생각하는 요즘 젊은이들. 그들은 한해 아프리카에 가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순수하고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는 겸손한 마음을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선물로 받아왔다.

이제 그들은 자신을 위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고 싶어 하는 아프리카 사람이다.

- 배효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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